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뉴스핌 채널 추가
뉴스핌 채널 추가 안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현대차 '실적·배당확대·주식소각' 호재...증권가 "목표가 10% 상향"

기사입력 : 2023년02월01일 13:37

최종수정 : 2023년02월01일 13:37

12년 만에 최대 영업익 기록…"증권가, 더 오른다 배팅"
한 달 새 주가 9.58% 상승…"주주친화 정책 한 몫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증권사들이 지난해 9조 50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현대자동차에 대한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조정했다. 이는 2012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과 더불어 배당금 규모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3.02.01 ymh7536@newspim.com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 현대차의 주가는 한 달 새(12월 19일 종가 기준 15만 1000원) 9.58%(1만 6000원) 오른 16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상승은 호실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현대차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1.2% 증가해 142조 52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47% 늘어난 9조 8198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최대 실적이다. 종전 기록은 2012년의 8조 4406억원이었다. 매출은 2021년(117조 6106억 원)에 이어 1년 만에 다시 최대 기록을 썼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4.2% 증가한 39조 5236억원, 영업이익은 119.6% 급증한 3조 3592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가는 올해 또다시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47조 2963억원, 영업이익 9조 9942억원이다. 꾸준한 실적 개선 기대에 현대차의 주가는 지난 1개월사이 10% 넘게 상승했다.

이 같은 이유로 증권사들은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삼성과 신한투자증권, 메리츠증권, 키움증권 등은 현대차 대한 목표가를 4.8%~9.5%까지 상향조정했다.

가장 높게 상향한 키움증권은 기존 21만원에서 23만원으로 9.5%를 상향 조정했다. 뒤를 이어 삼성증권 21만5000원→23만원(7%), 메리츠증권 21만원→22만원(4.8%), 신한투자증권 22만원→23만원(4.5%)등이 조정에 나섰다.

목표가 조정은 최대 실적과 더불어 올해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반도체 수급도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부품 수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선되면서 지난해 4분기에는 중국을 제외한 주요 시장의 공장 가동률이 9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제네시스 라인업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가 확대되고, 전기차(EV) 시장에서도 순항하면서 실적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판매 차량의 '고급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3.02.01 ymh7536@newspim.com

삼성증권은 현대차의 1대당 영업이익은 도요타를 넘어서기 시작했고, 최대 시장인 미국내 평균 잔존가치도 코로나 이전 40~45%에서 현재 50~55%로 일본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경쟁심화 우려에도 미국에서 향상된 잔존가치와 높아진 선진국 판매 비중이 수익성을 유지해줄 전망"이라며 "배당과 신기술 투자가 가능한 펀더멘털을 입증하고 있다"고 했다.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점도 주가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당초 시장은 현대차의 지난해 주당배당금(DPS)이 4500원(배당수익률 2.6%)수준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현대차의 실제 DPS는 7000원(배당수익률 4%)이었다. 현대차는 작년 기말 배당금을 전년 대비 50% 증가한 주당 6000원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2022년 연간 배당은 중간 배당 1000원을 포함해 역대 최대인 주당 7000원으로 책정됐다.

현대차는 주주가치 증대와 주주 신뢰도 향상 차원에서 회사가 보유 중인 자사주 중 발행주식수의 1%에 해당하는 주식 소각도 결정했다.

