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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A 현대차 시리즈'에 정연두…이주 둘러싼 사회적 의미 조명

기사입력 : 2023년03월06일 10:31

최종수정 : 2023년03월06일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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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4점 공개…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서울관서 전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올해 'MMCA 현대차 시리즈' 작가에 정연두가 선정됐다. 정연두(54)는 현실과 이미지, 실재와 환영, 개인과 사회의 관계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사진, 영상, 설치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다.

'MMCA 현대차 시리즈'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국내 대표 중진 작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2014년 시작 이래 국내 중진 작가의 개인전을 지원하는 연례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주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작가에게 대규모 신작을 실현할 기회를 제공해왔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정연두 작가 [사진=최철림/국립현대미술관] 2023.03.06 89hklee@newspim.com

6일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정연두 작가에 대해 "현실에서 일시적으로 실현된 평범한 사람들의 꿈을 그려내거나 재현과 현존의관계에서 우리가 믿고 있는 진실의 이면을 성찰하는 작업을 선보였으며, 이민, 이주, 전쟁, 재난 등 근현대사의 경험과 기억을 소환하고 재구성하며 사회·역사적 층위로 작품의 의미를 보다 확장시켰다"고 소개했다.

정연두는 올해 'MMCA 현대차 시리즈'에서 영상 설치작 '백년 여행기'를 비롯해 4점의 신작을 선보인다. 20세기 초 멕시코로 이주했던 한인 이주 서사에서 출발해 오늘날 국가 간 경계를 넘나들며 이동하고 번역되는 존재의 의미를 조망한다. 나아가 이번 전시는 이주의 사건을 서로 다른 문화의 접점에서 발생하는 혼성성, 이주를 둘러싼 세대 간의 관계, 어긋나면서도 중첩된 감각 등 동시대 관점에서 다각도로 풀어낸다.

정연두는 2001년 첫 개인전 이래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광주 비엔날레, 상하이 비엔날레, 이스탄불 비엔날레 등에서 작품을 선보인바 있으며 한국과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대만, 중국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DMZ 극장-상승극장, 2021, 팔레트, LED조명, 전기장치, 드라이아이스머신, 곡괭이, 자바라, 60x120x100cm, DMZ 극장, 국립현대미술관, 2021, 다원예술 공연 및 설치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3.03.06 89hklee@newspim.com

2008년에 뉴욕현대미술관(MoMA)이 '다큐멘터리 노스탤지어'(2007)를 소장한 것을 비롯해 국립현대미술관, 시애틀 미술관, 도쿄도 현대미술관 등에 그의 주요 작품들이 소장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2007년 '올해의 작가 2007-정연두'전시 이후 'MMCA 현대차 시리즈 2023'을 통해 15년여 만에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선보이는 대규모 개인전이다. 주목할 만한 작업을 꾸준히 이어온 정연두의 이번 전시는 국내·외 미술계에 그의 작품세계를 새롭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MMCA 현대차 시리즈 2023'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된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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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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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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