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진표, 키르기스스탄 의장과 회담... ODA 확대·직항 개설 지원 요청

기사입력 : 2023년02월23일 18:00

최종수정 : 2023년02월23일 18:52

김 의장 "통신·에너지 더 많은 韓 기업 진출 희망"
샤키예프 의장 "한강의 기적 발전 사례 롤모델"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23일 오전 국회접견실에서 누를란베크 샤키예프 키르기스스탄 국회의장과 회담을 갖고 개발협력 사업 등 양국 간 현안과 북핵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샤키예프 의장은 "키르기스스탄은 '한강의 기적' 발전사례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국회가 지원하는 디지털화 사업으로 키르기스스탄의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한-키 정상회담 개최 ▲인천-비슈케크 직항 개설 ▲KOICA 개발협력 사업 ▲비자 간소화 등에 대해 김 의장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샤키예프 키르기스스탄 국회의장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국회의장실] 2023.02.23 kimej@newspim.com

이날 이뤄진 회담과 오찬에는 키르기스스탄 측에서 시디갈리예프 국회부의장, 이스마일로바 주한키르기스스탄대사, 투몬바예프 의원, 마마탈리예프 의원, 아카예프 의원, 아이지기토프 의원, 알틴베코프 의원, 사리바쇼프 의원, 에르바예프 의원, 마트라이모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김태호 외교통일위원장, 서삼석 의원, 임종성 의원, 조명희 의원, 최연숙 의원, 오기형 의원,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 했다.

김 의장은 회담에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빠르게 안착 중인 키르기스스탄은 우리 중앙아시아 외교의 주요 협력 국가"라며 "올해는 1992년 수교 이후 새로운 30년을 향해 도약하는 첫해로, 이번 방한을 통해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장은 "2021년 키르기스스탄이 ODA(공적개발원조) 중점협력국(2021~2025)으로 선정되면서 지원 규모가 늘어나고 사업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김 의장은 또 "통신과 에너지 분야에서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KT가 추진 중인 핀테크 사업, 통신사 인수, 첨단 전력계량시스템 구축 사업 등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희망한다"면서 "양국 간 오랜 현안으로 남아있는 무역보험공사 미수금 해결에도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 의료장비 수출업체 메디슨이 1999년 키르기즈 국립대(KSNU)에 의료장비를 수출하고 회수하지 못한 대금 약 2900만달러(원금 약 1100만달러, 이자 포함)에 대해 키르기스스탄에 채무상환을 요청 중이다. 

이에 샤키예프 의장은 "키르기스스탄은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관련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고 미수금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김 의장은 북핵문제와 관련 "키르기스스탄이 북한 도발 때마다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유엔 대북제재에 동참하는 등 우리나라와 지속적으로 공조해왔다"며 "국제사회가 단합해 북한의 중대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단호히 대응해나가야 한다"고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김 의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키르기스스탄 측의 지지를 요청했고, 이에 샤키예프 의장은 "아직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신중히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장과 샤키예프 의장은 회담을 마치고 국회 본회의장을 참관한 후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양국 간 현안에 대한 추가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오찬에는 이형희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윤경림 KT Transformation 부문장, 박평록 K-water 기획부문 이사,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회장 등 키르기스스탄과 관련된 우리 기업인들이 참석해 실질적인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오찬사에서 "기업 협력, ODA 사업 확대, 항공편 개설 움직임, 고용분야 협력 등 양국 간 실질 협력이 강화되고 있고, 양국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고, 같은 알타이어족으로 언어와 문화적 뿌리가 같아 서로에게 깊은 친밀감을 느끼고 있다"며 "국회 차원에서 양국 관계 발전을 뒷받침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샤키예프 의장은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큰 만큼 함께 발전해나가자"고 화답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