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헬로로컬] 소멸위기 지역을 가다 (7)금산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산이 좋은데 왜 대전서 사나요"...금산군, 인구 5만명 고수에 진력
출생 대비 사망률 5.5배↑·유동인구 상당수...'대전에 편입' 주장도 수년째
주거단지·대안학교 정책적 추진...'10년 만에 인구 세자리 수 증가' 효과도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사상 처음으로 0.78명으로 떨어졌다.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출산율 0%대 쇼크'는 총인구 감소와 초고령화를 가속화해 국가소멸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지방은 인구감소 속에서 청년들의 수도권 이동 등 인구유출에 따른 심각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역의 인구감소는 정부가 지난 15년간 380조원을 쏟아부은 저출산·고령화 대책으로도 해결되지 않은 채 인구유출이 더 심화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절체절명의 벼랑 끝에 몰린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풀어가는 해답을 지방에서부터 찾고자 하는 대장정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전국 89곳 인구감소지역을 비롯해 소멸위기에 처한 지자체의 현실을 살펴보고 매력과 활력을 높이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본다.

[금산=뉴스핌] 오영균 기자 = "낮과 밤이 전혀 다른 곳이 바로 금산군입니다"

오후 5시가 넘어가자 사람들로 북적였던 거리가 갑자기 한산해졌다. 낮시간 종종 보이던 20·30대 청년들도 자취를 감췄다. '금산인삼' 명성답게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인삼시장 점포들도 상당수 영업을 마치면서 셔터를 내리기 시작했다. 거리엔 서둘러 귀가하려는 노인들과 가게 문을 닫는 몇몇 상인들 모습뿐이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금산 외곽 도시인 대전 등지로 나가는 금산·대전간 도로에는 수많은 차량들이 밀려 있었다.

충남 금산군이 도시공동화처럼 텅 비어가고 있다. 인구 5만 명대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모양새다. 시내 중심가와 학교 인근을 제외하고 젊은 사람들을 찾는 게 쉽지 않을 정도다. 그저 노인들 몇 사람이 거리를 오가는 황량한 풍경이다.

[금산=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 금산군 시내 인삼시장에서 한 할머니가 장사를 마치고 보행기에 몸을 의지한 채 집으로 돌아 가고 있다. 2023.05.01 gyun507@newspim.com

원래 금산군은 '잘사는 부자도시'로 명성을 얻을 만큼 유명 도시였다. 1970년대 지역 인삼이 전국 생산량 70% 이상을 차지하면서 거래를 위해 상인 등이 전국에서 몰리며 인구 12만명 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인삼 호황에 따라 '금산에서 돈 자랑하지 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자동네로 알려지면서 돈과 사람들이 몰렸다.

하지만 1980~1990년대에 금산과 인접한 논산·세종·대전시가 급성장하면서 금산 인구를 대거 유입했다. 이에 따라 금산 주민은 급속히 줄어들게 됐다.

◆인구 감소에 병·의원 등 잇단 폐업...유동인구 정착화가 '관건'

요즘 인구감소 지역 구분의 척도로 꼽히는 것이 '산부인과'다. 출생률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수년 째 인구감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금산군에는 산부인과 의원이 단 한 곳밖에 없다. 하지만 여기서도 분만은 불가능하며 부인과(科) 관련 질환에 대한 진료만 있다. 금산군 출생률이 크게 줄면서 불가피하게 나타난 상황이다. 금산군 지역 맘카페에서도 '아기를 낳으려면 대전으로 가야 한다'는 게시 글을 쉽게 볼 수 있다.

현재 금산군 인구감소 상황은 실로 심각한 수준이다. 1984년 9만8854명으로 10만명 선이 무너진 이후 계속 감소한 인구수는 2012년 5만5715명, 2021년 5만477명, 2022년 5만92명으로 점점 빠르게 줄고 있다.

이런 현상은 구체적으로 출생자보다 사망자 수가 훨씬 높은 '데드크로스'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금산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자는 138명인데 비해 사망자는 760명으로 사망률이 출생룰보다 5.5배나 높았다.

