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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측 "檢, 피의사실 공표 책임 물을 것…14일 기자회견 열고 진실 규명"

기사입력 : 2022년12월13일 16:37

최종수정 : 2022년12월13일 16:37

14일 기자회견 열고, '현금다발' 진실 규명
"구속영장에 자택 현금 내용 없어"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검찰이 지난 12일 사업가로부터 6000만 원의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 노 의원 측은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노 의원 측은 13일 서면 논평을 통해 "확인할 물증이 없으니 피의자 진술만 가지고 뇌물이나 받는 파렴치한 사람으로 낙인찍어 여론재판으로 몰고 가려는 것이며 이는 명백한 검찰의 정치 수사이자 야당 탄압 공작"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민주연구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혁신플랜 보고회'에서 혁신안을 발표 하고 있다. 2022.07.14 kilroy023@newspim.com

그러면서 "검찰은 비공개 소환 조사 날짜, 국회에서의 자료요구내용, 전직 보좌관 업무수첩의 기재내용, 자택에서 발견된 현금 등 검찰이 아니면 누구도 알 수 없는 정황들을 매일매일 언론에 유포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처음부터 짜맞추기식 기획수사였다는 것을 방증이나 하듯, 검찰은 매일매일 피의사실 공표를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노 의원 측은 "한동훈 장관과 채널A 기자 간에 있었던 '검언유착'처럼, 특정 언론·특정 기자를 중심으로, 사건의 본질과는 관계없는 파편적인 정황들을 특종 기사로 흘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노 의원 자택 압수수색에서 발견한 3억 원 가량의 현금다발에 대해선 "현재 검찰이 주장하는 혐의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정면 반박했다.

또 "검찰이 이번 사전 구속영장에 관련 현금 내용을 넣지 못한 것도 실제 뇌물로 받았다는 돈이 없었고 자택 현금과 검찰 주장의 관련성을 전혀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알게 된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는 공무상 비밀까지도 악의적으로 불법 누설하고 있다. 더 이상 검찰의 불법 행위를 지켜만 볼 수 없다"고 경고했다.

노 의원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택에서 발견된 현금다발 관련 내용을 소상히 밝히고 검찰의 불법행위를 규탄하겠다는 입장이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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