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해시의회에서 지역 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예산투입과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해시의회 김창수 의원이 2일 열린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김해시의회] 2022.12.02 |
김해시의회 김창수 의원은 2일 열린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재래시장의 상인들이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재래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해 지역의 소비중심시장으로 육성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전통시장은 대형유통할인점, 온라인마켓 등 새로운 시장의 출현과 급격하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욕구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는 전근대적인 경영방식 등으로 인해 점차 경쟁력을 상실해가고 있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그러면서 "유통구조의 변화 말고도 전통시장을 침체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이 서비스와 시설문제"라며 "전통시장이 소비자들에게 이용하기 불편하고, 신뢰할 수 없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주위 시민들에게도 여쭤보면 원산지나 생산일자가 불명확하기 때문에 가기가 꺼려진다는 분들이 많다. 요즈음 현금보다는 카드를 많이 쓰는데, 전통시장의 신용카드 단말기 보급률은 2020년 기준 71.8%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김 의원은 "재래시장 활성화의 최종목표는 소비자가 자주 찾는 활력이 넘치는 시장이 되는 것이다"라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재래시장의 상인들이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재래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해 지역의 소비중심시장으로 육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통시장에 관광객이 몰리게 된다면 앞서 고민 지점이었던 서비스와 시설문제도 자연스럽게 개선이 될 것"이라고 진단하며 "2024년, 전국체전을 앞두고 김해에는 많은 내·외국인이 모일 것이며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적극적인 예산과 사업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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