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단위로 CD 금리 변동 반영
캐스퍼 제외한 전 승용차종, 제네시스 전 차종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가 최근 고금리로 할부 이자 부담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추후 금리 인하시 고객 부담이 줄어드는 변동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현대자동차가 1일 내놓은 프로그램은 3개월 단위로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 변동을 반영해 할부 금리가 결정된다. 추후 금리 인하 시 고객 이자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원리금 균등 상환방식, 60개월 할부 단일상품으로 운영된다.
현대자동차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대출 확정 시점의 CD금리(91일물) 보다 3개월 후 CD금리(91일물)가 1.0%p 낮아진다면, 고객의 대출금리도 대출확정 시점보다 1.0%p 낮아지게 되는 것이다.
변동금리 할부 프로그램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캐스퍼를 제외한 현대자동차 승용 전 차종과 파비스를 제외한 중형 상용차, 제네시스 전 차종이 상품 적용 대상이다.
특히 해당 프로그램은 금리가 올라갈 경우 고객의 이자 부담이 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중도해지 상환 수수료를 면제해 고객 손실 최소화 장치도 마련했다.
한편 현대차는 28일까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신차를 출고한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최신형 공기청정기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출고 고객 전원에게는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금융상품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변동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추후 금리 인하 시 고객들의 자동차 할부 이자 부담이 완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