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부채합의 안도·연준 동결 기대 속 상승

기사입력 : 2023년06월02일 05:39

최종수정 : 2023년06월02일 05:39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가 1일(현지시각)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3.30포인트(0.47%) 상승한 3만3061.57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1.19포인트(0.99%) 오른 4221.0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65.70포인트(1.28%) 뛴 1만3100.98로 집계됐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9를 기록해 직전월의 47.1보다 하락했고,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망치 47.0도 하회했다.

이로써 미국의 제조업 PMI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기준선 50을 7개월째 하회하며 1930년 대공황 이후 최장기 위축 국면을 가리켰다.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모습 [사진=블룸버그]

앞서 발표된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보고서에서 5월 민간 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27만8000명 늘며 월가 예상치인 17만~18만명을 대폭 웃돌았으나, 임금 상승률이 6.5%로 4월 기록했던 6.7%보다 둔화된 것은 시장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부진한 제조업 경기와 임금 상승률 둔화에 주목하며 6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기보다는 동결할 것으로 기대했다.

오안다 증권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는 "시장이 '연준이 6월 금리를 높일 가능성은 거의 없겠다'라고 자신하게 됐고, 7월 인상 전망도 후퇴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앞서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6월 금리 인상을 건너뛰어야(skip) 한다고 말해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77.3%로 올랐고, 인상 가능성은 22.7%로 후퇴했다.

투자자들은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이 하원을 통과했다는 데도 안도감을 보였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합의한 '2023 재정책임법'은 전날 하원 표결을 통과했고, 이르면 2일 상원 표결을 거칠 예정인데 상원의 경우 민주당이 51석(민주당 성향 무소속 포함)으로 다수당이어서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또 이날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가 합의안을 신속처리안건 '패스트트랙'으로 상정할 것이라고 밝혀 재무부가 디폴트 시한으로 언급했던 6월 5일 이전에 합의안이 상원을 통과할 것이란 기대를 키운 점도 시장에는 호재였다.

개별주 중에서는 엔비디아가 5% 넘게 오르며 S&P500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C3.ai는 기대를 웃돈 자체 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예상에 못 미친 가이던스에 13.22% 급락 마감했다.

세일즈포스도 13년래 가장 더딘 매출 증가세를 공개하면서 4.69% 하락해 다우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차세대 가상현실(VR)·혼합현실(MR) 헤드셋 '퀘스트3'를 공개한 메타는 2.98% 오르며 나스닥 상승에 힘을 보탰다.

미 달러화는 연준 동결 전망 영향에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547% 하락한 103.580을 기록했다. 유로는 달러 대비 0.64% 오른 1.0757을 기록했다.

뉴욕유가는 주말 예정된 산유국 회의를 앞둔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부채한도 합의안 하원 통과에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되면서 크게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01달러(3%) 상승한 배럴당 7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후퇴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0.7% 오른 1995.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