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연준 부의장 "차기 금리 결정, 매 회의마다 내릴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의장 "향후 데이터와 금융 상황 지켜보고 매 회의마다 금리 결정 내릴 것"
SVB 스트레스 상황, 파산 하루 전인 9일에 파악
SVB 파산, 개별 은행의 금리와 유동성 리스크 실패...시스템 문제 아냐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차기 금리 결정을 매 회의마다 내릴 것이며, 다른 요소와 더불어 금융 여건을 고려할 것이라고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향후 나올 테이터와 변화하는 금융 상황을 지켜볼 것이며, (금리 인상과 관련한 결정은) 매 회의마다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 자료= CNBC] 2023.03.10 koinwon@newspim.com

이 같은 발언은 연준의 고강도 금리 인상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중소형 은행들의 유동성 문제를 야기해 은행권 위기를 유발했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지난 1년간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장에 알렸으며, 어떤 은행 경영진도 방심해서는 안됐다고 덧붙였다.

전일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이어 이틀째 이어지는 이날 청문회에서도 연준이 SVB와 뉴욕 시그니처 은행의 파산에 앞서 사전에 위기를 인지하지 못한 이유에 대한 감독 책임을 추궁하는 질타가 이어졌다.

실제로 전일 청문회에서 바 부의장은 은행 파산 몇 주전인 2월 중순에야 연준이 은행의 건전성 문제를 공식 파악했다고 밝혔고, 이에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 SVB 스트레스 상황, 파산 하루 전인 9일에 파악...늑장 대응 비난

이날 하원 청문회에서 바 부의장은  SVB의 위기 상황을 연준이 파산 하루 전인 9일에서야 파악했다고 말했다.

그는 "파산 하루 전인 9일 오후 SVB 은행의 스트레스에 대해 처음 알게 됐지만, 은행이 이날 오전 예금이 안정적이라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준 직원들은 9일 오후와 저녁, 다음 날(10일) 오전까지 연준의 '할인창구 대출'을 통해 최대한 많은 대출을 제공하기 위해 SVB와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SVB는 지난 10일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로 파산 절차를 밟았다.

실리콘밸리은행(SVB) [사진=블룸버그]

이에 연준의 늑장 대응에 대한 질타가 쏟아지자 부의장은 SVB의 파산은 은행이 금리 리스크와 유동성 리스크 관리를 잘못한 탓이라며, 시스템의 문제라기보다는 개별 은행의 경영 실패라는 점을 부각했다.

그는 "SVB 측에 시정 명령을 내렸지만, 지켜지지 않았고 이유를 알 수 없다"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건 개별 은행의 책임"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이번 사태가 은행의 경영진뿐 아니라 연준과 전체 감독 시스템의 실패도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이와 관련 중소형 은행의 감독을 강화할 필요성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