연령대는 인구 수와 반비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올 3월 기준 금산군 평균 연령을 보면 53.3세로 전국 평균 44.5세보다 8.8세나 높다. 금산 중심가인 금산읍(47.6세)를 제외한 금산군 10개 읍·면 평균나이가 54세에서 62세나 된다.

금산의 인구감소 영향으로 지역 병·의원도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 연말까지 금산군에서 폐업한 병·의원 수는 모두 37곳에 이른다. 연간 3.7곳 정도 문을 닫고 있다. 금산군이 소도시라는 점을 고려하면 지역 인구 당 폐업율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지역 중심가에 큰 병원이 한 곳 있지만 지역 병·의원에서는 환자 대부분을 대전으로 이송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인구감소에 대한 심각성을 외지인은 알기 쉽지 않다. 낮에는 유동인구가 많아 거리가 북적이기 때문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인삼시장이 금산읍에 위치해 있고 이에 더해 세계 최대의 한국타이어 공장도 있기에 이들 시설과 관련된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이 다닌다. 또한 금산과 가까운 대전에서 통근 하는 직장인도 적지 않아 겉으로 보기엔 젊은 도시 분위기처럼 보인다. 신도시 등의 전형적인 베드타운과는 다른 모습으로 우선은 활기차게 느껴진다.

[금산=뉴스핌] 오영균 기자 = 생명의 고향 금산, 세계로! 미래로! 슬로건 속의 충청남도 금산군청 전경 2023.05.01 gyun507@newspim.com

금산군 관계자는 "대전과 인근 도시, 멀리서는 경기권에서 금산으로 다니는 직장인과 학생들도 있는 상황으로, 정확한 인구 파악을 위해 유동인구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며 "지역을 오가는 사람들을 금산에 정착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수년째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금산을 아예 대전으로 편입하자는 의견도 계속되고 있다. 금산군과 대전시는 사실상 같은 생활권에 속한다고 볼 수 있어 행정편입을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자는 내용이다. "금산의 대전 편입을 추진하자"는 지역민·정치인의 주장도 끊이지 않고 나온다. 그렇지만 이와 달리 금산과 대전은 지역 성격이 다른 만큼 금산만의 인구유입정책을 통해 자급자족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다.

◆"인구 5만명 붕괴 막아라" 학생·대기업 근로자 전입 유도 '안간힘'

금산군은 인구 5만명 고수에 사실상 사활을 걸고 있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군에서 시로 승격할 수 있는 도시 인구 수 기준이 바로 5만명이기에 행정적·법적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박범인 금산군수도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인구 수 증가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박 군수는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주거단지 조성과 교육지원 강화, 대안학교 육성, 산업단지·물류 단지 조성, 일자리 창출 등 인구증가 시책에 진력하고 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군청 조직개편을 통해 교육가족과를 인구가족과로 부서 명칭을 변경하며 인구정책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인구가 10년 만에 세자리 수나 증가하는 큰 성과를 얻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1월 말 대비 256명 증가를 기록한 것이다. 2013년 12월 89명 증가 이후 가장 많은 증가를 했다. 올 1월 5만62명이었던 인구 수는 2월 5만206명으로 전월 대비 144명 늘어났으며 3월 5만318명으로 112명이 증가했다. 이렇게 증가한 요인으로는 전입자 증가로 2월 593명, 3월 588명이 금산군으로 이주했다.

이 중 1~3월 신축아파트 전입자 수는 264명에 이른다. 금산군 학생 수도 늘어났다. 3월 기준 초·중·고 학생 수는 모두 3797명으로 전년 9월 대비 63명이 늘었다. 특히 1학년 신입생 증가가 눈에 띈다. 올해 신입생 수는 1002명으로 전년 9월 대비 95명 늘어났다. 그렇지만 중심가와 외곽 지역 간의 재학생 격차는 앞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안학교 입학생 전입 현황이 주목된다. 금산군에 따르면 1~3월 대안학교 입학생 전입 수가 120명이나 된다. 이는 지역 특색에 맞는 대안교육 지원책이 효과를 거둔 것이라는 금산군의 설명이다.

