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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2022년 '우수학위논문·차세대과학자' 시상

기사입력 : 2022년12월09일 10:44

최종수정 : 2022년12월09일 10:44

서울 공덕동 본사에서 시상식 개최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에쓰-오일 과학문화재단은 9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제12회 에쓰-오일 우수학위 논문상'시상식과 '제4회 차세대과학자상' 시상식을 열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한국대학총장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시상식에서, 수학∙물리학∙화학∙생명과학∙화학공학, 재료공학∙IT 총 6개 분야에서 우수학위논문으로 선정된 젊은 과학자 12명과 지도교수 12명에게 연구지원금 1억3800만원을 전달했다.

또 물리학∙생리의학∙화학공학, 재료공학∙에너지∙IT 등 5개 분야에서 선정된 차세대과학자 5명에게 연구지원금 2억원을 전달했다.

S-OIL(에쓰오일) CI. [사진=S-OIL]

우수학위 논문 대상에는 ▲수학 시간 지연이 있는 세포 시스템의 결정론적 확률론적 수리 모델링 및 분석을 연구한 김대욱 박사(한국과학기술원) ▲물리 전기전도성을 가지는 반데르발스 자성체의 자성 및 위상적 특성을 연구한 서준호 박사(포항공과대) ▲화학 단결정 및 층수조절이 가능한 육방정계 질화붕소의 성장을 연구한 마경열 박사(울산과학기술원)를 선정했다.

또 ▲생명과학 cas9 변이체와 base editor 검증을 연구한 김나혜 박사(연세대) ▲화학공학∙재료공학 원자 및 미세구조 공학 설계를 통한 리튬 이차전지용 층상계 Ni-rich 양극소재 성능 향상을 연구한 김운혁 박사(한양대) ▲IT 신경 네트워크의 구조 및 기능 조절을 위한 열플라즈모닉스-하이드로겔 기반의 신경세포칩 플랫폼 개발 및 응용을 연구한 홍나리 박사(한국과학기술원)를 선정했다.

차세대 과학자 상에는 ▲물리 김범준 교수(포항공과대) ▲생리의학 배상수 교수(서울대) ▲화학공학∙재료공학 박호석 교수(성균관대) ▲에너지 송태섭 교수(한양대) ▲IT 이현주 교수(한국과학기술원)를 선정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기초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논문을 발표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과학자들이 있어 한국 과학의 미래는 밝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2011년부터 민간기업으로서는 드물게 순수과학 분야 지원을 위한 독립 재단인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을 설립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은 우수학위 논문상 시상식 외에도 이공계 분야 국제학술포럼 개최 등 과학분야의 연구 지원과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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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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