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상장人터뷰] 남윤제 HLB헬스케어사업부 사장 "감염병 자가 진단키트 개발 중…제 2의 도약 노릴 것"

기사입력 : 2023년01월14일 07:00

최종수정 : 2023년01월16일 08: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다양한 감염병 자가 진단키트 개발 중…미래 성장동력 확보
'애보트'에 검체채취도구 납품…최근 3년래 폭발적 '성장'
R&D 기술연구소 설립 추진, 2024년 6월 준공 목표

이 기사는 1월 11일 오후 4시1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HLB헬스케어가 다양한 감염병 자가 진단키트(코로나19 제외) 연구개발(R&D)을 통해 제2의 퀀텀 점프를 노리고 있다.

남윤제 HLB헬스케어사업부 사장은 11일 세종시에 위치한 HLB헬스케어 사옥에서 진행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2023년은 지난 3년간의 코로나 팬데믹이 정점을 찍고 엔데믹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코로나 검사용 검체채취도구(면봉) 매출 하락이 예상돼 신규성장동력 확보 일환으로 감염병 자가 진단키트를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남윤제 HLB헬스케어사업부 사장이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배요한 기자]

2008년 설립된 HLB헬스케어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및 의약외품 전문 제조업체로 국내 알코올 스왑 시장 점유율 1위(60%)를 기록 중이다. 과거 에프에이(FA)라는 사명을 사용했지만 지난해 10월 HLB그룹에 편입돼 헬스케어사업부로 거듭나면서 사명도 바뀌었다.

HLB헬스케어는 사업 초창기 알코올 스왑(의약외품)으로 시작해 손소독제, 구강티슈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후 사업 영역을 동물용의약외품(동물용 세정 티슈), 생활화학제품(렌즈클리너·소독티슈) 등으로 넓혔다. 최근에는 기술연구소 설립을 추진하면서 ▲신속 자가 진단용 검사 키트 ▲분자 및 면역 진단의 전처리 도구 ▲검체 수송용 배지 ▲진단시약 ▲나노물질 등에 대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HLB헬스케어의 주력제품으로 떠오른 검체채취도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인증받아 미국을 비롯한 유럽 등의 PCR 검사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주 거래처는 미국 의료기기전문 기업인 애보트(Abbott, 2021년 매출 기준 4위)를 비롯해 에임, SD바이오센서 등이다.

HLB헬스케어는 코로나19 수혜를 톡톡히 입으며 최근 3년간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2019년 87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2020년 619억원, 2021년에는 1297억원을 기록하며 3년 만에 15배 가량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5억원에서 151억원, 469억원으로 무려 90배 이상 뛰었다. 이런 성장세는 지난해에도 이어졌다. HLB헬스케어는 지난해 상반기에만 매출 1024억원을 거둬 사상 최대 실적은 기정사실로 되고 있다.

이같은 배경에는 국내 대형병원 납품과 함께 글로벌 제약사 애보트와의 10년 이상 유지된 협력 관계가 주효했다. 코로나19라는 특수성이 존재했지만, 철저한 품질관리와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대량생산 설비가 구축되지 않았다면 글로벌 애보트 납품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남 사장은 "국내 애보트(ADK)와 한국공장에 말라리아진단키트 및 황열병진단키트에 사용되는 알코올 스왑을 납품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2019년부터는 우수 공급사로 선정돼 애보트한국 공장 뿐만 아니라 미국 공장에도 납품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2019년 말부터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돼 코로나 검사용 검체채취도구를 대량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애보트 미국 본사로부터 2020년 전세계 공급사 중 최우수공급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남윤제 HLB헬스케어사업부 사장이 제품 설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배요한 기자]

기존 애보트 한국(ADK) 지사에만 납품했던 상황에서 애보트 글로벌에 납품할 수 있는 기회를 붙잡은 셈이다.

HLB헬스케어는 ▲알콜스왑 ▲검체채취도구 ▲컨트롤스왑 및 분주기 등과 같은 진단기기용 필수 구성제품을 애보트에 공급중이다.

다만 코로나 팬데믹이 정점을 찍고 엔데믹이 전환되면서 코로나19 특수는 기대하기가 어려워졌다. 남 대표는 매출 감소가 전망되지만, 진단키트 등 신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 확대를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HLB헬스케어는 다양한 종류의 감염병 진단검사를 위한 신속진단키트 양산화를 준비 중이다.

