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종섭 장관, 육사 79기 졸업 및 임관식 참석…"힘찬 첫 발 내딛어"

기사입력 : 2023년03월03일 17:37

최종수정 : 2023년03월03일 17:37

독립유공자 및 참전용사 후손
부모님 이어 장교 임관 등 눈길
다양한 공모전 입상 신임장교

[서울=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3일 "우리 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전투임무 위주의 부대운영과 실전적 교육훈련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장관은 "'대적필승'의 정신전력을 극대화하여 전투형 강군으로 군의 체질을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79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종섭 국방부장관(왼쪽)이 3일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2023 육사 79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가족이 신임장교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고 있다. [사진=육군]

이 장관은 "군의 가장 소중한 자산은 바로 인적 자원"이라며 "여러분이 지휘할 부하들은 군인이기 이전에 누군가의 소중한 자녀이자 국민이므로 부하를 진심으로 아끼고 경청의 자세로 소통하며 그들이 보람있고 가치있는 군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신임장교 여러분은 우리 군과 대한민국의 미래이므로 전술전기 연마 뿐 아니라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더욱 성장해 나가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날 졸업한 육사 79기 283명(여군 35명, 외국 수탁생도 7명)은 2019년 입교해 4년간 정예장교가 되기 위한 역량과 자질을 쌓아 왔다. 이들은 각각 전공에 따라 이학사·문학사·공학사 학위와 함께 군사학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하게 됐다.

이번 졸업 및 임관식은 코로나19 지침 완화에 따라 4년 만에 재개된 대면행사로 학부모와 친지, 동문 등의 축하와 격려 속에 진행됐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최고 성적을 거둔 장우형(남, 23세) 소위가, 국무총리상은 정지원(남, 22세) 소위, 국방부장관상은 이상신(남, 23세) 소위, 합참의장상은 김현일(남, 22세) 소위, 연합사령관상은 김유진(여, 22세) 소위, 육군참모총장상은 김해인(여, 23세) 소위가 각각 수상했다.

대통령상을 받은 장우형 소위는 "헌법과 법규를 준수하는 가운데 국민에 충성하는 마음가짐으로 위국헌신, 책임완수, 상호존중을 실천하는 장교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육군참모총장상을 받은 김해인 소위는 "육사에서 지낸 4년을 돌이켜보면 다양한 교육과 훈련을 통해 스스로를 단련하는 시간이었다"며 "지금까지 배운 것을 바탕으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헌신하는 장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 육사 79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신임장교들이 3일 임관을 자축하며 정모를 하늘로 던지고 있다. [사진=육군]

이번에 임관한 신임장교 중에는 3명의 독립유공자 후손과 6·25전쟁 및 베트남전 참전용사 후손 16명, 아버지 뒤를 이어 3대 및 2대째 군인의 길을 걷는 7명 등 대를 이어 국가에 헌신하는 이들이 눈길을 끌었다.

신흥무관학교장을 역임하고 독립을 위해 항일투쟁에 앞장선 이세영(외가 5대조부)의 후손이자 조부(예.대령 현종훈, 육사 12기)와 부친(예.대령 현용해, 육사 38기)에 이어 3대째 육사 졸업생이 된 현재천(남, 23세) 소위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군복을 입게 되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6·25전쟁에 이어 월남전까지 참전한 조부를 따라 군인의 길 선택한 원상영(남, 23세) 소위는 "대한민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할아버지의 뜻을 이어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형제와 남매가 함께 생도생활을 한 윤하경(여, 23세)·이효석(남, 24세)·이현준(남, 24세)·정현욱(남, 24세) 소위는 동생과 선후배로 생도생활을 함께한 예비 육사가족들로 화제가 됐다.

이 밖에도 다양한 이색경력의 신임장교들이 주목을 받았다. 김지은 소위(여, 22세)는 '독일 장교 후보생 과정(포병)'을 한국 여군 최초로 수료했다. 김 소위는 "대한민국과 독일, 양국의 우호증진에 보탬이 되는 장교가 될 것"이라고 자신의 비전을 말했다.

한승준 소위(남, 22세)는 다양한 공모전에서 입상했다. 국방부 밀리테크 프로젝트 국방과학연구소장상('21년), 국방부 드론경연대회 드론축구 부분 우승('22년), 대학생 안보토론회 국방부장관상('22년) 등 수상 분야도 다양하다.

꾸준한 봉사와 선행으로 주변에 귀감이 된 신임장교도 있다. 이종화 소위(여, 23)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도서 제작, 전통문화체험 행사지원 등 생도기간 중 총 147시간의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임관한 신임장교들은 각 군 병과별 보수교육 과정을 거쳐 일선 부대로 배치될 예정이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