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한결같이 지지하고 사랑해"...'BTS 10주년 페스타' 보랏빛 가득 여의도

기사입력 : 2023년06월17일 15:09

최종수정 : 2023년06월17일 15:16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송현도 인턴기자 = '방탄소년단(BTS) 10주년 페스타(FESTA)'가 열린 17일 오후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가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이날 오후 12시30분쯤 여의나루역에는 방탄소년단 상징색인 보라색 착장을 한 전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들이 쏟아져 나왔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인턴기자 = '방탄소년단(BTS) 10주년 페스타(FESTA)'가 진행 중인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팬들이 '히스토리 월'을 구경하고 있다. 2023.06.17 dosong@newspim.com 

역 입구와 한강공원 곳곳에는 경찰이 인파 관리에 나섰고, 보라색 조끼를 입은 안내 요원들이 경광봉을 들고 길 안내를 도왔다.

쨍한 햇빛과 28도를 웃도는 더위에도 페스타 기념 조형물과 체험 부스에는 100여 명이 넘는 인증샷 줄이 이어졌다. 히트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공원에 울려퍼지자 팬들은 환호하며 따라부르거나 안무를 따라 추기도 했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온 애나 오브라도(27) 씨는 이번 행사를 위해 친구들과 함께 2주 전부터 일찌감치 한국을 찾았다.

그는 "방탄소년단 팬이 되면서 한국 역사와 문화에도 관심이 많이 생겼다. 그동안 부산과 제주도도 여행했다"며 "RM을 제일 좋아해서 오늘 5시에 열리는 RM의 라디오 방송이 기대된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강 인근에는 더위를 피해 텐트나 나무 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도 보였다. 경북 구미에서 부모와 함께 올라온 '아미 6년차' 이유민(16) 양도 텐트에서 응원봉을 흔들며 한껏 들뜬 표정을 보였다.

이 양은 "아침 6시에 출발해서 9시에 도착했다. 노래에 담긴 진정성에 빠져서 계속 좋아하고 있다"며 "이번 페스타 기간동안 여러가지 영상과 사진을 보면서 방탄소년단 활동 공백기를 버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해외 팬들이 이번 페스타의 메인 테마인 'BTS PRESENTS EVERY WHERE' 조형물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있는 모습. 2023.06.17 allpass@newspim.com

페스타의 메인 테마인 'BTS PRESENTS EVERY WHERE' 조형물 앞에는 보라색 원피스와 모자, 양산을 쓴 팬들이 차례로 사진을 찍고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보라색 BTS 행사 부채를 나눠 든 캐나다 교포 최승진(23) 씨와 캐나다인 멜라니 웨고파(23)씨도 휴가를 이용해 이곳을 찾았다.

이들은 가장 좋아하는 멤버와 노래가 각각 뷔와 '봄날'이라고 답했다. 멜라니 씨는 "런던 콘서트 이후로 한국에서 열리는 이벤트는 처음 온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에게 아미가 여전히 지지하고 사랑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에는 리더 RM의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라는 프로그램이, 오후 8시30분엔 BTS 데뷔 10주년 기념 불꽃쇼가 열린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에 3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경찰, 소방과 함께 주변 일대와 교통을 통제한다. 경찰은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 1.5km 구간을 전면 통제할 예정이다.

allpa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