남윤제 사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종식 선언으로 관련 제품들의 매출은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HLB헬스케어는 기존 영업 관련한 활동은 유지하는 한편 대체 상품 개발 및 사세 확장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존에 판매하던 소모품과 더불어 1매용 제품 등에 대한 개발을 통해 B2B 뿐만 아니라 B2C 시장에서도 활발한 영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자가 진단 검사키트에 대한 사업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HLB헬스케어는 대전시 대덕R&D특구에 위치한 부지에 1만3000㎡(약 4000평) 규모의 기술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2023년 6월 착공해 2024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일제 항복 "다가올 일 걱정됐다"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5년 8월 10일은 광복군의 국내 진공 작전 개시 날이었다. 그런데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그날 오후 임시정부 주석 김구가 서안성(西安城) 성장 축소주(祝紹周) 집에서 수박을 먹으며 담화하고 있을 때 홀연 전화벨이 울렸다. 축소주가 놀란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며 "중경에서 무슨 소식이 있는 듯하다"라며 전화가 설치된 곳으로 급히 들어갔다. 그리고는 나와서 하는 말이 "왜적이 항복한답니다"라는 것이었다. 1945년 9월 2일 시게미쓰 마모루 일본 외무상이 미국 항모 미주리호에서 항복 문서에 서명하는 모습. [사진= 위키디피아] 김구는 백범일지에서 "이 소식은 내게 희소식이라기보다는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일이었다. 수년 동안 애를 써서 참전을 준비한 것이 모두 허사로 돌아가고 말았다. 서안훈련소와 부양훈련소에서 훈련받은 우리 청년들을 조직적 계획적으로 각종 비밀무기와 전기(電器)를 휴대시켜, 산동반도에서 미국 잠수함에 태워 본국으로 침입하게 하여 국내 요소에서 각종 공작을 개시하여 인심을 선동하게 하고, 전신으로 통지하여 무리를 비행기로 운반하여 사용할 것을 미국 육군성과 긴밀히 합작하였다. 그런데 그러한 계획을 한번 실시해 보지도 못하고 왜적이 항복하였으니, 지금까지 들인 정성이 아깝고 다가올 일이 걱정되었다. 우리가 이번 전쟁에서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장래에 국제간에 발언권이 박약할 것이다"라고 당시 기분을 말했다. 국내 진공 작전에 투입되기 직전 이 소식을 접한 광복군 분위기도 침울했다. 작전을 총지휘하고 있던 이범석 장군은 미 OSS 부새 사젠트 소령에게 사실 여부를 묻고 또 물으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미군들은 샴페인을 터뜨리며 서로 껴안고 법석을 떨었다. 그야말로 광적인 장면이었다. 하지만 광복군들은 서로 손을 잡고 울음을 터뜨렸다. 누가 선창했는 지는 알 수 없으나, 애국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일본의 항복 경위는 아래와 같다. 1945년 5월 궤멸 상태에 빠진 독일이 항복한 뒤로는 일본만이 절망적인 전쟁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 어간에 미국, 영국, 중국 수뇌들이 1943년 11월 카이로 회담을 한 후, 카이로 선언을 채택했다. 주요 내용은 ①일본이 탈취한 영토를 원래대로 회복하고, 일본을 그 영토 밖으로 추방한다. ②한국은 적절한 절차(in due course)를 거처 자유롭고 독립된 국가로 건설한다. 등이다. 1945년 2월 미국, 영국, 소련의 정상들이 크림반도의 얄타에서 회합하여 각각 일본과 독일에 대한 전략과 전후 처리안을 결정하였다. 1945년 7월 미국, 영국, 중국 수뇌들이 포츠담에서 일본 측에게 무조건 항복을 권고하며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였다. 소련도 뒤에 이 공동 선언에 가입하였다. 그러나 일본은 포츠담 선언을 묵살하고 계속 초토전술을 떠들었다. 이에 미군은 1945년 8월 6일에 인류사상 최초의 원자폭탄을 히로시마에, 8월 9일 나가사키에 투하했다. 나가사키 투하 하루 전날인 8월 8일에는 소련이 일본에 선전을 포고하고 만주로 진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일본은 히로히토 일왕 어전회의에서 포츠담 선언 수락을 결정하고, 1945년 8월 10일 스위스 정부를 통하여 연합국 측에 그 내용을 통지한 것이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15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