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중국 프랑스 경협확대, 쌍방 실리 블록화에 우선

기사입력 : 2023년04월06일 16:00

최종수정 : 2023년04월06일 16:17

마크롱 방중, 진영 흐트러뜨리는 실리 외교
마크롱 대통령 방중 비즈니스 외교에 방점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과 프랑스가 신냉전과 블록화 움직임에 아랑곳 않고 경제 무역 협력 증진을 통해 상호간 이익을 챙기는 실리 외교에 전력을 쏟고 있다.

5일 베이징 상바오는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방중 기간 중국과 프랑스 양측정상은 전략 문제와 경제무역 협력, 글로벌도전에 대한 대응 등을 논의하겠지만 경제가 쌍방간에 가장 주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4월 5일~7일 사흘간 일정으로 중국 방문에 나선 가운데 중국안팎에선 중국이 마크롱 대통령을 만족시킬 만한 상당한 경협 선물 보따리를 안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5일 베이징상바오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이번 방문에는 경제 무역 협력방안이 어떤 의제보다 중요하게 다뤄질 것이라며 수행단에도 경제 무역 분야 등에 걸쳐 60명의 민관 고위 대표단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한 프랑스(유럽) 경제 사절단 대표들은 에어버스와 프랑스 전략그룹을 비롯, 명품 브랜드와 은행업계 대기업 고위층으로,  이들 기업은 이번 중국 방문길에 대규모 구매관련 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버스 기욤 파우리 CEO는 마크롱 대통령 방문 하루 전인 4일 먼저 중국에 도착해 정산제(郑栅洁) 중국 국가발개위 주임, 숭즈융(宋志勇) 민항국 국장을 각각 만났다. 에어버스는 중국측과 항공기 신규 구매 주문을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8년 1월 중국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맞아 부부 동반 기념촬영을 한 사진이 중국 수도 베이징의 조어대 국빈관 판공실 건물에 걸려있다.  3월 25일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3.04.06 chk@newspim.com

중국항공(CA)등 중국 3대 항공사는 2022년 7월 에어버스사에 대해 이 회사 수주 영업 사상 최대 규모인 항공기 292대를 발주해 국제사회에 주목을 모은 바 있다.

마크롱 대통령 궁 측 관계자는 에어버스가 중국 항공사 측과 추가로 수십대의 에어버스 항공기 수주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제문제연구소 유럽연구소의 추이훙젠(崔洪建) 소장은 "마크롱 대통령 방중에 방대한 비즈니스 대표단이 꾸려졌다"며 "유럽내 일부 '탈중국' 주장에도 불구하고 경협을 통한 상호 의존 관계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상바오는 중국과 프랑스 수교 59주년을 맞은 올해 기준 약 2100개 프랑스 기업이 중국에 규모 이상의 투자를 하고 있으며 많은 프랑스 기업이 중국의 큰 시장에서 기회를 누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주 프랑스 중국 대사관 통계를 인용해 2022년 중국과 프랑스 상품 무역이 전년동기에 비해 14.6% 증가한 1018억 유로를 기록, 처음으로 1000억 유로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베이징상바오는 마크롱 대통령의 방중은 취임 이후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세번째이며 코로나 발생 이후 처음이라며 마크롱 대통령은 '매년 중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코로나 3년을 빼면 희망대로 매년 중국을 찾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