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씨네톡] 국내 VFX 기술 정수·휴머니즘 함께 담은 역작, '더 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설경구, 도경수가 주연을 맡은 김용화 감독의 신작 '더 문'이 실감나는 비주얼라이징 효과와 뻔하지 않은 서사로 올여름 흥행 포텐을 터뜨릴 준비를 마쳤다.

오는 8월 2일 개봉하는 '더 문'이 언론배급시사를 통해 공개됐다. '신과 함께' 1, 2로 쌍천만 감독 반열에 오른 김용화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감이 컸던 가운데, 공개된 영화는 누구나의 예상을 벗어나는 강력한 스펙터클과 스릴이 공존하는 블록버스터로 완성됐다. 여기에 실제 달에 다녀온 듯 생생하게 구현된 국내 VFX(시각적 특수 효과) 기술의 정수를 즐길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더 문'의 한 장면. [사진=CJ ENM] 2023.07.25 jyyang@newspim.com

◆ 조금은 무모한 달을 향한 여정…도경수·설경구 '원격호흡' 빛나

2029년, 대한민국의 달 탐사선 우리호가 달을 향해 출발한 가운데, 태양풍이 우리호를 덮치고 세 명의 대원 중 황선우(도경수)만이 생존한다. 5년 전, 나래호의 실패 이후 또 다시 일어난 비극에 생존자를 귀환시키기 위해 나로 우주센터 관계자들과 정부는 총력을 다하고 온 국민이 그의 생환을 기원한다. 나래호 사고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전임 센터장 김재국(설경구)이 돌아왔지만 잠시간의 위기를 넘길 뿐 성공은 요원하다. 또 다른 희망인 NASA 유인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 윤문영(김희애)도 개입하지만 역경은 계속해서 닥쳐온다. 우주에 홀로 고립된 대원을 살리기 위한 모두의 사투가 시작된다.

황선우 역의 도경수는 왜소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UDT 출신 우주비행사다. 앞서 세상을 떠난 선임들에 비해 조종 능력이 모자라지만, 뛰어난 정신력과 의지력을 갖췄다. 희망이라곤 손에 잡히지 않는 시간을 버텨내며 시시때때로 절망하지만, 재국을 향해 분노와 원망을 쏟아내고 격려를 받기도 한다. 불안에 떨리는 눈동자,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는 신념을 담은 연기로 마지막 순간까지 끈을 놓치 않는 생생한 생명력을 그려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더 문'의 한 장면. [사진=CJ ENM] 2023.07.25 jyyang@newspim.com

설경구는 김재국 역을 맡아 무기력함과 치열함 사이에 놓여있는 인간을 표현했다. 나래호의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황선우에게 모든 걸 걸고, 그를 독려하는 눈빛은 형형하게 빛난다. 나사 메인 디렉터 제니퍼(윤문영) 역의 김희애는 본인이 직면할 위기를 감수하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모두에게 호소하며 깊은 휴머니즘을 이끌어낸다. 나로우주센터의 센터장으로 등장하는 박병은, 과학기술정보부 직원 최병모, 과기부 장관 조한철의 호흡도 극을 탄탄히 메꾼다.

◆ 뻔한 설정을 넘어 깊은 휴머니즘으로…김용화 감독 또 하나의 '역작' 

'더 문'의 미덕은 '달 탐사'라는 인류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도, 한 명의 목숨이라도 살리려는 가장 인간다운 인간군상을 만난다는 점이다. 보다 극적인 상황을 위해 등장하는 비열한 인간, 국가를 위해 희생을 강요하는 인물은 없다. 어떤 위험이라도 감수하고 선진적으로 우주항공 기술을 개발하면서도, 그 중심에 인간을 둔다는 가장 현대적인 가치에 부합하는 영화의 설정은 휴머니즘 그 자체다. 인간의 인간다움에 집중해 한 마음으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는 모처럼 기분좋은 산뜻함마저 안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더 문'의 한 장면. [사진=CJ ENM] 2023.07.25 jyyang@newspim.com

무엇보다 스크린에서 시시각각 마주하는 우주 공간, 달 표면, 지구가 아닌 이계의 풍경 등은 이 영화의 웅장한 스케일과 스펙터클을 보장하며, 남부럽지 않은 블록버스터로 만든다. 초반부터 빠르게 몰아치는 전개와 계속해서 마주하는 해결할 수 없는 역경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더 문'이라는 직관적인 제목에서 누군가는 예상했을 빤한 스토리와 감정, 비주얼라이징을 한 단계 뛰어넘은 김용화 감독의 역작으로 완성됐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