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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연준보다 은행위기 주목하며 29K 상회

기사입력 : 2023년05월04일 13:30

최종수정 : 2023년05월04일 13:30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2만9000달러 위로 올라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5월 4일 오후 12시 27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02% 오른 2만9090.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시총 2위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16% 상승한 1903.25달러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시장 참가자들은 간밤 발표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과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보다 팩웨스트 뱅코프 주가 급락으로 고조된 은행권 위기 확산 가능성을 더 주목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연준이 시장 예상대로 25bp(1bp=0.01%p) 금리 인상을 결정하고 파월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한 뒤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중소 지역은행인 팩웨스트 뱅코프가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50% 넘게 폭락하자 비트코인 가치가 다시 상승 지지를 받았다.

최근 퍼스트리퍼블릭을 인수한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이 "이번 은행 위기는 끝났다"라고 말했지만, 미국 지방권 은행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팩웨스트는 장기채권 가격 폭락으로 예금주 뱅크런이 발생해 파산한 SVB나 퍼스트리퍼블릭과 비슷한 구조를 지니고 있어 다음 파산 후보로 언급돼 온 곳이다.

반리온 캐피탈 수석 전략가 빅토리아 빌스는 미국의 은행 위기 지속이 연준의 금리 인상 지속 변수를 상쇄하고 있다면서 "패닉과 시장 반응이 늘어나면서 은행 실패 인식이 지역 은행들의 혼란 지속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JP모간은 보고서에서 현 은행 위기가 암호화폐 에코시스템에 정당성을 부여한다면서 "미국 은행 위기와 머니마켓펀드로의 은행 예금 쏠림이 이러한 정당성을 재확인시켜준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인데스크는 시장이 오는 금요일 발표될 미국의 고용 지표를 기다리며 연준의 다음 금리 정책을 점치겠지만, 그에 앞서 또 다른 은행 파산이 발표되면 코인 시장은 다시금 상승 지지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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