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르포] 대웅제약 스마트팩토리, '품질관리·효율성' 두 토끼 잡았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품질 규제 강화되는 제약산업
실수 원천 차단 위해 스마트팩토리 관심
전공정에서 IT시스템 구축한 오송공장
교차오염 일절 방지·효율성 강화까지
자체적으로 만든 솔루션 적극적으로 활용 예정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대웅제약 오송공장에서는 '눈이 아프다'는 피드백이 덜하다. 다른 제약사의 경우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알약을 근로자들이 육안으로 일일이 확인하는 것과 달리, 오송공장에서는 기계가 대부분의 일을 도맡기 때문이다. 6개의 비전카메라로 알약을 전방위적으로 스캔하고 이물이 있거나 깨졌을 경우 자동으로 분류한다. 최종적으로 무게까지 측정해 내보내는 만큼 국내 최고의 '스마트팩토리'라고 부르기에 손색이 없었다. 

지난 25일 방문한 충북 청주시 대웅제약 오송공장은 최소한의 인원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공장 내부를 둘러봤을 때 기계만 홀로 돌아가고 있는 공정이 더 많았다. 추석을 앞두고 인력들이 휴가를 쓰기 시작했지만 전 과정에 자동화를 도입했기 때문에 가동에 문제는 없었다. 

대웅제약 오송공장의 공정 과정. [사진=대웅제약]

2017년 준공된 오송공장은 크게 내용고형제(알약)를 생산하는 A동, 주사제를 생산하는 C동, 물류창고로 나뉜다. 특히 이날 집중적으로 돌아본 A동에서는 펙수클루, 우루사, 다이아벡스, 크레젯 같이 물량이 많이 나가는 품목 위주로 대량 생산이 진행되고 있었다. 

최근 대웅제약을 포함해 제약업계는 스마트팩토리 도입에 적극적이다. 인간의 생명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제약산업에서 의약품 품질 규제와 기준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자동화된 품질검사,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여 사람에 의한 실수를 원천 차단하고, 모든 데이터가 실시간 기록되고 수정이나 조직이 불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크다. 

대웅제약 역시 칭량, 과립, 혼합, 타정, 코팅, 선별, 포장 순으로 이뤄지는 공정에서 품질 관리를 이뤄냈다. 현재는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LIMS), 전사적자원관리(ERP), 제조실행시스템(MES), 품질보증시스템(QMS), 창고관리시스템(WMS), 환경관리시스템(EMS), 건물관리시스템(BMS) 등 공장운영에 필요한 IT시스템이 모두 구축돼 원자재 입고부터 완제품 출하까지 실시간으로 공정 진행상태를 모니터링 및 제어할 수 있다. 

특히 과립 및 혼합 과정에서 기계를 도입했을 때 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과립물을 만들 때 사람이 개입되면 실수로 다른 원료를 넣을 수도 있지만 오송공장에서는 통(IBC) 자체를 넣어서 입력하는 만큼 교차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과립물을 섞는 혼합 단계에서도 통이 360도로 돌아가면서 반제품의 외부노출을 일절 방지한다.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과립물을 섞는 혼합 단계에서 통이 360도로 돌아가고 있다. 사람이 하는 것과 달리 스마트팩토리에서는 반제품의 외부 노출을 방지할 수 있다.  hello@newspim.com

관계자들은 오염을 줄이는 주된 요소로 '공급실'을 꼽았다. 원료와 반제품을 공급하는 '공급실'은 공장의 핵심 역할을 한다. 층과 층 사이에 수직이송 시스템(VTS)을 도입했기 때문에 공정 과정에서 반제품을 사람이 일일이 나르지 않아도 된다. 위층에서 레이저 유도차량(LGV)이 원료를 가져와 도킹을 한 후 중력을 이용해 원료를 아래층으로 내려보내는 원리다.

포장까지의 단계에서 자동화가 의약품의 품질과 위생을 보장한다면, 물류 단계에서는 사람의 수고를 적극 덜어준다. 오송 공장의 물류 창고는 아파트 14층 높이에 달하며 파레트 하나를 넣을 수 있는 방이 6000개에 달한다. 파레트 하나에 박스가 18개 가량 올라감을 고려하면 짐을 나르는 사람들에게 부담이 많이 가는 방식이다. 

하지만 오송 공장에서는 바코드와 리더기가 있어 자동으로 이력 관리가 되며, 높이를 잰 후 무게 제한 이상은 없는지 확인해서 입고된다. 방에 파레트를 넣고 꺼낼 때는 시스템으로 오더를 내리게 된다. 특히 높게 쌓인 박스를 출고할 때 사람이 이를 일일이 나르지 않고 '파레트 체인저'를 이용해서 짐 아래 깔려 있는 파레트만 간단히 바꾸는 방식으로 짐을 교체한다.  

대웅제약 오송공장에서 자랑하는 '공급실'에서는 레이저 유도차량(LGV)이 자동으로 원료를 수평방향으로 공급한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이렇게 얻은 노하우를 향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송공장에서는 대웅그룹내 IT 솔루션 전문기업인 IDS을 통해 EDMS 및 LIMS 시스템이 최적화된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내부에서 편리하게 쓸 수 있는 만큼 고도화된 만큼 타 제약사에도 판매 중이다. 회사마다 다른 절차에 맞춰 솔루션을 만든 후 커스터마이징하는 것까지 책임진다. 

이승하 오송공장 센터장은 "IT나 GMP 단독으로는 대웅보다 잘하는 회사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대웅은 컴플라이언스나 GMP에서 요구하는 게 뭔지 알고 있으며, 동시에 제약회사임에도 IT, 솔루션 등에 대해서 노하우를 갖고 있는 게 큰 장점"이라고 전했다.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