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1조 유증' 롯데케미칼, 건설사 추가 지원 無..."4분기 흑자 기대"

기사입력 : 2022년11월21일 15:08

최종수정 : 2022년11월21일 15:0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주 피해 우려...롯데케미칼 "선제적인 투자의 일환"
"2030년 50조원 매출·5조원 영업이익 달성하겠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위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가운데 롯데건설과 관련한 추가자금 조달 가능성을 일축했다.

롯데케미칼은 21일 진행된 주주배정 유상증자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강종원 재무회계부문장(상무)은 "롯데건설의 대여금은 3개월 만기의 대여로 만기일은 1월 18일자"라며 "현재까지 만기 연장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사진=롯데케미칼 ]

이어 "현재 롯데건설은 자구책을 마련 중인 상황으로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감축을 위해 본 PF로의 전환, 담보대출의 전환 등으로 상당한 금액이 해소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8일 1조105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를 통한 조달 금액은 총 1조1천억원 규모로 롯데케미칼은 일진머티리얼즈의 지분 취득과 운영자금에 각각 6000억원과 50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위해 필요한 2조7000억원 규모의 자금 중 1조7000억원은 외부 차입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그룹 차원에서 진행 중인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힘입어 이번 유상증자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날 열린 설명회에서 유증 결정의 배경을 '글로벌 전기차 공급망이 재편되는 시기에 맞춘 선제적인 투자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석유화학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전지 소재 사업을 신사업의 한 축으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인수대금 2조7000억원을 포함해 내년 케펙스(CAPEX·설비투자)를 약 4조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실적 전망과 관련해서 올해 4분기에는 지난 분기 실적 부진의 배경인 원료가 래깅 효과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롯데정밀화학의 기여분이 더해져 연결 기준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봤다.

강종원 롯데케미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변동성은 있으나 원료 투입가격이 시장가와 크게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 래깅 효과의 부담은 많이 완화된 상황"이라며 "이에 더해 정밀화학의 기여분과 월별 실적을 참고할 때 연결 기준 4분기 실적은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케미칼은 오는 2030년까지 고부가 제품과 친환경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마무리해, 50조원의 매출과 5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롯데케미칼은 전지소재 사업이 2027년 매출 5조원 이상, 에비타 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회사는 내년 총 4조원의 설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전지박 사업의 경우 2027년까지 총 22만5000t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오는 2030년부터 4조원 이상의 매출을 낼 계획이다.

증설을 위한 투자금은 현재 롯데케미칼이 보유한 현금과 일진머티리얼즈의 영업현금흐름으로 충당이 가능하다고 봤다.

롯데케미칼은 이를 위해 오는 2024년까지 대산 지역에 11만t의 생산시설을 준공하고, 지난 6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사솔(SASOL)'사와 유기용매 공장을 건설하는 방향도 추가로 검토한다.

양극박 사업은 미국·유럽 지역의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오는 2030년까지 3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해액 유기용매 사업의 목표 매출액은 3500억원으로 제시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올 3분기 기준 영업손실 423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도 3503억원 유출된 상태다.

여기에 롯데건설 지원이 겹치며 롯데케미칼의 재무 부담은 커진 상황이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롯데건설에 총 약 5876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일각에선 롯데케미칼의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과 관련한 주주 피해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