금산군 최미리 인구교육가족과 인구청년팀장은 "지난해 12월 대안교육기관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며 "이에 따라 금산군이 올해부터 교복비와 급식비 등 교육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데 학부모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금산군은 향후 다른 대안학교들도 추가 등록을 통해 지원대상을 늘림으로써 전입자 증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외부에서 통학·통근하고 있는 지역 종합대인 중부대학교 재학생과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근로자의 금산 전입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산=뉴스핌] 오영균 기자 = 박범인 금산군수가 지역 한 어린이집을 방문한 가운데 어린이의 반가운 인사를 받고 있다. 2023.05.01 gyun507@newspim.com

실제 금산군은 전입자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진행 중이다. 전입 세대 당 금산사랑상품권 5만원 지원과 전입대학생 안정지원금 50만~100만원 차등지원, 전입유공기업 정착금 50만~500만원 지원, 쉐어하우스 공급, 정신질환 진료·약제비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앞서 금산군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지방소멸 대응기금' 사업에 선정돼 정부 지원을 통해 지역 특색을 활용한 인구 증가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활력 제고를 위한 인구감소 대응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민선8기 정책을 더해 지자체가 해야할 일에는 과감히 투자해 인구 유입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뉴스핌>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민선8기 출범 이후 줄곧 지역 인구 문제가 곧 지역 발전과 직결된다고 보고 인구감소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특히 교육·부동산 정책에 중점을 두고 우수한 교육환경을 위해서는 양질의 주거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방향으로 판단해 지역주민 유출을 최소화하는 한편 유동인구의 '거주민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무엇보다 단점을 장점으로 생각을 바꾸는 '패러다임'의 전환에 중점을 둔 정책을 진행한다'는 방침을 내비치면서 "대전이라는 대도시가 금산에 인접한 것이 지금까지는 인구유출의 주원인이 됐지만, 이제는 반대로 이를 장점으로 살려 인구유입에 활용하려고 한다"며 "교통이 편리하고 대도시와 인접한데다 땅값도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지역적 장점을 적극 어필해서 금산에 고품격 주거단지 조성 등을 통해 젊은층과 귀향·귀촌 플렛폼에 관심 많은 60·70대 유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생각이 많으면 진다'는 말이 있다. 이는 한 가지에 집중해야 이길 수 있다는 말의 역설이다. 어떤 목표를 정하면 이것저것 생각하지 말고 오직 목표에 집중해 최선을 다해 실천해야 한다. 따라서 박범인 금산군수가 인구유입정책에 집중하는 것은 오롯이 지역발전을 위한 목표이며 이를 실천하는 것으로 특화 행정이 집중되고 있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김일성 동북항일연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만주(滿洲)는 요녕성(遼寧省), 길림성(吉林省), 흑룡강성(黑龍江省), 그리고 내몽고자치구(內蒙古自治區) 동부를 포괄하는 지명이다. 이중 요녕성, 길림성, 흑룡강성을 동북(東北)이라고 한다. 중국은 만주 명칭보다 동삼성(東三省)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이 동삼성에 동북인민혁명군(東北人民革命軍)을 창설한 것은 1933년 9월 18일이었다. [사진= AI 생성 이미지] 중국 공산당은 1928년 봉천에 만주성위(滿洲省委)를 설치하고 전 만주에 걸친 공산 세력 확장에 나섰다. 