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이창용 한은 총재 "IMF, 중국 하락에 한국성장률 하향 영향…중동사태 예의주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성장률 하락 영향 받을 듯
IMF, 한국 재정관리 긍정 평가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예의주시

[마라케시=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 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에 대해 "정치적으로 예민한 문제이고 정치경제학적으로 중동이 어떻게 될지가 중요한 얘기여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창용 총재는 이날 낮 12시 30분 모로코 마라케시의 한 호텔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중국 성장률 하락 영향에 한국 하향조정…중동 예의 주시

이 총재는 "많은 경제학들이 현재 인구구조 트렌드 등을 놓고 보면 2% 정도가 잠재성장률이라고 말한다"며 "IMF가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2%로 본거는 올해가 1.4%라 워낙 낮아서 좀 올라갈 것으로 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 재정 이자율 상황 다 비슷한데, 우리(한은)가 내다본 4.5%와 달리 IMF는 내년 중국 성장을 4.2%로 봤다"며 "전망에 대한 요소가 다 똑같고 중국의 성장률이 유일한 차이"라고 덧붙였다.

[마라케시=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방문한 모로코 마케라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논의 안건을 설명하고 있다.

그는 "중국이 부양책을 쓰고 있는데 얼마나 쓸지를 두고 생각이 좀 다른 듯 하다"며 "일부 견해는 중국 성장률이 크게 낮아지면 정치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워서 좀 더 많은 부양책을 쓸 것이라는 얘기이고 다른 견해는 지도부가 양보다는 질적인 성장에 신경쓰고 있어서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중국의 영향을 받고 있긴 한데, 최근 (우리나라의) 반가운 소식은 반도체 가격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어서 내년에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반적인 잠재성장률이 2% 정도인데, 고령화 때문에 낮아질 것이라는 견해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는 않았다. 이 총재는 "구조조정을 통해서 성장의 질을 어떻게 늘릴 것인지, 해외 노동자는 어떻게 활용해야 할 것인지 등을 살펴야 한다"며 "목표는 장기적으로 2% 이상으로 가야 하는데, 노동시장, 교육, 경쟁 촉진, 여성 노동자 활용 등에 대한 구조개혁을 하면 0%대 저성장이 아닌, 중장기적인 2% 이상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건전성과 관련해 이 총재는 "지금 우리 정부가 재정건전성에 대해서는 잘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성장이니까 돈을 더 풀어야 한다고 얘기하는데 단기적인 성장률은 재정을 풀어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경제의 성장에 관한 문제는 구조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이지, 재정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IMF 내부자료를 보면 각국이 재정건전성을 회복하도록 노력할 때라는 얘기가 나온다"며 "IMF가 한국을 굉장히 좋은 케이스로 보고 있고 우리가 금리 먼저 올렸지만 재정을 굉장히 건전하게 한 건 좋은 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금리 '하이어포롱거' 유지…중동 상황 예의 주시

