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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컴백' 비트코인, 올해 전망도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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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한 달 40% '껑충'…글로벌 자산수익률 1위
전망 불투명한 증시와 달리 코인 전망 대체로 '장밋빛'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올 1월 뉴욕증시의 4배에 달하는 성적을 올리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연초 1만6000달러선에서 거래를 시작한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2만4000달러 부근까지 상승, 1월 중에만 40% 넘게 올랐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40% 랠리를 연출한 뒤 가장 가파른 상승 속도로, 1월 기록들만 두고본다면 2013년 이후 가장 강력한 랠리다. 특히 비트코인의 이번 랠리는 같은 기간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가장 선전했던 나스닥지수 상승폭 11%를 4배 가까이 웃도는 수준이다.

최근까지 비트코인은 뉴욕증시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왔고, 그만큼 가격을 밀어 올린 재료 역시 증시와 다르지 않다.

하지만 올해 가격 흐름을 두고 상반된 전망들이 대립각을 세우는 뉴욕증시와 달리 비트코인을 필두로 한 코인 시장에 대해서는 기관 투자자와 전문가들의 낙관론이 대세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2023.02.01 kwonjiun@newspim.com

◆ 기관 유입 속 장기 투자자들 '손익분기' 넘었다

비트코인 가격이 연초 거침없는 랠리를 연출한 데는 우선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속도 조절 기대감과 코인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은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속도조절 기대감은 연초부터 뉴욕증시와 같은 위험자산들이 위를 향한 배경이기도 하다.

여기에 지난해 5월 루나 사태, 11월 대형 거래소 FTX 파산이라는 대형 악재가 투자자들의 레이더망에서 사라진 것도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상승을 부추겼다.

유동성 서비스 제공사이자 암호화폐 시장 조성업체인 GSR의 옵션 트레이더 크리스토퍼 뉴하우스는 "지난 12월 (예상보다 낮았던)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가격 움직임이 폭발했다고 설명했다.

뉴하우스는 헤지펀드와 같은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1월 첫 두 주 동안 늘어났고, 이로 인해 공매도 세력들의 강제 청산이 촉발됐다고 주장했다.

가상화폐 분석기업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1월 12일 미국의 12월 물가 지표가 나온 뒤 13억달러 정도의 비트코인 숏포지션이 청산됐고, 순매수 포지션만 6억1100만달러 정도였다.

야후파이낸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연출하던 지난 1월 10일부터 20일 사이 비트코인 투기세력들이 시장으로 대거 복귀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1만5700~1만8000달러 범위를 뚫고 올랐다고 설명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연초 이후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1조500억달러로 24%가 늘었고, 전 세계 스팟거래소에 걸쳐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 금액은 5조5000억달러로 연초 이후 61%가 급증했다.

블록체인 분석플랫폼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2만1000달러 위로 올라선 뒤로 지난 2019년 이전부터 비트코인을 사들였던 투자자들이 손익 분기점을 넘기게 됐다.

◆ 장기 전망 '맑음'

올해 첫 한 달이 지난 시점 골드만삭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비트코인은 연초 대비 수익률(YTD) 27%로 투자자산들 중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신흥지장지수가 기록한 수익률 8%, 금의 5%, 부동산이 기록한 5%, 10년 만기 미국 국채가 올린 4%의 수익을 모두 넘어서는 성적이다.

2023년 글로벌 자산별 수익률 [사진=골드만삭스 노트] 2023.02.01 kwonjiun@newspim.com

연초부터 눈부신 성과를 올리다 보니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을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선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지난달 니켈 디지털 자산운용이 미국, 영국, 독일, 싱가포르, 스위스, UAE, 브라질 전역의 기관투자가와 자산운용사 200 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90% 정도는 올해 비트코인 강세를 점쳤다. 특히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이 10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응답 비율은 65%에 달했다.

동 조사에서 응답자 23%는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 위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고, 10만달러를 예상한 기관투자자의 58%는 3~5년 내로 해당 가격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다른 25%는 5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응답자의 39%는 비트코인 가격이 3년 내 2021년 11월 최고치인 6만9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76%는 5년 내에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비트코인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 어려울 것으로 본 응답 비율은 3%에 불과했다.

골드만삭스 거시경제 전문가 출신인 라울 팔 리얼비전 최고경영자(CEO)는 31일자 유튜브 영상에서 과거 흐름에 비춰봤을 때 올해가 위험자산에 긍정적인 해가 될 것이며, 특히 S&P는 약 10%, 나스닥은 약 14%(ARK 등 기술주는 18%) 상승하고 비트코인은 100% 상승 후 점진적으로 400%까지 뛸 수 있다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의 디지털자산 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은 가상화폐 시장 주기 상 지난 2020년 이후 약세장이 시작됐으며 지난해 7월을 기준으로 250일가량 이어질 것이라고 짚었다. 이러한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 약세장은 3월 말이면 마무리될 예정이다.

또 오는 4월 미국에서 '책임있는 금융혁신법(Responsible Financial Innovation Act)' 일부가 승인된다면 비트코인 시장에 또 하나의 훈풍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랠리를 위해서는 투자자의 시장 진입도 중요한데, 해당 법안이 승인된다면 불확실한 규제 환경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수 있다.

◆ 단기 변동성 등 위험 잔존

다만 이러한 장밋빛 전망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에 대한 위험은 여전히 잔존한다.

오안다증권 선임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는 "시장에 변동성이 돌아오기 시작했다"고 경고했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Barron's)는 비트코인이 뉴욕증시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점에서 결국 증시 재료에서 크게 자유로울 수 없으며, 연준이나 거시경제 등과 관련한 악재가 고개를 든다면 가격은 다시 아래를 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DCG그룹의 신탁 매도, 마운트곡스 매물 출회 등 수급 악재를 포함한 리스크 요인들도 여전하다.

우선 FTX 사태로 인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DCG그룹이 이를 타개하기 위해 GBTC(Grayscale Bitcoin Fund)를 매도하는 등 수급 악재를 유발할 수 있으며, 2014년 파산한 거래소 마운트곡스에 묶여있던 비트코인이 올해 9월말 이후 시장에 출회될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연초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유동성 때문이라며 지나친 낙관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지난달 말 페어리드 스트레티지스의 케이트 스톡턴 기술적 분석가는 글로벌 시장에서 리스크 회피 심리가 다시 고개를 들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1만9600달러 지지선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배런스는 FTX파산 이후 가상화폐 시장 유동성이 크게 낮아졌고, 일부 채굴업체들이 도산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의 구조 조정이 이뤄지며 소수의 플레이어 시장을 지배하며 시장에 필요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동성이 적은 시장에서는 가격 상승이 빠르지만 반대로 가격 하락도 가파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비트코인 랠리를 촉발한 요인 중 하나인 숏 커버링도 한계에 이르고 시장 심리 악화가 맞물리면 랠리가 반전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지적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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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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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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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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