그러던 중 1933년 9월 18일 남만에서 동북인민혁명군 제1군 제1사를 창설하였다. 제1군 제1사는 중국 공산당 만주성위(滿洲省委) 남만특위(南滿特委) 관할 반석현위(盤石縣委) 산하 유격대를 중심으로 만들었다. 1사 창설 당시 반석현위 산하 유격대장은 진옥진(陣玉震)이었다. 부대장은 박한종(朴翰鍾)이었고, 대원은 한인 20여 명이었다. 이 유격대가 차츰 발전하여 1930년 10월 중국 홍군 제32군 남만유격대가 되었다. 병력은 한인 80명을 포함 230여 명이었다. 총대장은 경기도 용인 출신 이홍광(李紅光)이었다. 이부대가 동북인민혁명군 제1군 제1사가 된 것이다. 군장(軍長)은 중국인 양정우(楊靖宇)였고 사장(師長)은 이홍광(李紅光)이었다. 남만의 반석은 당시 한인 공산주의운동의 중심지였다. 따라서 반석현위 중국 공산당 주요 간부는 대다수 한인이었다. 대표적 인물이 오성륜(吳成崙), 박윤세(朴允世), 한진(韓震), 조걸(趙杰) 등이다. 오성륜은 김성주의 역사 날조와 관련하여 대립 관계에 있는 인물이다. 오성륜을 제대로 알아야 김성주를 제대로 알 수 있다. 오성륜은 1898년 11월 7일 함경북도 온성군(穩城郡) 영와면(永瓦面) 용남동(龍南洞)에서 태어났다. 1906년 아버지를 따라 만주로 건너와 간도에서 살았다. 중학교 2학년 때 중퇴했다. 열아홉 살 때 상해에서 김원봉의 의열단에 가입했다. 1922년 3월 상해 황포탄부두(黃浦灘埠頭)에서 김익상(金益相)·이종암(李鍾巖)과 함께 일본군 육군 대장 다나카를 저격했으나 실패했다.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유치장에 있던 중, 탈출하여 독일로 갔다. 독일에서 다시 소련으로 건너가서 모스크바공산대학을 졸업했다. 1926년 중국 공산당에 가입했다. 1929년 중국 공산당 지시에 따라 만주 반석현위 간부가 되었다. 그는(오성륜) 중국 공산당 만주성위 반석현위 간부로서 요즘으로 따지면 특수부대 성격의 이홍광의 개잡이대(打拘隊)를 지도했다. 이홍광의 개잡이대는 반석현위 일대의 지주는 중국·조선인을 가리지 않고 <개犬>로 부르며 무자비하게 살해했다. 이 개잡이대가 사실상 이홍광의 1사 핵심 전력이기도 했다. 오성륜은 외모가 빼어났다. 말과 글이 수려했다. 당연히 이 지역 일대의 여인들이 그를 좋아했다. 오성륜이 남만주 거주 한인 중 제일 먼저 중국 공산당에 입당시킨 인물이 이동광(李東光)이다. 이동광 여동생 이영숙은 미모가 빼어난 과부였다. 오성륜이 이영숙의 집을 거점으로 잡았다. 어린 나이에 과부가 된 이영숙은 오성륜에게 반해버렸다. 오성륜이 시키는 심부름이면 거절하는 경우가 없었다. 둘은 만난 지 1개월이 안 돼 동거에 들어갔다. 이 사실을 안 오성륜의 상해 동거녀 두군서(杜君恕)가 이영숙을 찾아왔다. 두군서는 오성륜의 의열단 친구 김성숙의 중국인 아내 두군혜(杜君慧)의 친동생이었다. 두군서도 오성륜을 처음 보았을 때 사랑에 빠져버린 여자였다. 두 여자가 머리끄덩이까지 잡고 싸웠다. 오성륜은 독일에서도 독일 여자와 깊은 사랑을 한 바 있었다. 그는 염문을 뿌리고 다니는 풍류남아였다. 1941년 동북항일연군 잔여 세력이 소련으로 넘어갈 때 같이 가지 않고 당시 중국 열하성(熱河星)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에 투항하였다. 야마모도 히데오(山本英雄) 라는 일본 이름을 지어 친일 활동하였다. 사망 일자는 알 수 없다. 동북인민혁명군 제2군은 1934년 3월 동만특위(東滿特委) 관할 연길현(延吉縣) 삼도위(三道崴)에서 창설했다. 제2군 제1사 역시 한인 주진(朱鎭)이 대장으로 있던 유격대가 근간이었다. 총병력은 565명이었는데, 이중 한인이 549명이었다. 제2군 군장(軍長)은 중국인 왕덕태(王德泰)였고, 제1사 사장(師長)은 한인 주진(朱鎭) 이었다. 동북인민혁명군은 총 11개 군(軍) 이었다. 중국 공산당은 이 동북인민혁명군(東北人民革命軍)을 1936년 7월 동북항일연군(東北抗日聯軍)으로 개편하였다. 그 이유는 1935년 7월 코민테른 제7차 대회에서 채택한 '통일전선전술' 결정에 따른 것이다. 코민테른의 '통일전선전술'은 두 가지 방식으로 되어 구성돼 있다. 하나는 모든 사람을 반파쇼인민전선으로 묶어 자기 나라의 독재정권을 쓰러뜨리는데 총동원하되, 공산당이 그 주도권을 잡아 독재정권을 타도한 후, 공산정권을 수립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식민지 또는 반식민지 국가에 있어서는 자기 민족의 주권을 찾기 위해 전 민족을 반제민족통일전선으로 묶어 해방운동을 벌이되, 공산당이 그 주도권을 잡아 해방이 이루어지면 바로 공산정권을 세우는 방식이다. 