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예탁원 "해외투자시, 결제 지연·가격 변동폭 등 유의해야"

기사입력 : 2023년02월27일 13:43

최종수정 : 2023년02월27일 13:54

일평균 외화증권 결제금액, 최근 2년새 3배 이상 급증
거래 증권사 통해 권리 정보 변동 여부 수시 확인해야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최근 '서학개미'로 대표되는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에 대한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외화증권 예탁결제와 권리관리 서비스를 맡고 있는 한국예탁결제원은 외화증권 투자 시 결제 지연·가격 변동폭 등 국내 투자와 상이한 부분 등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예탁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의 일평균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2019년 6억5484만2567달러에서 2020년 10억9488만7149달러, 2021년 19억8158만2989달러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 따라 예탁원의 외화증권 보관 규모는 크게 증가했다. 2019년 말 기준 436억달러에서 2020년 722억달러, 2021년 1006억달러로 두배가 넘게 늘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예탁원은 외화증권 투자의 경우 국내 투자와 다른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선 매매 관련 해외시장의 경우 국내와 달리 상・하한가 및 시장경보 제도(투자 주의・경고) 등 투자자 보호 장치가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국내 투자자는 국가 간 시차(時差), 해외시장에서의 정보 비대칭, 공매도 등 현지 이슈로 투자한 외화증권의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 이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곤란한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

외화증권에 대한 주식배당, 현금배당 등 권리 지급의 경우, 국내와 달리 지급 지연 또는 지급 오류 등 예외적 상황이 적지 않게 발생한다.

국가 간 시차가 존재하고 외국예탁결제기관, 외국보관기관 등 다수의 외국금융기관이 개입돼 국내증권에 비해 관련 업무 처리에 시간이 다소 소요된다. 통상 2영업일 이상 더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지의 권리정보 변동 또는 외국보관기관 과오지급 등에 따라 이미 지급한 권리의 정정(Reversal)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표=한국예탁결제원] 2023.02.27 yunyun@newspim.com

또한 외화증권 권리 유형은 국내와 달리 상당히 다양하며 동일한 권리의 경우에도 국내와 해외시장의 처리 방식이 다른 경우가 존재한다. 주식 공개매수(Tender-Offer) 권리 유형의 경우 주식시장 가격보다 공개매수 단가가 높은 경우 매수자가 매수 규모 확대를 위해 공개매수기간을 연장하고, 반대일 때는 공개매수기간을 단축하는 경우도 있다.

행사 조건 등 권리행사와 관련한 정보의 변동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경우 손실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자 주의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그외에 외화증권 의결권 행사 과정에는 외국보관기관 외에도 의결권 대행 플랫폼이 개입돼 국내와 달리 의결권 행사에 필요한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투자자는 행사 기한 최소 2영업일 전까지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원천징수 등의 과세에 있어서 미국 등 외국의 과세 체계가 국내와 달라 높은 세율의 세금이 부과되거나 추가 세금이 과세되는 경우가 있다. 국내 대비 높은 수준의 배당에도 실제 투기대 이하의 수익을 얻게 되므로 투자자 주의 필요하다.

예탁원 관계자는 "투자자는 외화증권 투자의 특수성을 인식하고 거래하는 증권사를 통해 권리 정보의 변동 여부를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한국예탁결제원의 협찬을 받아 작성된 자료입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