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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대국 중국 식량안보 강화, 2023년 '콩 독립 공정' 박차

기사입력 : 2023년02월14일 16:17

최종수정 : 2023년02월14일 16:28

식용 콩은 자급, 사료용 수입의존도 높아
식량 안보 차원 콩 생산 절대량 확보 주력
경작지 확대 옥수수와 소득및 가격 차이 해소
2023년 중앙1호문건 3농강조 농촌 진흥 박차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이 2023년에도 3농을 중앙 1호 문건으로 채택하고 나선 가운데 식용과 사료용 대두(콩) 생산 확대에 한층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중국은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 뒤 2019년 이후 식량 안보 차원에서 콩 생산에 전력해 왔으며 4년만인 2022년에는 대두 생산량 2000만톤을 돌파, 일부 성과를 내기도 했다.

중국에서 사료용 콩은 돼지 사육 등에 필수적인 농산품으로 중국인 식탁의 주식 생산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중국은 식량안보 차원에서 콩 경작 면적과 생산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농가에서는 채산성을 이유로 콩보다는 옥수수 경작을 선호하고 있어 추가적인 콩 생산 확대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콩의 단위당 생산량은 옥수수나 밀(소맥)의 3분의 1, 벼(쌀)의 4분의 1에 그치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당국의 콩 경작 독려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이 콩 농사를 기피하고 있고 사료용 콩은 여전히 미국과 브라질 등을 비롯해 외국산 수입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미중 무역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미국의 콩(대두) 수출 협회가 2021년 9월 1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국제서비스무역 교역회에 부스를 마련, 미국 콩의 우수성과 40년이 넘는 양국간 콩 무역 교류의 역사를 홍보하고 있다. 2021년 9월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3.02.14 chk@newspim.com

 

중국은 3농(농업 농촌 농민)을 2023년 중앙1호 문건으로 채택하는 한편 콩 재배면적을 1000만무(畝, 1무는 약 200평) 이상 확대하기로 했으며 정책적으로 대두 가격과 옥수수 가격 차이를 축소해 나가기로 했다.

디이차이징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콩 생산 대국이면서 소비 대국이기도 하다. 2022년 기준 중국의 연간 대두 소비량(국산과 수입)은 약 1억 1136만톤이며 단위당 생산량은 1무 당 132킬로그램이다.

이중 85%는 사료및 식용유용이고 콩 제품 및 단백질 가루 등 식용 소비용은 국산을 위주로 전체의 15% 미만인 1400만톤이다.

만약 중국이 콩 소비량 전체를 국내 생산분으로 대체하려면 최소 6억 9000만 무의 경작지가 필요하다. 중국의 경작지 총면적이 19억 1800만 무인 상황임을 감안할때 근 7억무의 밭에 콩 단일 작물만 심는데엔 어려움이 있다.

중국 당국은 최소한의 콩 경작 면적 확대와 단위당 생산량 증대, 수매 정책 등을 통한 국산 콩 가격 지탱및 경작 농가의 이익 보호 등을 통해 국산 콩 생산을 늘려가기로 했다.

중국은 이를 위해 3농(농업 농촌 농민)을 2023년 중앙 1호문건으로 채택했고 농가 수입을 늘리는 등 농촌 진흥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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