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욱일기 게양' 日 해상자위대 호위함 부산항 입항…31일 PSI 참가

기사입력 : 2023년05월29일 14:19

최종수정 : 2023년05월29일 14:19

31일 우리 군 주관 해양차단훈련 참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일본 국군주의 상징으로 꼽히는 욱일'(旭日) 문양 함기를 단 해상자위대 소속 호위함이 29일 부산에 입항했다.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가 이날 오전 9시30분경 우리 해군의 부산작전기지에 도착했다. 이 함선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제20주년 고위급 회의의 일환으로 오는 31일 우리 군 주관으로 실시되는 '해양차단훈련'(이스턴 엔데버 23)에 참가한다.

한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맨 앞쪽·DDG-992·7600t급)과 미국 이지스구축함 벤폴드함(가운데·DDG-65·6900t급),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아타고함(DDG 177·7750t급)이 17일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응하는 한미일 미사일방어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이스턴 엔더버'는 지난 2010년·12년에 이어 우리 군의 주관으로 실시하는 세 번째 PSI 관련 다국적 훈련이다. 이번 훈련엔 우리나라와 미국·호주 해군 및 일본 해상자위대의 수상함 7척 및 관련 항공기 6대가 동원된다.

일본 해상자위대 함선이 우리 군 주관 해양차단훈련에 참가하려 부산에 들어온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13년 만이다. 2012년엔 우리 군항에 입항하지 않은 채 훈련에만 참가했다.

욱일기를 단 해상자위대 함대가 우리 군항에 입항한 것을 두고 국내 일부 단체에선 반발이 이어졌다. 일본 해상자위대의 자위함기가 중앙의 붉은색 원이 왼쪽으로 치우쳐있을 뿐 욱일기와 사실상 동일하다는 지적이다.

인도양에서 훈련 중인 일본 해상자위대의 헬리콥터모함 '카가'에 전범기인 '욱일기'를 달고 있는 자위대원. [사진=로이터 뉴스핌]

'욱일기'는 일장기의 붉은 원(태양)을 중심으로 뻗어나가는 햇살을 형상화했으며 1870년부터 옛 일본 육군의 군기로 쓰였다. 식민지 침탈이 한창이던 제2차 세계대전 전후로 일본은 아시아 각국을 침략하며 이 깃발을 내걸었고 국내에선 욱일기를 '전범기'로 칭하며 옛 나치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비슷하게 간주하는 등 부정적 인식이 높다.

다만 국제관례상 각국의 해군 함정은 외국 항구에 기항할 때 그 나라 국기와 해군기를 게양토록 하고 있어 해상자위대의 자위함기 게양을 제한할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25일 브리핑에서 관련 사항에 대해 "함정이 외국에 입항할 때 그 나라 국기나 기관을 상징하는 깃발을 다는 건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공통사항"이라고 답변했다.

앞서 일본은 우리 해군이 2018년 11월 제주에서 개최한 국제관함식 당시 자위함기 대신 일본 국기(일장기)만 게양토록 요구하자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행사에 불참한 바도 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