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기관장 회의..."하절기 시민안전 전 행정력 투입" 지시
"군위군 편입 따른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체계 마련" 주문
"지역 문화예술계 카르텔 타파 통한 문화예술 혁신" 강조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열린 시정"을 적극 주문했다.
13일 가진 대구시 산하 기관장 회의를 주재하면서다.
홍 시장은 이날 산하기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대구 미래 50년 사업과 연계한 업무추진을 지시하면서 "페쇄성 극복이 '대구굴기'의 시작이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3일 산하기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폐쇄성 극복"을 강조하며 "열린 시정"을 적극 주문하고 있다.[사진=대구시]2023.06.13 nulcheon@newspim.com |
홍 시장은 또 "하절기 시민안전과 민생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산하기관의 가용한 전 행정력을 투입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지난 3월 10대 여학생이 '응급실 뺑뺑이'로 사망한 사건을 사례로 들고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강화할 것"을 대구의료원에 당부했다.
또 지난 6일 발생한 도시철도 3호선 운행 중단 사고와 관련 "재발방지 대책을 꼼꼼히 마련하고 안전점검을 철저히 할 것"을 대구교통공사에 지시했다.
홍 시장은 또 "올해 처음으로 희망교 하단에 1만여㎡ 규모의 수상 물놀이장이 운영되고, 1일 10만 톤의 낙동강 원수가 신천에 유입되면서 획기적으로 수질이 개선된다"며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시원한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 안전 강화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공공시설관리공단에 주문했다.
또 홍 시장은 도시개발공사에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제2국가산단 조성 사업 전반에 걸쳐 추진 상황을 재점검하고,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에는 2조 2000억 원 규모의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시범 사업'을 통해 수성알파시티를 국내 최대 ABB 거점 지역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3일 산하기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폐쇄성 극복"을 강조하며 "열린 시정"을 적극 주문하고 있다.[사진=대구시]2023.06.13 nulcheon@newspim.com |
이와함께 경기침체 위기극복을 위해 보증지원을 500억 원 증액해 금융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할 것을 대구신용보증재단에 주문하고 군위군 편입에 따른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체계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홍 시장은 또 최근 대구문화예술진흥원에서 발생한 인사 문제 등을 지적하고 지역 문화예술계의 잘못된 관행과 카르텔 타파를 통한 문화예술 혁신을 당부했다.
홍준표 시장은 "올해 12월까지는 대구 미래 50년 전반적인 사업의 기본 골격이 갖춰지므로, 산하기관에서도 대구광역시의 방침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강조하고 "대구가 다시 한번 일어서기 위해 폐쇄성을 극복하고 역량 있는 인재를 등용하는 등 열린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