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월가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을 공개했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클라우드 부문 실적은 전망치에는 못 미쳤다.
26일(현지시각) 아마존은 3분기 매출이 1431억달러로 1년 전의 1271억달러보다 13%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순이익은 99억달러, 주당 94센트로 역시 1년 전 29억달러, 주당 28센트에 비해 대폭 개선됐다.
앞서 팩트셋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주당 59센트 순이익과 1415억달러 매출을 기대했는데 이를 넘어선 결과가 나온 것이다.
영업이익도 112억달러로 1년 전 25억달러 대비 대폭 증가했다.
아마존은 4분기 매출은 1600억~1670억달러 정도일 것으로 예상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전망치는 1671억달러였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은 231억달러로 12%가 늘었다. 다만 팩트셋 집계 예상치 232억달러에는 소폭 미달했다. AWS의 영업이익은 70억달러로 전년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마존 북미 매출은 879억달러로 월가 전망치 861억달러보다 강했고, 광고 사업 부문에서 121억달러 매출을 올렸다. 1년 전 96억달러와 전문가 예상치 116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날 정규장서 1.50% 하락한 119.57달러로 거래를 마친 아마존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2% 가까이 반등하며 손실분을 만회 중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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