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종합] 네이버, 4년 만에 영업익 역성장..."서치GPT 상반기 출시"

기사입력 : 2023년02월03일 16:37

최종수정 : 2023년02월03일 16:37

매출 전년대비 20%↑ 8조 돌파...웹툰 등 콘텐츠 고성장

[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네이버가 작년에 매출 8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약 20% 성장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줄어 역성장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은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 작년 영업이익 1.3조...전년대비 1.6% 줄어 '4년만의 역성장'

3일 네이버는 작년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6% 증가한 8조 220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6% 줄어든 1조 3047억 원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의 네이버 2022년 실적은 매출 8조 1940억 원, 영업이익 1조 3120억 원, 당기순이익 7690억 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664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감소율이 96%에 달하지만 전년 상황이 특수한 경우여서 높은 감소율이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네이버는 "2022년 당기순이익은 2021년 1분기 라인과 Z홀딩스의 경영통합으로 A홀딩스 및 라인 공동보유투자주식 공정가치 15.0조 원(세후)이 현금유출입이 수반되지 않는 회계상 이익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164억 원 ▲커머스 4868억 원 ▲핀테크 3199억 원 ▲콘텐츠 4375억 원 ▲클라우드 및 기타 1111억 원이다.

2022년 연간 매출로는 ▲서치플랫폼 3조 5680억 원 ▲커머스 1조 8011억 원 ▲핀테크 1조 1866억 원 ▲콘텐츠 1조 2615억 원 ▲클라우드 및 기타 4029억 원이며, 핀테크와 콘텐츠는 처음으로 매출 1조를 넘어섰다.

◆ "검색 능력 향상된 서치GPT 상반기 출시"

네이버는 3일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성장 동력에 대해 발표했다. 서치 플랫폼에서는 키워드 검색을 할 때 주제별로 분류된 맞춤형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스마트블록을 여행, 건강, 금융 등으로 확대해서 새로운 수익화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챗GPT 트렌드에 맞춰 올 상반기에 네이버 검색 능력이 향상된 서치GPT도 선보일 것이다.

커머스 분야에서는 신규 브랜드 스토어를 추가로 입점시키고 도착보장서비스, 마케팅 솔루션 등을 제공해 판매자와 소비자가 모두 네이버 쇼핑을 계속 이용할 수 있게 락인(Lock-in)한다는 전략이다.

핀테크에서는 4분기 네이버 페이 결제액이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하는 실적을 보였다. 제휴 금융사를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고도화해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역시 일본에서 유료 이용자가 25% 늘어나 매출이 크게 늘었으며, 올해도 유료 이용자 전환으로 수익화를 낼 예정이다.

◆ 사우디 네옴시티 스마트빌딩 구축 논의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관련 사업도 발표했다. 최 대표는 "네옴시티와 관련해서 협의중인 방식은 로봇이나 디지털트윈, 자율주행, AI 등 미래 기술을 건설사와 협업하는 방식으로 스마트 빌딩이나 스마트 시티 구축을 논의하고 있다"며 "스마트빌딩이나 시티에 네이버 솔루션이 통합방식으로 들어가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커머스나 메타버스 커뮤니티 등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들이 오프라인 영역에서 밀접한 형태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최 대표는 이커머스 사업에서는 수수료 인상을 예고했다. "올해 저희 전략은 라이브 커머스, 브랜드 스토어, 도착보장 솔루션 등 버티컬 커머스 솔루션 확대에 있다"며 "(작년) 판매자와 유저 유입에 집중했음에도 거래액 자체도 우상향 추이를 나타내고 있어 거래액과 수수료 인상을 포함해 매출 증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alnut_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