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책의속살] 尹정부 양도세 중과 완화 외쳤지만…세수부족에 속도조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尹정부, 文정부가 올린 세 부담 원상 회복 약속
양도세 중과 여소야대서 시행령 손질로 유예
세법개정안 발표 앞두고 규제 완화 수위 고심
전문가들 "눈치 보지 말고 과감한 개편 필요"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정부가 이달 말 내년도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추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당초 예고한 대로 양도소득세 중과 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투기 억제를 이유로 강화한 부동산 세제를 정성화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여소야대 국면에서 정치적 휘발성이 높은 이슈인 데다 세수 부족 상황에서 추가 감세에 대한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개편 수위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좋지 않을 때 미리미리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 文정부가 거부해 尹정부 출범 후 유예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17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달 말 내년도 세제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양도소득세 중과 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 인하와 일시적 2주택 등 주택 수 제외 특례 신설 등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이어지고 있는 부동산 규제 완화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조치가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오는 10일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중단된다. 사진은 9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2.05.09 mironj19@newspim.com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시절 부동산 세제를 문재인 정부 이전으로 돌려놓을 것을 약속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강화로 무주택자의 주택 구매와 유주택자의 주거 상향 이동이 어려워지고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과세의 부담이 세입자에게 전가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 기초했다.

하지만 여소야대 국면과 부동산 시장을 향한 신구(新舊) 정권의 관점의 차이가 시작부터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문재인 정부에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를 요청했지만 문재인 정부는 이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튿날부터 1년간 유예됐고, 이후 내년 5월까지 추가 유예된 상황이다.

현행 소득세법은 2년 이내로 짧게 보유하거나 다주택자가 부동산을 양도할 때 중과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양도세 기본세율은 6~45%이지만 단기 거래의 경우 1년 미만 70%, 2년 미만 60%의 세율을, 2주택(20%포인트)과 3주택 이상(30%포인트) 다주택자에게도 더 높은 세율을 매기는 방식이다. 문재인 정부 당시 마련한 시스템이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시행령 개정으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한시적으로 배제된 상황인데, 이를 근본적으로 손보겠다는 게 현 정부의 생각이다.

◆ 전문가 "부동산 세제 난수표 더이상 안돼…최대한 단순화해야"

현재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완전 폐지와 단기 거래 기준을 2년에서 1년으로 완화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다만, 정부가 여러 현실적 상황을 고려해 부동산 세제 개편과 관련해 속도조절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초유의 세수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정치적 쟁점이 될 수 있는 세법에 대해선 신중히 접근하려는 의도가 있지 않겠냐는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내년도 세제개편안에 양도세 중과 완화 방안이 빠질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지금 상황에서 말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시장 상황을 봐가며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정책을 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교수)는 "부동산 세제의 경우 보유세는 높이고 거래세는 낮추는 방향의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면서 "그동안 여소야대 국면에서 제도 개선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난수표' 같은 부동산 규제는 더는 없어야 한다"며 "국민들이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부동산 세제를 손질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주택이 투기 수단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취득세·보유세·양도세를 모두 올려놨는데, 이를 다 손대겠다는 게 현 정부의 방침이지 않느냐"면서 "규제를 만드는 것보다 푸는 것이 더 쉬운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여소야대 국면이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규제 완화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을 때 미리미래 해둬야 한다"면서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완화 정책을 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6.21 yooksa@newspim.com

dream7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4~15일 중부 최대 120㎜ 폭우 예고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행정안전부가 14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침수·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선제 점검과 통제 강화를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호우와 강풍에 대비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등 10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지방자치단체,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석했다. 폭우가 쏟아진 9일 오전 서울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15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경기·강원 북부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100㎜(경기 북부 최대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권과 전북 30~80㎜, 전남과 제주 20~60㎜ 등이다. 행안부는 퇴근 시간대와 심야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명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응할 것을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우선 상습 침수지역과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지하차도와 하상도로 등 침수 취약 구간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 시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도록 했다. 빗물받이 이물질 제거와 반복 점검도 실시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반지하주택과 하천변 산책로 등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한다. 지난 8~10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산지와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 지역은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징후가 확인되면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 등 자력 대피가 어려운 주민은 주민대피지원단과 연계해 1대1 지원 체계를 재점검하도록 했다. 강풍에 대비한 안전조치도 강화된다. 행안부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옥외광고물과 가로수, 건설현장 크레인, 공사장 가설시설 등 전도와 낙하 위험 시설물은 사전에 고정하거나 철거하도록 요청했다. 또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외출 자제와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정보와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2026-07-14 10:02
사진
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