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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위, '팬덤과 건강한 민주주의' 세미나 개최…"갈등·분열 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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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적대적 표현 자제…디지털 시민성 선언 필요
유튜브·SNS, 언론중재법 확대 적용 필요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는 13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팬덤과 건강한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한국정당학회,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와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민통합위는 이번 세미나 개최 이유로 많은 국민이 우리 사회의 심각한 분열의 원인으로 정치갈등을 지목하고 있으며, 강성팬덤으로 인해 민주주의 기본인 대화와 타협이 어려워지고 정치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통합위 정치·지역분과위원회의 첫 번째 과제로 지난해 10월 26일 출범한 '팬덤과 민주주의 특위'에서 논의해왔던 팬덤과 민주주의의 공존을 위한 정책방안을 학계 및 전문가, 언론인 등과 함께 모색하는 자리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지난해 10월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팬덤과 민주주의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0.26 mironj19@newspim.com

이번 세미나에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이현출 팬덤과 민주주의 특위 위원장, 엄기홍 한국정당학회장, 김광재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먼저 '팬덤과 정치참여'라는 주제로 정치팬덤의 현황을 분석하고 유권자들의 성숙한 정치참여와 정치효능감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팬덤참여자들도 외부의 부정적 인식을 인지하고,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는 FGI(Focus Group Interview)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혐오적이거나 적대적 표현 자제 등 성숙한 정치참여를 위해 디지털 시민성(Digital Citizenship) 선언 필요성을 제기했다.

아울러 혐오 표현으로 인한 정치적 갈등을 감안해 그간 법적·제도적 규제 방안 등을 검토해 우리 사회 적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팬덤과 정당 및 정치인'을 주제로 팬덤과 정당정치의 문제점과 정당조직 측면의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영국, 네덜란드 등 외국 정당의 사례와 같이 정당의 자정 노력을 의무화하고 소셜미디어 활용 원칙을 정하고 있는 디지털 윤리 규범 시안을 제시했다.

뒤이어 '디지털시대의 팬덤'을 주제로 허위 조작정보, 일명 '가짜뉴스' 사례분석과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U 등 디지털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플랫폼 기업 규제 관련 다양한 이법 사례와 제도의 한국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고, 유튜브나 소셜미디어상 가짜뉴스에 대한 언론중재법 확대 적용 필요성이 제기됐다.

마지막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팬덤정치를 극복하고 더 좋은 민주주의, 더 건강한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방안에 대한 종합 토론이 이뤄졌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팬덤으로 인한 정치갈등과 이로 인한 분열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결속력을 저해하여 우리나라의 지속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주의는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가꾸어 나가야 하는 정원으로 정당과 정치인, 미디어, 우리 국민 모두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고 갈등과 분열을 넘어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위하여 국민통합위원회도 다양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통합위원회는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건강한 팬덤문화 조성과 성숙한 민주주의를 위한 법적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여 관계부처들과 협의를 통해 오는 3월 팬덤과 민주주의 특별위원회 결과보고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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