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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봉쇄로' 中 코로나방역 고강도 통제 U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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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중국 전체 코로나 감염 3만명 육박
생산및 영업장 폐쇄, 재택근무로 전환
광저우 일부 지역 상하이처럼 봉쇄 전환
베이징 코로나19 감염 20일 1000명 육박
인민일보 최근 8차례 동태청령 고수 논평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정책인 동태청령(動態清零, 제로코로나) 지속과 경제 사회 영향을 최소하는 이른바 '두마리 토끼 잡기' 방역을 표방하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봉쇄 위주의 고강도 방역으로 주민 생활및 기업 활동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광저우 바이윈구는 코로나19 감염이 폭발적으로 확산하자 사실상 지역 봉쇄조치를 취했다. 주민들에게 외출 금지 명령(非必要不外出)을 내리고 지하철과 버스 공공 교통 운행 중단 등 도시 기능을 제한하고 나섰다.

대학을 봉쇄관리로 전환하고 유치원 초중고는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의료 물류 식품 생산 전기 가스 통신 생활 슈퍼 등 외에 모든 기업들의 생산 활동을 중단시켰다.

광저우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대폭발의 양상을 보이자 구및 지역별 봉쇄를 강화하고 있으며 사실상 2022년 봄의 상하이 봉쇄와 같은 고강도 방역 통제에 돌입했다. 주요 공항 항공편이 모두 취소됐으며 도시를 출입하는 교통 수단이 대부분 통제되고 있다.

수도 베이징도 코로나 감염이 급격히 확산하는 가운데 16개 가운데 일부 외곽 구를 빼놓고 준 봉쇄식 관리에 돌입했다. 인구가 340여만명으로 가장 많은 차오양구는 21일 부터 기업과 건물에 대해 5% 필수 인원만 출근하고 재택근무로 전환하게 했다. 베이징 차오양구의 포스코 빌딩의 모든 입주 업체들도 직원의 5%만 출근하고 나머지는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 음식점이 11월 19일 시정부 지침에 따라  출입문에 식당내 영업을 중단한다는 공고문을 붙여놓고 있다. 11월 20일 낮 뉴스핌 기자가 문을 열려고 들어가려고 하자 식당 직원이 배달 영업 밖에는 안된다고 양해를 구했다.  2022.11.21 chk@newspim.com

21일 오전 차오양구 무역 회사에 출근하는 한 중국인은 이날 아침 회사 인사과 직원이 당분간 재택근무를 하라고 연락을 해왔다고 뉴스핌에 밝혔다. 베이징에서는 최근 세미나와 회의 체육활동 등 인원이 많이 모이는 활동이 모두 취소되고 있다.

앞서 베이징의 차오양구와 하이덴구 등은 구별 통지를 통해 11월 19일 자정부터 식당내 영업을 중단시키고 영화관과 PC방 오락실 헬스장 안마점 노래방 등 모든 서비스 영업 장소 영업을 금지시켰다.

베이징 주요 지역 마다 슈퍼와 중점 병원 물류 택배 업무 등 일부 필수 생활편의 점포와 방역 관련 기관, 필요 물자 공급 거점 외에는 모든 점포 영업을 사실상 중단시켰다.

수도 베이징에 인접한 허베이성 성도인 스자좡은 11월 11일 코로나 방역 완화 신 정책이 나온 뒤 의료 기관등 중점 장소외에 72시간 상시적 핵산 검사를 철폐했으나 20일 심야에 통지문을 발표, 21일~25일까지 시내 6개 구 전주민에 대해 5일동안 전원 핵산 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스자좡시도 주민들에게 외출 금지 명령(非必要不外出)을 내렸다.

중국 인민일보는 11월 11일 코로나 방역 완화 신정책이 나온 이후 20일 까지 9일 동안 8차례 논평을 내고 동태청령 고강도 방역에 추호도 흔들림이 없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인민일보는 중국의 세계 인구 비중은 18.32%지만 코로나 발병률은 0.16%에 그쳤고 경제도 가장 양호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동태청령이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코로나 방역 정책임을 강조했다.

코로나19 감염이 빠른 확산세를 보이면서 31개 성시 전역의 감염자수는 20일 하루 모두 2만6824명에 달했다. 베이징 코로나19 감염자는 20일 962명으로 1000명에 육박하면서 대확산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같은 날 광둥성과 충칭시에서도 각각 9085명, 6129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방역 위생 관계자가 봉쇄 격리 시설에서 코로나19 핵산 환경 샘플을 체취하고 있다.  2022년 11월 14일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2.11.21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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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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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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