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노동

속보

더보기

한국노총, '채용 강요·금품 갈취' 건설노조위원장 사퇴 요구키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노총, 8일 오전 대표자회의 열어 대책 논의
조직혁신위원회 구성해 문제 개선책도 찾기로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최근 조합원 채용 강요와 금품 갈취 혐의로 구속된 이모 한국연합건설노조(연합노련)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기로 했다. 전국건설산업노조(건설노조)로부터 수억원의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강모 수석부위원장에 대해선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8일 오전 제438차 회원조합대표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국노총 산하 전국레미콘운송총연합회(전운련)가 지난해 7월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레미콘 제조업체를 상대로 운송비 인상 등을 촉구하고 있다. 수도권 믹서트럭 차주의 90% 가량이 가입돼 있는 전운련이 이날 파업에 돌입하면서 레미콘 운반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2.07.01 yooksa@newspim.com

한국노총은 이모 위원장에 대해선 회원조합 대표자회의 차원에서 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향후 조직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규약개정을 포함한 건설노조의 구조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한노총에서 제명된 건설노조로부터 수억원대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강 전 부위원장에 대해선 한국노총 차원의 진상조사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진상조사위가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강 전 부위원장은 이날 회의에 직접 참석해 관련 의혹에 대해 "1원도 받은 적 없다. 만약에 사실이면 노동계를 떠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장난이었지만) 섣부른 발언으로 일이 이렇게 커지고 한국노총과 조합원에게 피해를 입혔으니 그 부분에 대해선 정말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제명을 논의할 필요도 없다. 스스로 중앙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수사를 받고 모든 의혹이 해소되면 돌아오겠다"고 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정권의 탄압은 투쟁하면서 견딜 수 있지만, 현장 조합원이 외면하는 노총 조직은 존재할 수 없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중앙집행위원회를 소집하여, 전면적인 조직혁신 방안을 보고하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조직혁신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했다.

한편 경찰은 같은 날 오전 이모 위원장과 노조 간부 A씨를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2020년부터 2022년 사이 서울 일대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소속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거나 사측에 금품을 달라고 요구하는 등 불법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건설사로부터 갈취한 돈만 1억원이 넘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건설현장에서 노조원 채용 강요와 금품 갈취 의혹에 양대노총 관계자들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은 지난 1월 양대노총 산하 건설노조 사무실과 수도권 소규모 건설노조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