중국 공산당은 코민테른이 제시한 두 번째 방식에 따라 동북인민혁명군을 동북항일연군으로 그 명칭을 바꾼 것이었다. 즉 외양상으로 폭이 넓은 '항일민족통일전선' 결성을 위해 공산주의 계급혁명 색채가 짙은'인민혁명군' 명칭을 버리고, 대신 항일 구국군의 민족적 이미지가 있는「항일연군」을 사용한 것이다. 이른바 중국 공산당의 1935년 8·1선언이 그것이다. 중국 공산당은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코민테른 지시대로 항일민족전선 결성을 위해 1936년 4월부터 오의성 부대와 접촉하기 시작하여 8월에 양군(동북항일연군, 오의성 부대) 총합 2,000여 명의 병력으로 합동작전을 펼쳐 무송현성(撫松縣省)을 공격하여 만주군을 격멸했다. 이때 김성주는 동북항일연군으로 전속(轉屬: 원적을 바꾸어 소속을 바꿈)하였다. 전속부대는 동북항일연군 제1로군 제2군 제6사였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6-01-12 06:00
사진
안세영, 왕즈이 잡고 말레이오픈 3연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장착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년 첫 국제 대회에서 우승했다.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56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5, 24-22)으로 물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0만1500달러(1억3000만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 [사진=BWF]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지난 해 8차례 만나 모두 왕즈이를 제압했던 안세영은 이날 승리호 상대 전적 17승 4패가 됐다. 왕즈이는 지난해 12월 21일 왕중왕전 결승에서 패한 뒤 "안세영은 항상 모든 나라 선수들에게 롤모델"라며 믹스트존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눈물을 쏟았다. BWF 관계자조차 "왕즈이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고 할 만큼 이례적인 반응이었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긍정적인 변수가 많았다. 8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던 세계 3위 한웨이(중국)가 감기 몸살로 기권했고 준결승에서 최대 난적인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의 기권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 왕즈이는 이날 경기 전 "안세영은 허점이 거의 없는, 매우 철저하고 완성도 높은 선수"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범실을 쏟아내며 1-5까지 밀렸다. 뒤늦게 리듬을 찾은 안세영은 하프 스매싱을 앞세워 득점을 쌓아 10-11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휴식 후 특유의 송곳샷이 살아나며 역전했고 셔틀콕을 상대 엔드 라인과 사이드 라인 위에 떨어뜨리며 21-15로 게임을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2게임에선 짜릿한 뒤집기쇼를 펼쳤다. 9-17까지 밀려 패색이 짙었으나 수비와 길게 가져가는 랠리로 추격에 나섰다. 왕즈이가 20-19로 먼저 게임 포인트에 들어갔지만 안세영이 듀스를 만들고 23-22로 앞선 뒤 대각 스매시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뽑았다. 2026년을 여는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환호하는 말에이시아팬들을 향해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1-11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