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시승기] 토요타의 자존심 크라운…큰소리 칠만한 효율성과 퍼포먼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5 HEV·2.4 듀얼 부스트 HEV 두 모델로 출시
17.2km/ℓ 복합연비의 2.5 HEV...348마력의 듀얼 부스트
연비·퍼포먼스 등 취향 따라 선택 가능

[정선·강릉=뉴스핌] 정승원 기자 = 토요타의 베스트셀링카 크라운이 국내에 처음으로 상륙했다. 크라운은 그야말로 토요타의 자존심과도 같은 모델이다. 이번에 16세대 모델이 출시될 정도로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았다. 그동안에는 일본 내수 시장에만 출시됐지만 이번 16세대 모델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된 크라운은 크로스오버 모델로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장점을 결합했다. 그동안 일본 내수 시장에서 세단 모델을 주력으로 판매해온 것과는 다른 행보다. 토요타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SUV 모델이 인기인 점을 고려해 크라운 크로스오버 모델을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지난 8일 강원도 정선에서 강릉의 왕복 150km 가량을 시승한 크라운은 토요타가 큰 소리 칠만한 매력이 있는 모델이었다. 국내에 출시된 크라운은 2.5리터 가솔린 하이브리드와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두 모델로 각각 다른 매력을 지녔다.

토요타 크라운 [사진= 토요타 코리아]

2.5리터 하이브리드가 복합연비 17.2km/ℓ의 고연비를 자랑한다면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는 최대 출력 348마력을 발휘한다. 각각 효율성과 퍼포먼스에 방점을 두며 특색을 달리한 것이다. 시승은 2.5리터 하이브리드,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순서로 진행했다.

우선 크라운의 외형적인 디자인은 젊고 역동적이라는 인상을 줬다. 헤드램프와 범퍼의 디자인이 전통적인 세단의 느낌보다는 스포티하고 역동성이 느껴졌다. 크라운 전용 '왕관' 엠블럼 역시 스포티함과 잘 어울렸다. 외관은 세단보다 높은 전고와도 잘 어울렸다. 외형적으로 보기에는 전고가 세단보다 많이 높다는 느낌은 없었다. 실제로 크라운의 전고는 1540mm로 토요타의 중형 세단 캠리 하이브리드의 1445mm보다 95mm 정도 높다.

운전석에 탑승해보니 시트 포지션은 분명 세단보다는 높아 시야 확보가 쉽고 운전하기도 편했다. 세단처럼 시트가 가라앉는 느낌은 없었지만 SUV의 시야보다는 낮은 느낌이었다. 전면과 측면에서 역동성이 강조됐다면 후면의 디자인에서는 토요타의 해리티지를 느낄 수 있었다. 하이브리드 모델임에도 큼직한 21인치의 휠이 적용된 점도 플래그십 모델의 위용을 보여줬다.

먼저 시승한 2.5리터 하이브리드는 효율성에 중점을 둔 모델이다. 2.5리터 가솔린 하이브리드 엔진은 e-CVT 변속기와 결합돼 최대 출력 239마력을 발휘한다.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의 348마력과 비교하면 낮지만 일상 주행에는 문제가 없다. 다만 절대 출력 자체가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아 가속페달을 밟을수록 배기음과 풍절음이 들렸다.

출력이나 소음 차단에 있어 아쉬운 면이 있을 수 있지만 계기판을 보면 그런 고민이 사라진다. 크라운 2.5리터 하이브리드 모델은 복합연비 17.2km/ℓ를 자랑한다. 고속 정속주행을 할 경우 리터당 20km는 물론 30km 가까운 연비도 나온다. 실제로 운전자를 바꿔 이뤄진 이날 시승에서는 주행 습관에 따라 연비가 20km/ℓ 이상 나온 경우도 보였다.

토요타 크라운의 실내 모습 [사진= 정승원 기자]

반환점에서 차를 갈아타고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는 토요타가 작정하고 만든 크라운의 고성능 모델이다. 낮은 RPM에서 높은 출력을 내다보니 2.5리터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조용했다. 크라운은 두 모델 모두 에코, 노멀, 스포츠의 드라이브 모드가 있는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모델에서는 스포츠 S+가 추가된다.

스포츠 S+로 운전 모드를 세팅할 경우 보다 힘 있는 주행이 가능하며 2.5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확실히 밟는 대로 튀어나가는 느낌을 받았다. 스티어링휠 뒤에 장착돼 운전 재미를 높인 패들 시프트도 듀얼 부스트 모델만의 특징이다. 여기에 헤드업디스플레이(HUD)도 더해져 운전하기에 보다 편리하다. 내비게이션은 아틀란 내비가 기본 적용됐으며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연결이 가능하다. 

그동안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주행성능보다는 효율을 추구하는 면이 강했다. 하지만 올해 출시된 라브4 플러그인하이브리드(최대 출력 306마력)에서 보여주었듯이 토요타는 달리는 재미가 있는 차도 잘 만든다. 크라운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모델은 준대형 크로스오버 차량을 타며 달리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었다. 고성능 모델인만큼 복합연비는 2.5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떨어지는 11km/ℓ다.

둘 중 주력은 2.5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하이브리드 본연의 연비 주행을 하기에 적합한 모델이 2.5 하이브리드라는 점에서 납득이 갔지만 두 모델 모두 시승한 결과 2.4 듀얼 부스트가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다만 듀얼 부스트 모델은 올해 국내에 100대만 한정 판매되며 사전계약 첫날 50대가 이미 계약됐다. 토요타 크라운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기준 ▲2.5 하이브리드 5670만원 ▲2.4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6480만원이다.

토요타 크라운 [사진= 토요타 코리아]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