자사주 277만주를 소각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자사주 중 발행주식수의 1% 규모로 총 3154억1545만원어치다.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주들이 지니고 있는 기존 주식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취지다. 현대차는 다음달 2월 3일 소각에 나설 계획이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과 함께 발표된 배당 및 자사주 소각 정책은 올해 실적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독도 뺏고 강제 뺀' 日 초등 교과서 검정 통과에 尹정부 대응은?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부는 28일 일본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과 독도 영유권 문제 등에 대해 왜곡된 주장을 담은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특히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이 담긴 교과서를 일본 정부가 또다시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주장도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라고 강조했다. [독도=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일본의 경제침략과 과거사 문제로 한국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31일 동해 바다를 수호하고 있는 독도. 2019.08.31 아울러 "우리 정부는 강제동원 관련 표현 및 서술이 강제성을 희석하는 방향으로 변경된 것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일본 정부가 스스로 밝혀온 과거사 관련 사죄와 반성의 정신을 진정성 있게 실천해 나가기를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일 양국 간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 구축을 위해서는 미래를 짊어져 나갈 세대의 올바른 역사인식이 기초가 되어야 하는 만큼, 일본 정부는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 세대의 교육에 있어 보다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앞서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날 교과서 검정심의회를 열어 내년부터 초등학교에서 쓰일 교과서 149종이 심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는 이 가운데 초등학교 3∼6학년이 사용할 사회 교과서 12종과 3∼6학년이 함께 보는 지도 교과서 2종을 분석한 결과, 징병 관련 기술에서 '지원'을 추가해 강제성이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징병'은 국가가 병역 의무자를 강제적으로 징집해 복무시키는 제도를 뜻한다.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 점유율 1위인 도쿄서적은 6학년 사회 교과서에서 "조선인 남성은 일본군의 병사로서 징병됐다"는 기존의 표현을 "조선인 남성은 일본군에 병사로 참가하게 되고, 후에 징병제가 취해졌다"로 변경했다. 점유율 2위인 교육출판 6학년 사회 교과서도 "일본군 병사로 징병해 전쟁터에 내보냈다"는 기술에서 '징병해'를 삭제하고 "일본군 병사로서 전쟁터에 내보냈다"로 단순화했다. 도쿄서적과 교육출판은 새 교과서에서 징병이라는 표현을 삭제하거나 일부 시기에만 이뤄졌다는 식으로 기술을 변경하고 '지원'이라는 단어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일제강점기에 많은 조선인이 자발적으로 일본군에 참여했고, 일제가 징병제를 시행하지 않았다는 인식을 줄 가능성이 커졌다. 독도가 일본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억지 주장도 새로운 사회·지도 교과서에서 더욱 공고해졌다. 예를 들어 도쿄서적은 지도 교과서에서 독도 관련 기술 중 "한국에 점거돼 일본은 항의를 하고 있다"를 "한국에 불법으로 점거돼 일본은 항의를 하고 있다"로 교체했다. medialyt@newspim.com 2023-03-28 15:23
사진
핵무기연구소 간 北김정은 "언제 어디서든 핵 쏠 준비하라"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김정은이 27일 핵무기 병기화 사업을 지도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핵무기 병기화 사업을 지도했다고 관영 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3.03.28 yjlee@newspim.com 통신은 김정은이 "핵무기 적용 수단과 작전의 목적과 타격대상에 따르는 새로운 전술 핵무기들의 기술적 제원 및 구조작용 특성, 각이한 무기체계들과의 호환성 등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요해했다"며 "최근에 진행된 핵반격 가상 종합 전술훈련에서 그 과학성과 믿음성, 안전성이 엄격히 검증된 국가핵무기종합관리체계 '핵방아쇠'의 정보화 기술상태를 요해했다"고 전했다. 또 "준비된 핵반격 작전계획과 명령서들을 검토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핵무기연구소가 다각적인 작전공간에서 각이한 수단으로 핵무기를 통합 운용할 데 대한 당 중앙의 전략적 구상과 기도에 맞게 우리의 핵무력을 임의의 핵 긴급 정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믿음직한 역량으로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 이바지한 진함 없는 노력과 이룩해놓은 커다란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한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 김정은은 "우리는 참으로 간고하고도 머나먼 핵 보유의 길을 굴함 없이 걸어왔다"면서 "강력한 억제력을 비축한 우리 핵 무력이 상대할 적은 그 어떤 국가나 특정한 집단이 아니라 전쟁과 핵 참화 그 자체며, 우리 당의 핵 역량 증강노선은 철두철미 국가의 만년안전과 지역의 평화와 안정수호에 그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 핵무력의 철저한 대응태세를 다져나가는 사업에서 절대로 만족을 몰라야 하며 핵 역량의 끊임없는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며 "우리가 그 언제든, 그 어디에든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게 완벽하게 준비돼야 영원히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상을 초월하는 강력하고 우세한 핵 무력이 공세적인 태세를 갖출 때라야 적이 우리를 두려워하고 우리 국권과 제도와 인민을 감히 건드릴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핵무기연구소와 원자력부문에서 핵무기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일 데 대한 당중앙의 구상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해 무기급 핵물질 생산을 전망성 있게 확대하며 계속 위력한 핵무기들을 생산해내는데 박차를 가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노동당 제1부부장 홍승무를 비롯한 당 군수공업부 간부와 핵무기연구소, 미사일총국의 간부들이 참석했다. yjlee0813@naver.com 2023-03-28 09: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