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노동

속보

더보기

'제2 대전 구즉신협' 또 있다...신협·새마을금고, 조직적 부조리 '심각'

기사입력 : 2023년02월06일 22:22

최종수정 : 2023년02월06일 22:2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성추행·갑질' 사태에 고용부, 중소금융기관 60곳 기획감독
대상 전체 위법 확인...이정식 장관 "불법 행위 반드시 근절"

[세종·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고용노동부는 대전 구즉신협 임원 성추행·갑질 파문에 따라 중소금융기관 60곳을 대상으로 전격 기획감독에 나섰다. 그 결과 대상 기관 60곳 모두 노동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나 심각성을 더했다.

6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 구즉신협과 동남원새마을금고 등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진행했다.

고용노동부 정부세종청사 [사진=고용노동부] 2022.10.07 swimming@newspim.com

이는 대전 구즉신협 한 임원이 지난 2016년부터 다수 여직원을 상대로 성추행과 남직원 상대로 갑질을 저지른 것이 지난해 초 알려지며 사회적 큰 파장이 일은 데 따른 것이다. 결국 지난해 9월 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을 진행해 법 위반사항 5건을 적발, 사법처리하고 과태료 3790만원을 부과했다.

노동부는 새마을금고와 신협에 전반적으로 조직 내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고 구즉신협과 비슷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기관 60곳을 선정해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간 기획감독에 나섰다.

감독 결과 우려한 대로 신협과 새마을금고 조사대상 60곳 모두 노동관계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직장상사가 여직원을 대상으로 "무슨 생각을 하길래 머리가 많이 길었느냐"는 등 성적 발언과 회식 장소에서 뒤에서 끌어안는 등의 성희롱 사례가 확인됐다.

또 체력단련비, 가족수당을 이유없이 미지급하거나 남직원에게는 1년 50만원을 지급하는 피복비를 여성에게만 지급하지 않은 등의 사례도 있었다.

44곳에서는 영업시간 전 조기출근과 금융상품 특판기간 연장근로 수당을 미지급하는 일도 일어났다. 이렇게 받지 못한 수당·임금은 모두 9억2900만원에 달했다.

이외 연장근로한도 위반(4곳), 휴게시간 미부여(6곳), 최저임금 미지급(3곳), 근로조건 서면명시의무 위반(37곳), 성희롱 예방교육 미실시(23곳) 등 다수의 법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근로감독과 함께 실시한 조직문화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739명)의 22.9%가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을 직접 당하거나, 동료의 경험을 알고있다고 응답하는 등 부당한 조직문화와 노동권 침해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상사 대학원 레포트·논문 대필과 부부 중 한명 퇴사 종용, 여직원에게만 커피 심부름을 시키는 등 노동권 침해 사례가 다수 있었다.

고용노동부는 법 위반 사항에 대해 즉각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소금융기관 중 근로감독을 실시하지 않은 기관을 대상으로 추가 기획감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직장 내 괴롭힘과 같은 불법․부조리를 반드시 근절하고 상습체불 등 취약분야 근로감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중소금융기관의 조직문화가 변화할 때까지 지속적이고 집중적으로 근로감독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네르, 파리 마스터스 우승... 세계1위 탈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제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두 선수는 내년 1월 인천에서 격돌한다. 신네르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612만8940유로) 남자 단식 결승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0위·캐나다)을 2-0(6-4 7-6<7-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2위였던 신네르는 2회전에서 조기 탈락한 알카라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9월 US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패하며 내줬던 정상 자리를 8주 만에 되찾은 것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5.11.0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한 신네르는 올해 5번째, 통산 23번째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실내 하드코트 경기에서 26연승을 이어가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승 상대였던 오제알리아심은 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스 진출을 위해 반드시 우승이 필요했지만 신네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네르는 경기 후 "엄청난 우승이다. 치열한 결승전이었다. 우리 둘 다 이 경기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며 "오제알리아심에겐 힘든 결과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이 승리로 오제알리아심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3연패 뒤 3연승을 거두며 균형을 맞췄다. 그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자신의 고향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경쟁은 이제 한국으로 무대를 옮긴다. 현대카드는 3일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얀니크 신네르 VS 카를로스 알카라스 일정을 발표했다. 두 선수는 2026년 1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달 22일 나란히 SNS를 통해 "서울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올리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신네르는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테니스 사랑을 오래전부터 들어왔다.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고, 알카라스는 "한국을 처음 찾게 돼 설레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1-03 10:37
사진
이재용 회장, 카페서 5만 원 건네 화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카페 직원에게 5만 원을 건넸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PEC 행사장 인근 한화리조트 내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근무했다는 A 씨는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이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이재용 회장님께 커피를 드렸다가 5만 원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현장에서 커피 매장 직원에게 5만 원을 전 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SNS 갈무리] A 씨는 "지나가던 회장님께 커피를 선물했는데, 인사를 나눈 뒤 떠나시다가 다시 돌아와 주머니에서 5만 원을 꺼내 주셨다"고 적었다. 그는 "여러 특별한 경험 중에서도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었다"며 "멋지고 젠틀한 분이었다. 주신 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간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조회 수 30만 회를 넘겼다. 한 누리꾼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주셨다고요?"라고 묻자 A 씨는 "맞아요, 지갑이 아니라 주머니에서 꺼내셨다. 그냥 평범한 아저씨 같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댓글에는 "너무 떨려서 음료 만들기도 힘들었다. 잊지 못할 추억을 주셨다"고 썼다.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회식에 참석했으며,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한 '치맥 회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syu@newspim.com 2025-11-03 10: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