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성묘철 '살인 진드기 주의보'..."절반 이상 농작업 중 감염"

기사입력 : 2023년09월22일 13:09

최종수정 : 2023년09월22일 13:09

SFTS 올해 국내 사망자 23명...치명률 19.5%
감염시 15일 이내 발열, 피로감, 두통...전염성도
성묘 등 야외활동시 긴 팔·긴바지·기피제 필수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추석을 앞두고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성묘 등 야외활동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질병관리청 및 의료계에 따르면 '살인 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중증열성소판 감소증후군(SFTS) 사망자는 올해 23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감염자 대비 치명률은 19.5%이다.

작은소피참진드기 [사진=질병관리본부]

진드기 개체 수가 봄~여름에 늘기 시작해 가을에 정점을 찍는 만큼 환자 수도 6~10월에 급증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 요인은 농작업의 비율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3일에는 경남 진주에서 농작업을 하던 60대 남성 A씨가 SFTS 감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하기도 했다.

백신과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살인 진드기에 물리면 4~15일 이내 발열, 피로감, 소화기계 증상, 근육통, 두통, 신경계 증상 등이 나타난다.

전염성이 있어 신체 접촉이나 비말을 통해 타인에게 감염될 수도 있다. 시혜진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중증 SFTS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이나 가족에게서 감염이 보고된 경우가 있다"며 "의심 증상이 나타날 시 최대한 접촉을 피하고 가급적 빨리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농업 활동을 하는 고령자나 기저질환자에게 가장 취약하지만, 젊은 연령층에서도 감염시 회복이 더딜 수 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주로 60~70대 이상 고령자들이 감염될 경우 사망 위험률이 높지만 30~40대도 면역력에 따라 충분히 나빠질 수 있다"며 "야외활동 자체를 상당히 조심해야 되는 시기"라고 했다.

산이나 풀밭 등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추석 때 벌초, 성묘에 나선다면 예방수칙을 철저히 해야한다. 주요 수칙은 ▲목수건, 장갑, 긴 팔·긴바지, 모자, 목이 긴 양말, 장화 등 착용 ▲곤충 기피제, 돗자리 사용 ▲풀밭 위에 옷 두거나 눕지 않기 ▲귀가 직후 샤워 및 세탁 ▲야외 활동 후 1~2주 이내 발열, 발진, 소화기 증상 발현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 등이다.

연휴 기간 국내외 여행시에도 주의해야 한다. 엄 교수는 "산이나 공원 묘지, 선산 뿐만 아니라 가을 단풍 여행이나 밤 따기 등을 통해서도 진드기에 잘 물린다"며 "날씨가 선선해진만큼 국내외 자연 속에서 하는 체험 행사나 트래킹을 할 때는 모기 감염병 위험도 상당히 높다. 반드시 곤충 기피제를 몸에 바르고 다녀야 한다"고 조언했다.

allpa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8~9일 세상 뒤흔들 중대 발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8일 내지 9일에 세상을 뒤흔들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해 관심이다.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오는 8일이나 9일 매우 중요한 주제에 대해 "매우 큰 발표"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카니 총리와의 회동 중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주, 아주 큰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수준의 발표"라고 말했다. 이어 "무슨 내용인지는 말하지 않겠다"면서 "하지만 매우 긍정적인 발표"라고 궁금증을 낳았다. 그는 "이는 아주 중요한 주제에 관한, 수년간 나온 발표 중 가장 중요할 만한 것이 될 것"이라면서 "다들 꼭 지켜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뒤이어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취임 선서식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트럼프는 '며칠 내로 나올 크고 놀라운 발표'에 대해 "세상을 뒤흔드는"(earth-shattering) 소식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무역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관한 것"이라며 "미국과 미국인을 위해 정말 지각을 뒤흔들 긍정적 발전이 될 것이며 이는 앞으로 며칠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를 순방할 예정인 만큼 중동 관련 이슈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05-07 07:59
사진
김문수-한덕수와 오후 단독 회동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단일화 논의를 위해 한덕수 예비후보와 오는 7일 저녁 만난다. 김문수 후보는 6일 입장문을 내고 "내일 오후 6시 한덕수 후보를 단독으로 만나기로 약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천=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4일 오후 경기 포천시 신평리 장자마을을 찾아 한센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05.04 leehs@newspim.com 김문수 후보는 "이 약속은 후보가 제안했다"며 "단일화와 관련해 더 이상 불필요한 논쟁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예비후보와 만날 장소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 참여했던 모든 후보를 만나 현안에 대해 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한덕수 예비후보와 단일화 시한을 못 박으며 압박하는 가운데 김 후보는 단일화 협상은 본인 주도로 이뤄져야 한다며 당무우선권을 발동했다. 김 후보는 "내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불필요한 여론조사는 당 화합을 해치는 행위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는 더 이상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고 관련 업무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이 시각부터 단일화는 전적으로 대통령 후보가 주도한다"며 "당은 즉시 중앙선대위를 중심으로 대통령 후보를 보좌해 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ace@newspim.com 2025-05-06 23: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