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뉴스핌 채널 추가
뉴스핌 채널 추가 안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오늘 A주] 상승 마감...추가 부양책에 '촉각'

기사입력 : 2023년06월09일 17:01

최종수정 : 2023년06월09일 17:01

상하이종합지수 3231.41(+17.82, +0.55%)
선전성분지수 10793.93(+71.06, +0.66%)
촹예반지수 2143.01(+19.05, +0.90%)
커촹반50지수 1032.55(+25.43, +2.53%)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9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거래 때때로 약보합권에 진입했지만 반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55% 올랐고,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도 각각 0.66%, 0.90%씩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저조한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 자신감을 위축시켰지만, 경기 성장 둔화 신호가 명확해진 만큼 중국 당국이 보다 강력한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증시 반등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CPI는 전년 동기 0.2% 상승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0.2% 하락했다.

5월 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 하락했다. 시장 전망치(-4.3%)와 전월치(-3.6%)를 모두 밑돌며, 2016년 2월 이후 7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수출입 지표에 이어 CPI·PPI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더 커지자 저가 매수 움직임에 매수세로 돌아섰던 외국인 자금이 다시금 매도세로 전환했다.

이날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4억 1300만 위안(약 748억 1500만원),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10억 2800만 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14억 41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다만 경기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지적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증시의 일방적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특히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이달 정책금리인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인하한 뒤 기준금리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낮출 것이란 관측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중신(中信)증권 애널리스트 밍밍(明明)은 "6월은 하반기 안정적 성장을 위한 중요한 시기"라며 "최근 경제 및 금융 지표와 시장 심리를 고려하면 금리 인하 필요성이 분명히 커졌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섹터별로 보면 자동차 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상무부가 소비 진작 노력의 일환으로 자동차 거래 활성화를 강조하면서 이달부터 연말까지 6개월간 대대적인 자동차 소비 촉진 캠페인을 벌일 것이란 소식이 호재가 됐다.

반면 부동산 테마주는 큰 폭으로 내렸다. 부동산 거래가 '반짝' 증가 뒤 다시 위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려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부동산 전문 조사기관인 중국지수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100대 부동산 개발 업체의 1~5월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지만 1~4월보다는 증가폭이 4.4%p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11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165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전일 대비 0.23%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9일 추이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각'에 환호성 터진 서울구치소…李 "사법부에 깊은 감사" [의왕=뉴스핌] 김현구 기자 = '기각' 27일 새벽 2시24분. 이 두 글자에 서울구치소 인근이 들썩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소식이 나오면서 지지자들이 환호를 지른 것이다. 새벽까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이 대표의 지지자들은 몇 시간을 기다린 보람이 있는 순간이었다. 이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소식이 퍼지자 지지자들은 연신 '이재명'을 외치며 이 대표를 기다렸다. 영장이 기각된 지 한 시간이 넘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이 대표는 오전 3시40분이 조금 넘은 시간 서울구치소에서 나왔다. 전날 오후 8시33분께 구치소에 들어간 지 7시간이 조금 넘은 상황이었다. [의왕=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백현동 개발 특혜 및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기각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새벽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발언하고 있다. 2023.09.27 pangbin@newspim.com 이 대표가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지팡이를 짚고 느린 걸음으로 지지자들과 취재진 앞에 선 이 대표는 마이크를 들어 "늦은 시간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 그리고 아직 잠 못 이루고 이 장면을 지켜보는 국민 여러분 먼저 감사드린다"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역시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아도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인권 최후의 보루라는 사실을 명징하게 증명해 준 사법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정치는 언제나 국민의 삶을 책임지고 국가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여야 정부 모두 잊지 말고, 이제는 상대를 죽여 없애는 그런 전쟁이 아니라 국민의 국가를 위해 누가 더 많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를 정리하는 진정한 의미의 정치로 되돌아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굳건하게 지켜주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준 사법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다만 이 대표는 이어지는 취재진의 질문엔 별다른 답변은 하지 않았다. 이후 단식 회복 치료를 받던 녹색병원으로 돌아갔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전 10시7분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백현동 개발 비리 사건'의 경우 관여 의심이 들긴 하지만 방어권을 해칠 정도는 아니라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 대표는 전날 9시간이 넘는 영장심사를 받은 뒤 경기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로 넘어와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했다. 역대 최장 영장실질심사 시간인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10시간6분을 넘기진 못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8시간40분을 넘어 역대 두 번째 최장 기록을 남겼다. 유 부장판사는 "백현동 개발사업의 경우 공사의 사업참여 배제 부분은 피의자의 지위,관련 결재 문건, 관련자들의 진술 등을 종합할 때 피의자의 관여가 있었다고 볼 만한 상당한 의심이 들기는 한다"면서도 "이에 관한 직접 증거 자체는 부족한 현 시점에서 사실관계 내지 법리적 측면에서 반박하고 있는 피의자의 방어권이 배척될 정도에 이른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또 "대북 송금 사건의 경우 핵심 관련자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진술을 비롯한 현재까지 관련 자료에 의할때 피의자의 인식이나 공모 여부, 관여 정도 등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보인다"고도 했다. 다만 유 부장판사는 "위증교사 혐의는 소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hyun9@newspim.com 2023-09-27 04:21
사진
[항저우AG] 유도 첫 금메달 김하윤…"김호중 뵙고 싶어요"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국 유도 대표팀에서 첫 금메달이 나왔다. 여자 78㎏ 이상급 간판인 김하윤(안산시청)이다. 김하윤은 대회 1주일 전 훈련 중 무릎을 다쳤지만 이를 극복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가수) 김호중 팬이다. 한번 뵙고 싶다"며 유쾌하게 웃었다. 김하윤은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8㎏ 이상급 결승전에서 쉬스옌(중국)을 밭다리 후리기 절반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윤이 26일 열린 유도 여자 78㎏ 이상급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3.9.26 psoq1337@newspim.com 한국 유도 대표팀은 이날이 개인전 마지막날이었다. 이날까지 단 한 개의 금메달도 차지하지 못했다. 이날 우승 후보로 꼽히던 남자 최중량급 김민종(양평군청)까지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사상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 '노골드' 위기에 놓였다. 김하윤은 사상 최초로 78kg 체급을 제패하며 한국 유도를 벼랑에서 구했다. 김하윤은 이번 경기가 결코 쉽지 않았다. 쉬스옌과 앞서 두 차례 국제대회 경기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모두 패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하윤은 "자신 있었다. 지난번에 졌을 때는 내가 경기를 주도하다가 되치기를 당했기 때문"이라며 "분석한 대로 경기에 임하면 분명히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하윤은 대회 1주일을 앞두고 왼쪽 무릎을 다쳤다. 안다리 후리기가 주특기인 김하윤으로선 치명적인 부상이었다. 더욱이 이후 거의 훈련을 하지 못했다. 김하윤은 "테이핑을 한 채 경기에 임했다. 조금 부담이 됐지만 내가 하던 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경기할 때는 통증이 사라지더라"고 말했다. 김하윤은 다음 목표로 올리픽 우승을 언급했다. 그는 "아시안게임이 큰 대회이긴 하지만 최종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3-09-26 21: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