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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광장 이태원 분향소, 1주일 시간 줬다...자진철거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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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기자 간담회서 '불법 설치물' 기존 입장 굳혀
전장연 시위 대해선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 측이 서울광장에 설치한 추모 공간에 대해 "1주일 간의 시간을 줬다. 불법 설치물은 스스로 철거하길 부탁드린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3 서울주재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외신기자 간담회 진행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2023.02.07 giveit90@newspim.com

오 시장은 '이태원 참사 관련 조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시가 얻은 교훈은 무엇이냐'는 외신 기자의 질문에 "이태원 사건을 겪으면서 정말 많은 반성을 했다. 사실 예상치 못했던 서울에서 일어나리라곤 예상하지 못했던 사건이라서 시장으로서 면목 없고, 그리고 유가족들께 사상자들께 죄송하기 이를 데 없다"면서 "그런데 아직 그 참사의 후속 조치가 마무리가 안 된 상태기 때문에 최근에 여러분들 보시기에 우려스러운 그런 장면이 연출이 됐다. 정말 시장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인파가 상상이상으로 많이 몰려서 일이 터지는 사건이 생기는 그런 예가 없었기 때문에 미처 충분한 준비를 못했다는 점에 대해선 깊은 반성을 한다"면서도 "국정조사, 수사를 통해서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시점인데 또 다시 사건 발생한지 100일 된 그 시점에 또 서울광장에 분향소가 차려지는 일이 생겼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아침에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요약해서 말하자면 1주일 간의 시간을 주고 불법 설치물의 경우에는 스스로 철거하길 부탁드렸다"며 " 아울러 녹사평역 시설물을 어디로 옮길 지 유가족 의견 주면 저희가 검토하겠단 제안을 했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시는 유족에게 제안했던 녹사평역 추모공간 수용 여부와 대안을 1주일 후인 오는 12일까지 제안해달라고 부탁한 바 있다.

오 시장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시위에 대해선 "(앞선 면담 외에) 추가적인 메시지는 없다"며 "철도안전법을 위중하게 위반하는 시위에 대해선 앞으로 무관용 원칙으로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한 논란 중인 '어르신 지하철 무임승차'에 대해선 "한국인의 평균수명 80세 넘어선지 오래됐다. 60대 중반은 스스로 나는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수는 급격히 적어지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사회적 논의를 통해서 연령별 소득 계층별, 그리고 탑승 시간대별 이용시간대별로 여러가지 정교한 새로운 방안을 만들자는 게 시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 '서울런' '한강 르네상스'등을 언급하며 비전을 밝혔으며, 서울시 신규 브랜드 슬로건 선정은 대중과 전문가가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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