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샌디에이고의 엔진' 김하성이 역전의 물꼬를 트는 안타를 치고 귀중한 결승 득점을 올렸다. '샌디에이고 간판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깜짝 홈스틸'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2도루로 맹활약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홈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하며 팀의 5-2 역전승을 이끌었다. 타율은 0.285에서 0.284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아메리칸리그 전체 승률 1위인 볼티모어를 이틀 연속 꺾으며 상승세를 탔다.
김하성은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0-1로 뒤진 3회말 그리샴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루에서 우전안타를 날려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1-1 동점을 이뤘다. 이어 2사 1, 2루에서 보가츠가 중전 적시타를 치자 2루 주자 김하성이 홈을 밟아 2-1 역전에 성공했다. 다음 타자 크로넨워스도 1타점 적시타를 때려 3-1까지 도망갔다.
김하성은 4회말 2루수 땅볼로, 7회말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볼티모어는 5회초 마운트캐슬이 좌중월 솔로 홈런을 쳐 2-3으로 따라붙었다. 샌디에이고는 7회말 1사 후 그리샴이 솔로 홈런으로 4-2로 달아났다. 이어 안타를 치고 출루한 타티스 주니어가 2루를 훔쳤는데 투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다. 3루 견제에 소홀히 한 좌완 투수의 약점을 노려 홈 스틸을 성공시키 5-2까지 도망갔다.
샌디에이고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6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겨 5년 만에 두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샌디에이고 좌완 클로저 조시 헤이더는 승리를 지켜 시즌 27세이브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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