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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기회복 둔화에 10개월만에 기준금리 인하

기사입력 : 2023년06월20일 11:29

최종수정 : 2023년06월20일 11:2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0개월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최근 중국의 경기회복이 둔화되고 있다는 판단하에 금리를 인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은 20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을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일반 대출금리인 1년만기 LPR은 기존 연 3.65%에서 3.55%로,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인 5년만기 LPR은 기존 4.3%에서 4.2%로 각각 0.1%P씩 인하했다.

LPR은 18개 시중은행의 최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사실상 인민은행이 개입하며, 중국에서 기준금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중국경제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디게 나타나면서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5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무역, 투자 등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특히 청년실업률은 20.8%를 기록하며 중국경제에 우려를 더하고 있다. 중국의 청년실업률(16~24세)은 작년 12월 16.7%에서 1월 17.3%, 2월 18.1%, 3월 19.6%를 기록한 데 이어 4월 20.4%를 나타내며 2018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20%대를 넘어섰다. 2018년 5월 조사 당시 9.6%를 기록했었던 점에 비하면, 청년실업률은 5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경기악화를 우려한 기업들이 채용규모를 줄이고 있으며, 이는 소비둔화 및 산업생산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배경에 이미 시장에서는 인민은행이 이번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2명의 시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모두가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답했다.

또한 인민은행은 지난 13일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방식으로 2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하면서 적용금리를 기존 2.0%에서 1.9%로 0.1%P 낮췄다. 이어 지난 15일에는 1년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75%에서 2.65%로 10개월만에 0.1%P 인하한 바 있다.

한편,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최근들어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8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6.0%에서 5.4%로 낮춰 잡았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종전의 5.8%에서 5.4%로 하향 조정했다. 스위스 UBS는 기존 5.7%에서 5.2%로, JP모간은 5.9%에서 5.5%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6.3%에서 5.7%로 하향조정했다.

중국 인민은행 자료사진[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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