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 약사사(藥師寺)에서 소장하고 있는 석조지장보살좌상(石造地藏菩薩坐像‧경기 문화재자료)의 보존 처리가 모두 마무리됐다.
13일 시에 따르면 불상 외부 호분(胡粉)의 변색을 새롭게 채색하고 균열부와 파손부를 찾아 보존 처리를 마무리하고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석조지장보살좌상은 신체에 비해 머리가 크고 무릎이 높은 편이며 양팔을 붙여 신체를 하나의 덩어리처럼 표현해 조선 후기 불상의 시대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보존 처리 과정에서 기존에 있던 호분을 걷어내던 중 보살상의 가슴부위를 한지(韓紙)로 여러 겹 두른 것이 확인됐다.
또한, 보살상의 초록색 두건이 검은색 두건과 함께 두건 내부의 붉은색 안감, 검은색 머리카락 세 부분으로 구분된다는 것이 새롭게 밝혀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보존 처리에서는 지금까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정보들을 통해 지장보살이 아님을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17~18세기 경주 불석을 활용한 조각의 특수성을 새롭게 발견하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며 "새롭게 발견된 근거들을 바탕으로 문화재자료인 보살상의 명칭 변경과 함께 유형문화재로 승격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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