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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치솟는 美국채 금리에 다우·S&P500 하락

기사입력 : 2023년08월23일 05:58

최종수정 : 2023년08월23일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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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내리면서 나스닥 강보합 그쳐
10년만기 TIPS 금리 2009년 7월 이후 첫 2% 돌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뉴욕증시가 미국채 금리 상승 부담 속에 22일(현지시각)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4.86포인트(0.51%) 하락한 3만4288.83에,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22포인트(0.28%) 밀린 4387.55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28포인트(0.06%) 오른 1만3505.87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에 이어 개장 전까지만 해도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등을 필두로 한 기술주 상승 흐름이 지수 전체를 위로 밀어 올렸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장기화 경계감이 지속된 점이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오는 25일 잭슨홀에서의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을 앞두고 미국채 수익률은 이날도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미국채 발행 급증과 피치의 은행권 경고, 경기 둔화로 인한 중국의 미국채 매도 불안까지 겹치면서 이날 실질 수익률 대용으로 인식되는 10년만기 물가연동채권(TIPS) 금리는 2009년 7월 이후 처음으로 2%를 넘어섰다. TIPS 금리는 8월 들어서만 40bp(1bp=0.01%p) 가까이 뛴 상태다.

피트 투즈 체이스 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금리가 오르면서 증시에 찬물을 다소 끼얹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장 초반 4.366%까지 올라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가 장 후반에는 전날보다 1.2bp 내린 4.330%를 기록했다.

업종 중에서는 금융주들이 가장 많이 밀리며 S&P500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전날 미국 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영향에 KBW 지방은행지수가 2.66% 떨어졌고, S&P500 은행지수도 2.41% 하락했다.

개별주 중에서는 엔비디아가 2.77% 하락 마감했고, 이번 홀리데이 시즌 소비 부진을 경고한 백화점 메이시즈는 주가가 14.05% 급락했다.

한편 미 달러화는 투자자들이 잭슨홀을 기다리며 소폭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화 지수는 전장대비 0.2% 오른 103.57을 기록했다.

유가는 중국 수요 둔화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8센트 하락한 배럴당 79.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및 채권 금리 상승 부담에 5개월래 최저 부근에 머물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0.2% 오른 1926.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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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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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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