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 5년...562개 기업 상장·시총 1110조원

기사입력 : 2023년11월06일 14:56

최종수정 : 2023년11월07일 08:1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판 나스닥'이라고 불리는 커촹반(科創板, 영어명 STAR MARKET)이 5주년을 맞았다. 지난 5년 동안 562개의 업체가 상장됐으며, 기업공개를 통해 약 9000억위안(한화 약 167조원)의 자금이 모집됐다. 10월 말 기준 커촹반 시가총액 합계는 6조위안(1110조원)에 달했다고 중국 증권시보가 6일 전했다.

과거 중국은 자본시장 상장 절차가 까다롭고 상장 요건이 높았다. 때문에 기술 잠재력은 뛰어나지만 현재 실적이 양호하지 않아 자금 유치에 애를 먹었던 중국의 IT 기업이나 바이오 기업은 나스닥 등 미국시장 상장을 택했다.

이에 중국은 '중국판 나스닥' 건설을 준비해 왔고, 2018년 11월 5일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상하이 국제수입박람회 기조연설 중에 설립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커촹반은 이후 준비 작업을 거쳐 2019년 6월 정식으로 출범했다. 그리고 첫 상장은 2019년 7월 22일 이뤄졌다. 커촹반은 실제 내년 6월이 출범 5주년이지만, 시 주석의 설립 발표 시기인 11월 5일을 기점으로 삼기도 한다.

커촹반은 기술평가를 통해 적자기업도 상장이 가능하도록 요건을 완화했다. 때문에 대부분 IT와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등이 커촹반 상장을 택한다.

5년만에 562개 기업이 커촹반 상장을 통해 한화 167조원에 해당하는 자금을 모았다. 1개 기업당 상장시 평균 2971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셈이다. 때문에 커촹반은 전반적으로 상당한 성공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562개 기업 중 차세대 정보기술 업체가 211곳, 첨단장비업체가 125곳, 바이오업체가 111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반도체 관련 업체는 모두 106곳이 상장돼 있으며, 이들은 모두 상장 과정에서 2899억위안의 자금을 모집했다. 10월 말 기준 시가총액 합계는 2조위안을 넘어섰다.

또한 커촹반 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액 합계는 1조위안, 순이익은 1000억위안, R&D 투자액은 1000억위안을 넘어섰다. 적자기업은 54곳이었고, 배당을 시행하는 기업은 7곳, 차등의결권 기업이 8곳, 스핀아웃 상장기업이 21곳, 2차 상장업체가 16곳 있었다. 20여개 기업은 상장후에 제품을 출시했다.

또한 562곳 상장업체 중 104곳이 커촹반을 통해 증자를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공장건설 혹은 R&D 투자를 강화했다.

상하이증권거래소[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