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레고랜드' 경제안정특위 가동...류성걸 "한은·기재부·금융위에 안정화 당부"

기사입력 : 2022년11월07일 12:47

최종수정 : 2022년11월07일 12:47

기재부·금융위·금감원·한은 등 참석
"금융위에 대출금리 인상·과당경쟁 자제 요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강원도 레고랜드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7일 경제안정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긴밀한 소통을 요구했다.

경제안정특위 위원장을 맡은 류성걸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금융안정 현안 및 안정화 방안을 주제로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으로부터 금융시장 현안을 보고받고 안정화대책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류 의원은 "기재부에는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시장안정조치를 실시하는 등 금융시장 전반의 안정기조 확립에 주력해줄 것을 요구했다"며 "최근 위축된 부동산 시장 상황이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으므로 비정상적이고 과도한 규제를 발굴해 신속히 완화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달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민생안정특별위원회 4차 회의에서 류성걸 위원장이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14 photo@newspim.com

아울러 "금융위에는 기관투자자들이 채권시장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 매수자로 나설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적극 협의할 것을 요구했다"며 "은행권이 취약계층보호를 위해 대출금리 인상을 자제함과 동시에 과도한 자금 쏠림을 유발하는 과당경쟁을 자제해 자금시장 선순환 체계가 유지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금감원에는 정부가 자금시장 안정화를 위해 마련한 50조원 넘는 규모의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실효성 있게 집행하고 회사채 및 CP(기업어음) 만기 및 수급상황을 촘촘히 관리해 대응토록 요구했다"고 했다.

류 의원은 "한은에는 금융안정에 유의할 의무가 있는 만큼 현재 단기 자금시장 상황이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지사가 레고랜드 사태와 관련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과 관련해서는 "이 사항(경제위기)이 레고랜드에서 촉발된 부분이 분명 있다"면서도 "관련 당사자들이 하는 말에 개별적으로 코멘트를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레고랜드 사태 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소통이 잘 안 됐다고 판단하냐'는 물음에는 "관련 사항을 어떤 형태든지 지금보다 더 소통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고 정부에서도 그렇게 검토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이날 회의에는 류성걸 의원을 비롯한 당내외 위원들이 참석했다. 당내 특위 위원으로는 이인선·조은희·서범수·박수영·최승재·김병욱 의원 등이 자리했다.

정부 측에서는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병칠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했다.

경제안정특위는 지난달 24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의결을 거쳐 구성됐다. 당초 1차 회의는 이달 4일 열릴 계획이었지만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민애도기간에 접어들면서 한 차례 순연됐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