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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김주형 스코티시오픈 톱10... 매킬로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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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병훈과 김주형이 스코틀랜드 해안의 강풍을 뚫고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에서 톱10에 올랐다.

안병훈은 1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더 르네상스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스코티시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 70타를 적어내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16일(한국시간) 열린 스코티시오픈 최종일 경기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안병훈. [사진 = 뉴스핌 DB]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은 DP 월드투어 최상위 5개 대회를 일컫는 '롤렉스 시리즈' 중 하나로 디오픈 1주일 앞두고 치르는 전초전이다.

안병훈은 다음 주 디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디오픈 출전이 확정된 선수들을 제외한 이번 대회 참가자 중 가장 성적이 좋은 3명에게 디오픈 티켓이 주어진다. 지난 4월 발레로 텍사스오픈 공동 6위 이후 9개 대회에서 톱10에 한 차례도 오르지 못했던 안병훈은 이번 대회 브룸스틱 퍼터를 들고나와 완벽한 분위기 반전을 이뤘다. 브룸스틱 퍼터 덕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16일(한국시간) 열린 스코티시오픈 최종일 경기에서 공동 6위에 오른 김주형. [사진 = PGA]

김주형은 버디 4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오버파 73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 공동 6위를 차지했다. 특히 마지막 18번홀서 강풍에 움직인 공 때문에 3퍼트를 범하며 더블보기를 기록한 게 아쉬웠다. 지난해 대회 마지막 날 17번홀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홀 보기로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친 김주형은 이 대회 2년 연속 톱10에 오르게 됐다.

마지막 2개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버디 6개, 보기 4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정상에 올라 우승 상금 162만 달러(약 20억6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스코티시오픈에서 처음 우승한 매킬로이는 PGA 통산 24승, DP 월드투어에서 통산 16승째를 쌓았다.

스코틀랜드의 바람을 잘 읽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로버트 매킨타이어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4타를 치며 한때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14언더파 266타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매킨타이어가 우승했다면 24년 만에 대회 사상 두 번째 스코틀랜드 출신 우승자가 됐다.

매킬로이가 16일(한국시간) 열린 스코티시오픈 최종일 경기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 PGA]

매킬로이에 1타 차 뒤진 합계 12언더파 단독 2위로 출발한 김주형은 토미 플리우드(영국)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현지시간으로 이른 아침(한국시간 오후 5시)에 1번홀에서 티오프했다. 전날 3라운드처럼 강풍 등 악천후가 예고됐기 때문이다. 공동 5위였던 안병훈은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셰인 로리(아일랜드)와 함께 챔피언조보다 2개조 앞서 출발했다.

1, 2번홀 파로 지킨 김주형은 1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매킬로이와 공동 선두가 됐다. 3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김주형은 4번홀(파4)에서 티샷이 우측으로 밀려 3온 2퍼트 첫 보기를 기록해 다시 공동 2위로 밀렸다.

5번홀(파4)에서 매킬로이는 3퍼트 보기를 기록했다. 반면 김주형은 4~5m 내리막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투샷플레이가 나와 합계 13언더 단독선두로 나섰다. 7번홀(파4)에서 김주형의 티샷이 또 우측으로 슬라이스가 났다. 2번째 샷으로 레이업해 페어웨이로 꺼냈다. 110m 3번째 샷으로 홀 3m 옆에 붙였지만 파세이브에 실패했다. 매킬로이는 버디 퍼트를 넣어 투샷플레이로 이번엔 매킬로이가 합계 13언더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바람이 퍼팅까지 영향을 줄 만큼 거세졌다. 김주형은 7~9번홀 3연속 보기로 공동 5위로 떨어졌다. 많은 선수들이 강풍에 고전했지만 매킨타이어는 강풍에 익숙한 듯 타수를 줄여나가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10번홀까지 버디 2개 보기 2개로 잘 버티던 안병훈이 11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공동 2위에 합류했다. 3타차 이내에 12명이 선두권에 몰린 혼전 양상이 됐다.

시간이 갈수록 거세지는 바람에 선수들은 퍼팅 셋업 자세를 자주 풀었다. 타수를 줄이기보다 잃는 선수가 대다수였다. 하지만 좌타자 매킨타이어는 13,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14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다. 강풍속에서 14번홀까지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를 잡았다. 홈팬들의 응원속에 혼자만 다른 구장에서 경기하는 듯했다.

김주형이 오랜 기다림끝에 13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공동 3위로 상승했다. 매킨타이어는 16번홀에서 이날 첫 보기를 범했고 매킬로이가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를 이뤘다. 매킨타이어가 마지막 18번홀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졌다. 믿기 어려운 두 번째 샷이 나왔다. 5번 우드로 친 공이 강풍을 헤치고 200야드 날아가 홀 옆에 붙었다.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했다. 클럽하우스 챔피언 퍼트가 될 수 있는 퍼트였기 때문이다. 매킨타이어는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치고 1타차 추격자 매킬로이의 경기를 지켜봤다.

김주형이 16번홀(파5)에서 5m 버디 퍼트가 떨어져 단독 3위에 올랐다. 매킬로이의 1.5m 버디 파트는 홀컵을 외면했다. 김주형은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해 공동 3위가 됐다. 반면 매킬로이는 클러치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매킨타이어와 다시 공동 선두가 됐다.

18번홀 매킬로이 역시 기막힌 두 번째 샷을 냘렸다. 2번 아이언으로 202야드를 날려 홀 옆 2m에 붙였다. 김주형은 강풍에 퍼팅이 흔들려 3온 3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해 공동 6위로 추락했다. 매킬로이는 2m짜리 버디 퍼트를 넣고 잠시 놓쳤던 우승컵를 되찾아왔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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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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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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