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LTV 50% 완화...소득 7천만원 넘어야 주담대 늘어

기사입력 : 2022년11월10일 15:24

최종수정 : 2022년11월10일 15:29

시뮬레이션 결과 고소득자일수록 한도증액 커
연소득 5000만원 대출자는 대출한도 변화없어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다음달부터 규제지역 내 무주택자‧1주택자(기존주택 처분조건부)에 대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가 50%로 단일화된다. 현재 무주택자와 1주택자는 규제 지역에서 LTV 20~50%가 적용되고 있지만, LTV가 50%로 일률 적용되면서 대출한도가 늘어나는 효과를 보게되는 셈이다.

LTV 50% 단일화에 따른 소득별 대출한도 시뮬레이션 결과, 고소득자일수록 LTV 규제 완화 효과가 크지만, 저소득자의 경우에는 대출한도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LTV 문턱이 낮아지더라도 소득에 따라 상환 능력을 따지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대출 한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10일 은행권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연소득이 1억원인 대출자 A씨가 다음달 서울에서 시세 14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연 4.8% 변동금리에 40년 만기, 원리금 분할상환 방식의 주택담보대출로 산다고 가정할 경우, A씨의 대출 한도는 기존 4억6000만원에서 7억원으로 2억4000만원 늘어난다. 현행 규제지역 내 주택의 경우 9억원 이하분은 LTV 40%, 9억원 초과분은 LTV 20%를 적용받는데 다음달부터 주택가격과 상관없이 LTV가 50%로 완화되기 때문이다.

무주택 실수요자가 14억 아파트 구입시, 연 4.8% 변동금리가 적용된 40년 만기, 원리금 분할상환 방식 주택담보대출 가정 [자료=시중은행]

반면 연소득이 7000만원인 대출자 B씨의 경우에는 기존 4억6000만원에서 4억9700만원으로 대출한도가 3700만원 증가한다. A씨와 B씨는 LTV 규제 완화 전에는 대출한도가 같았지만 LTV 50% 단일화 이후 대출한도가 2억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소득이 5000만원인 대출자 C씨의 경우에는 기존 대출 한도 3억5500만원에서 전혀 변동이 없다. DSR 규제 40%가 변수로 작용한 결과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LTV가 완화되더라도 DSR이 대출 한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소득별로 대출한도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며 "고소득자일수록 이번 대출규제 완화의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다음달부터 무주택자와 1주택자(기존 주택 처분조건부) 대상으로 투기·투기과열지구 내 시가 15억원 초과 아파트의 주택구입목적 주담대를 LTV 50%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은행권 시뮬레이션 결과, 시세 16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연 4.8% 변동금리에 40년 만기, 원리금 분할상환 방식의 주택담보대출로 산다고 가정할 경우, 현재는 연소득과 상관 없이 대출이 불가능하지만 다음달부터는 연소득 5000만원, 7000만원, 1억원의 대출자는 각각 3억5500만원, 4억9700만원, 7억원의 대출이 가능해진다. 역시 DSR 규제가 변수로 작용한 결과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