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비씨엔씨, '반도체 불황'에 핵심 소재 '합성쿼츠' 공급 지연

기사입력 : 2023년07월29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07월31일 17:13

내년 주력제품 'QD9+'·'CD9' 성장 기대
반도체 공정 미세화에 합성 쿼츠 제품 수요 증가

이 기사는 7월 27일 오전 09시16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반도체 소재 전문기업 비씨엔씨의 합성쿼츠 '큐디나인플러스(QD9+)' 공급 예정일이 반도체 업황 불황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씨엔씨는 최근 소재 내재화를 통해 세계 최초 반도체 에칭 공정용 국산화 합성쿼츠 'QD9+'소재의 부품을 개발해 현재 고객사 퀄(고객사 인증)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올 하반기 QD9+의 양산 공급 소식이 전해졌었지만,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인해 공급 시기가 지연됐다. 반도체 업황 둔화가 길어지면서 고객사의 신규 부품에 대한 도입 시점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 일정이 조금 지연된 감이 있지만, 테스트 진행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비씨엔씨 로고. [사진=비씨엔씨]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한 비씨엔씨는 다른 산업에 사용되는 합성쿼츠를 식각공정에 적합하도록 소재를 자체 개발했다. 이를 활용해 주력 제품인 합성쿼츠 'QD9'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소재를 내재화한 'QD9+' 양산이 본격화되면 비씨엔씨의 이익률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씨엔씨의 매출은 합성쿼츠 제품 'QD9'과 일반 제품군인 천연쿼츠, 실리콘, 세라믹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작년 기준 매출액 비중은 QD9 74.4%, 천연쿼츠 11.2%, 실리콘 및 세라믹 10.0%, 기타 4.4%다.

증권가에서는 비씨엔씨가 주요 고객사인 인텔의 품목 다변화에 의한 매출 증가와 차세대 부품 'QD9+' 양산 본격화로 올 하반기 실적 성장세를 전망해왔다. 하지만 QD9의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공급 일정 지연 등으로 올해는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낼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QD9+'과 CVD SIC 대체품인 'CD9' 두 제품을 내년 주력제품으로 보고 있다. 올해는 'QD9'에 집중하고 있으며 매출은 작년대비 변동이 없을 것으로, 내년에 많은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작년 15억 매출을 한 I사 관련해서는 올해 120억 정도 목표를 뒀었다.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목표치는 도달하지 못하겠지만 80억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비씨엔씨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821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27.6%, 25.4% 증가한 수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FN가이드)가 제시한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 비씨엔씨 매출액은 900억, 영억이익은 118억을 전망한다.

넓은 천연쿼츠 시장에서 날이 갈수록 반도체 공정이 미세화됨에 따라 합성쿼츠 제품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비씨엔씨는 주로 고도화된 디바이스를 공략하며 정밀화된 반도체 영역을 타깃으로 한다. 현재 시장에서 합성쿼츠 포커스링 침투율은 10% 수준에 불과하지만 비씨엔씨는 2025년까지 30% 합성쿼츠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합성쿼츠 포커스링은 천연(일반) 쿼츠 포커스링 대비 수명이 1.5배 길며 내플라즈마성이 강하다. 최근 반도체 공정 과정에서 플라즈마 노출도 및 강도가 상승하면서 합성쿼츠 포커스링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비씨엔씨는 합성쿼츠 외에도 다양한 소재에 대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기에 제품 다각화를 통해 외적 성장과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형성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