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왕피천케이블카' 왜 멈췄나...울진군 "정상 운영위한 불가피한 조치"

기사입력 : 2023년07월13일 08:26

최종수정 : 2023년07월13일 08:30

'임대료 미납' 재발...울진군, 6월 말 운영사에 '관리운영권 종료' 통보
울진군, 정상운영위한 용역 진행..."10월 정상운영 예정"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의 명물 '왕피천 케이블카'가 또 멈췄다. 지난 해 7월, 일시 운영중단에 이어 두번째이다.

13일 울진군에 따르면 군은 운영사인 (주) 울진케이블카 측이 2023년 4년차 임대료를 납부하지 않자 지난 달 30일자로 관리운영권 종료를 통보하고 이달 1일부터 케이블카 궤도사업을 휴지 조치했다.

운영사가 울진군에 임대료 선납 종료일까지 이를 납부하지 않은 데 따른 조치이다.

경북 울진의 '왕피천케이블카'[사진=뉴스핌DB]

이번 운영 중단은 지난 해 7월 일시 운영 중단에 이어 두번째이다.

당시 울진군은 운영사 측이 2022년 3년차 임대료 3억원을 납부 기간까지 납부하지 않자 운영을 중단했다.

울진군은 이와관련 운영사와 협의를 통해 '3개월간 미납한 임대료를 나눠 내는 조건'으로 운행을 재개했다.

운행 일시 중지 8일만이다.

당시 울진군의 이같은 조치는 임대료 미납이 첫 사례인데다가 여름 휴가 성수기를 앞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운행 중단'에 따른 울진관광 이미지 실추 등을 최소화 하기위한 방안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이번 운행 중단 조치 관련 울진군의 입장은 단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대료 미납' 사례가 지난해에 이어 1년만에 재발하면서 종전의 '분할 납부 방식' 등으로는 정상 운영을 정착하기 어렵다는 게 울진군의 판단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운영사 측이 '4년차 임대료' 납부 기간인 지난 6월15일까지 임대료 3억원을 납부하지 않아 계약 해지 사유가 발생했다"며 "지난 30일 운영사측에 관리운영권 종료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 "이에 따라 이달 1일부터 궤도사업을 휴지키로 했다"고 밝히고 "이번 운행 일시 중단은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울진군은 관련 법규에 따라 게약해지 등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임대료 미납' 등으로 지난 6월 말 관리운영권이 종료되면서 임시 휴장에 들어간 '왕피천케이블카'.2023.07.13 nulcheon@newspim.com

울진군은 이번 '운영 중단'을 계기로 '임대료 미납' 등에 따른 예견되는 부실운영의 단초를 말끔하게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울진군은 오는 10월 재개장을 목표로 민간위탁운영업체 재선정을 위한 용역 추진에 들어갔다.

종전의 '임대 위탁 운영 방식'이 아닌 '관리위탁 방식'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역이 마무리되면 오는 9월까지 수탁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시운전 등 재개장 준비를 거쳐 오는 10월에 재개장한다는 방침이다.

'울진 왕피천케이블카'는 관동팔경인 망양정과 해맞이공원~왕피천생태공원을 잇는 전장 715m, 탑승장 2개소와 캐빈 15대(일반 10대, 크리스탈 5대) 규모이다.

첫 운행한 지난 2020년 7월 1일 이후 올해 6월 말까지 42만2000여명의 관람객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이용객은 13만7017명으로 나타났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