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교육감의 증인 선서와 관련해 행정사무감사가 하행되는 등 부산시의회와 시교육청의 날카로운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9일 오전 열리기로 한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의 시 교육청 행정 사무감사에서 신정철 교육위원장이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에게 직접 증인 선서를 요구하면서 발단이 됐다.

앞서 1~7대 시의회 감사에서는 교육감이 출석해 직접 증인 선서를 했지만 8대시의회 들어서는 부교육감이 증인 선서를 대신했다.
하 교육감은 시의원들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이에 반발한 시의회 교육위는 해당 감사를 무기한 연기했다.
신 위원장은 "오늘 감사는 증인 불출석으로 인해 무기한 연기하고자 한다. 자세한 감사 일정은 추후 통보 하겠다. 감사 중지를 선포한다"고 말했다.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행정감사계획서를 채택할 때 시장부터 과장까지, 교육감부터 과장까지 감사 대상자가 명시되어 있다.
매번 시의회 시정 질의 때 부산시장과 달리 교육감을 세우지 않은 것은 행정사무감사때 교육감이 상임위에 출석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에서는 부산시의회가 시교육청 청사 이전과 관련해 사전 의논하지 않은 것을 놓고 '길들이기에 나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지면서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부산시의회와 시교육청의 반응은 서로 달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관행상 행정감사 때 부산시장도 증인 선서를 하지 않는다"면서 "시의회는 교육 행정이 잘 가도록 합리적인 비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의회 관계자는 "사전에 충분한 협의 끝에 교육감이 출석했다"면서 "재판을 앞두고 있는 하 교육감에게 해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지, 시의회와 시교육감 싸움으로 비치는 것이 양측에 무슨 도움이 되겠나"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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