이 총재는 "미국 통화정책을 두고 금리가 피크인지, 한 번 더 오를 지는 판단을 내릴 수는 없지만, 높은 수준에서 상당히 오래 있을 것이라는 '하이어포롱거(higher for longer)'가 될 것"이라며 "지난 한달 사이에 미국 국채금리가 굉장히 많이 올랐는데 이번에도 이런 우려에 대한 얘기가 많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미국이 더이상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는데 정책금리를 올리자 않았어도 시장 기대가 변해 장기금리가 확 올라 충분히 긴축적 효과가 났다는 차원"이라며 "그래서 앞으로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등장하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마라케시=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방문한 모로코 마케라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논의 안건을 설명하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 역시 지난해 연말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태 터졌을 때 기준금리를 올린 것보다 시장금리가 더 올랐다"며 "그때 우리(한은)가 시장금리가 상당히 올라 통화정책 전달경로가 과잉돼 조정해야 된다고 말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미국도 지금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아도 시장금리 5-10년물이 확 올라서 더 안올려도 된다는 게 일부 의견이고 희망사항이며 우리나라와 같은 이머징 마켓에서도 하는 얘기"라며 "반면, 다른 쪽에서는 유가 등의 영향에 인플레이션이 높으면 미국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내놓는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변수로 떠오른 지정학적인 긴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총재는 "기존 중동 이슈에 이어 공급망 사슬에 대한 이슈가 있는데 갑자기 이스라엘-하마스 얘기가 더해졌다"며 "앞으로 정치경제학적으로 중동이 어떻게 될지가 중요한 얘기이며 현재로서는 정치적으로 민감하기 때문에 여러 미팅에서 거론은 많이 되겠지만 향후 사태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국제기구의 지분 조정 역시 중요한 논의 대상으로 손꼽혔다. 이 총재는 "월드뱅크(WB) 같은 다국가 대상 원조기구(MDB)의 자원을 어떻게 재조정할 지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가령 IMF 쿼터는 우리 식으로는 주주권 비율을 어떻게 할지 등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2010년 G20 의장국을 했을 때, 이머징 마켓에 대한 지분을 늘려주기로 말은 나왔지만 진전된 대화는 없었다"며 "미·중 갈등으로 미국 등 선진국들이 중국의 IMF 지분을 늘려줄 마음이 없을 것이고 이머징 마켓도 현재의 선진국 지분 그대로 하지는 않을 것이어서 연말까지 변화가 있을 것 같다"고 각국 분위기를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사남' 900만 울린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사진
기획예산처 장관에 박홍근 지명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황종우 한국해사협력센터 국제협력위원장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이들을 포함해 정무직 장관급 4명, 헌법상 독립기구 2명, 대통령 소속 정부위원회 5명을 인선했다고 밝혔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TV] 먼저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황 후보자는 해수부에서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다. 이 수석은 "부산 출신인 황 후보자는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고 해양수도 완성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인 박 의원은 4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운영위원장 등 중요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루 맡아본 '국가 예산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이 수석은 "아울러 이재명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기획분과위원장을 맡았던 박 후보자는 국민주권정부의 예산을 이끌 적임자"라고 인사 이유를 설명했다. 국가권익위원장에는 정일연 변호사가 임명됐다. 판사 출신으로 수원지법 안산지원장과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두루 거친 정통 법조인이다. 이 수석은 "권익위를 조속히 정상화하고 국민들의 고충을 해소하며 부정부패 없는 사회를 구현해 나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에 송상교 전 진화위 사무처장이 임명됐다.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과 검찰 과거사위원을 지낸 법조인 출신인 송 신임 위원장은 국가 폭력과 인권 침해를 규명하기 위해 새로 출범하는 3기 진화위를 정상화시킬 적임자라고 이 수석은 인선 배경을 밝혔다. 중앙선관위 위원 후보자로 윤광일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전현정 변호사가 각각 지명됐다. 윤 교수는 선거제도 개혁방안을 연구해온 전문가로 공정한 선거관리와 선거제도 개혁을 이끌 적임자로 주목 받는다. 전 변호사는 서울 중앙지법 부장판사 등 20년 넘게 법복을 입은 법률가다.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관리에 신뢰 높일 적임자라고 이 수석은 소개했다. 총리급인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에 남궁범 에스원 고문과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 이병태 KAIST 명예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남궁 부위원장은 삼성전자에서 30년 이상 근무하고 보안전문업체 대표이사를 역임한 경영과 재무 전문가다. 박 전 의원은 민주당에서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원내부대표를 지냈고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 규제개선을 추진해왔다. 이 명예교수는 기술 창업과 정보통기술(IT) 경영전략 다양한 분야에서 학술·사회 활동을 이어온 전문가로 규제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강남훈 한신대 명예교수가 임명됐다. 이 수석은 "경제 기본권과 사회 형평성 연구해온 기본사회 정책방향을 설계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국가생명윤리 심의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옥주 서울대 의대 주임교수가 임명됐다. 이 수석은 "한국생명윤리학회자, 대한의학회장 등 거친 생명윤리에 관한 정책방향 제시할 적임자"라고 했다. 이 수석은 정일연 후보의 경우 이 대통령과 연관된 쌍방울 대북송금사건 변호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수석은 "검증과정에서 확인은 했다"면서도 "20년동안 법관으로 재직을 했고, 귄익위원장 자리에서 보면 공정성, 독립성을 훼손할만한 부분은 없었다. 오히려 전문성과 도덕성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이 수석은 통합 인선 여부에 대한 언론 질의에 "이재명정부의 통합 실용인사 방향은 계속 될 것"이라면서도 "전체적인 인사의 방향에서 그런 실용과 통합 노선은 갖고 가지만, 특정한 자리를 놓고 여기는 이런 사람을 써야 된다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pcjay@newspim.com 2026-03-02 1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