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정책

속보

더보기

국립현대미술관, '최우람 작은방주' 연계 전통공연 11일부터

기사입력 : 2022년11월07일 10:31

최종수정 : 2022년11월07일 10:31

댄스컴퍼니 더붓·99아트컴퍼니·첼로가야금·박지하 참여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최우람-작은방주'의 전시 연계 프로그램 일환인 전통 공연을 11일부터 26일까지 금, 토요일 중 총 13회 선보인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과 협력해 마련한 이번 공연은 현대미술 전시를 전통예술의 관점으로 재해석하는 공연으로 한국전통예술 분야에서 국내외 주목을 받고 있는 댄스컴퍼니 더붓, 99아트컴퍼니, 첼로가야금, 박지하 4팀이 참여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_최우람-작은 방주 전시 연계 공연자 박지하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2.11.07 89hklee@newspim.com

MMCA가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한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최우람-작은방주'는 최우람 작가가 오늘날 인류가 마주한 재난과 위기 상황에 대한 출구를 모색하는 과정을 '원탁'과 '작은방주', '하나', '빨강', '사인' 등의 작품을 통해 제시한 전시다.

9월 개막 직후부터 전시장을 수시로 방문해 작품과 교감하고 관람 환경을 분석한 4팀의 공연진은 작품 구상 과정에서 최우람 작가와의 현장 미팅을 통해 서로의 분야와 언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전시가 제기하는 '우리는 어디로 향해야 하는가?' '출구를 어떻게 찾을 것인가'와 같은 근본적인 질문이 전통 창작자들의 몸짓과 소리로 거듭난다.

첫 번째 공연은 서울예술단 무용단원인 안무자 변재범이 이끄는 '댄스컴퍼니 더붓'의 공연이다. 전시 주제 '공존과 공생'을 풀어 여덟명의 무용수가 '최우람-작은 방주' 전시에서 '원탁', '작은 방주', 'URC-1'과 'URC-2'를 전통춤에 기반한 창작무용으로 표현한다. 관객들은 인간의 묙망이 불러온 재난시대에 나아갈 길을 공존과 공생에서 찾고자 하는 몸의 언어를 감상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_최우람-작은 방주 전시 연계 공연자 변재범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2.11.07 89hklee@newspim.com

두 번째는 올해 대한민국예술원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주목받는 안무자 장혜림이 이끄는 '99아트컴퍼니'의 공연이다. 장혜림은 인류 구원을 위해 신의 계획으로 지어졌던 '노아의 방주'와 절망만 남은 것 같은 이 시대에 지어진 최우림의 '작은 방주'를 연결해 전시 전체가 아우르는 에너지를 인간의 생명력을 담은 몸짓으로 바라보게 한다. 이 공연에서는 한국컨템포러리 밴드 '신노이'의 보컬 김보라가 음악감독을 맡아 전통 쇠악기(정주, 꽹과리)와 대아쟁, 사람의 구음으로 재난시대의 구원을 노래한다.

세 번째는 오스트리아 출신 첼로 연주자 김 솔 다니엘과 가야금 연주자 윤다영이 2016년 독일 베를린에서 결성한 듀오 '첼로가야금'의 공연이다. 첼로가야금은 이번 전시가 담고 있는 인간과 기계, 현재와 미래, 코로나와 포스트 코로나와 같은 서로 다른 두 세계를 단절이 아닌 확장으로 인식해 첼로와 가야금으로 표현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_최우람-작은 방주 전시 연계 공연자 장혜림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2.11.07 89hklee@newspim.com

마지막 공연은 영국 BBC와 가디언 등 해외 언론에서 주목받아온 피리 연주자 박지하와 프랑스 출신 사운드 디자이너 케이.피.오 32(K. P. O 32)의 공연이다. 박지하는 이번 전시의 대표작 '작은 방주'의 움직임에 주목해 전시 작품과 피리, 생황, 양금으로 대화하며 새로운 소리를 찾아낸다. 방주의 군무에 전통 음악이 불어넣을 새로운 호흡과 독창적 해석이 기대되는 공연이다. 본 공연은 지난 4~5일 5회 대면 진행예정이었으나 국가 애도 기간으로 인해 영상촬영으로 대체하여 공연 실황과 인터뷰 영상 등 추후 온라인에서 공개한다.

전시 연계 공연은 별도 사전 예약 없이 당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전시 입장만으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상세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연 영상은 12월 국립현대미술관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유튜브 채널에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_최우람-작은 방주 전시 연계 공연자 첼로가야금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2.11.07 89hklee@newspim.com

윤범모 관장은 "지푸라기, 버려진 택배상자 같은 남루한 소재가 최첨단 기술을 만나 구현된 전시가 이제 전통예술의 영역에서 재해석된다"며, "이번 전시를 찾는 관객들이 전통 음악과 춤을 더 가까이 느끼고 문화예술의 여러 분야가 경계없이 소통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고객 불안과 불편 초래 사과"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김영은 인턴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 20여일만에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최 회장은 SK그룹 내에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보보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7일 서울 SKT타워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고객들과 국민들게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 SK그룹을 대표해 사과드린다"며 "사고 이후 일련의 소통 대응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SK텔레콤 이용자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07 yym58@newspim.com 최 회장은 "고객의 입장을 제대로 살피지 못했고 고객뿐만 아니라 국회 정부 기관 등 많은 곳에서 질책을 하셨다"며 "마땅한 일이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정부 조사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협력 계획을 밝혔다. 이번 SK텔레콤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정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조사 중이다. 최 회장은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사고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규명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고객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룹 전반의 보안체계 점검과 함께 정보호보혁신위원회 설치 계획도 밝혔다. 정보보호혁신위원회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설치될 전망이다. 최 회장은 "SK그룹사 대상으로 보안체계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며 "저희는 이번 사고가 보안이 아니라 국방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방과 안보체계를 짜는 것이 중요하고 안보이자 생명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겠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이며 앞으로도 존재하는 이유가 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돌이켜 생각하고 신뢰를 얻도록 다시 한 번 노력할 것이다. 불편을 겪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고 문제 해결에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지속적으로 지적을 받은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원론적 입장을 보였다. 최 회장은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취재진의 질의에 "제 생각이 어떠냐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이용자의 형평성 문제와 법적 문제를 같이 검토해야 한다"며 "SKT 이사회가 이 사안을 놓고 논의 중이다. 논의를 잘해 좋은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제가 이사회 멤버가 아니다 보니 드릴 말씀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한편 최 회장은 오는 8일 예정된 SK텔레콤 국회 청문회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 회장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를 대비한 암참(AMCHAM·주한미국상공회의소)과의 한미 통상 관련 행사 참석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다음은 최태원 회장의 사과문 전문과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전문.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SK텔레콤 이용자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와 관련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07 yym58@newspim.com 최근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분들과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습니다.SK그룹을 대표해서 사과드립니다. 또한, 바쁜 일정 속에서 매장까지 찾아와 오래 기다리셨거나 해외 출국을 앞두고 촉박한 일정으로 마음을 졸이신 많은 고객분들의 불편이 크셨습니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또 피해가 없을지 걱정을 하시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특히 사고 이후 일련의 소통과 대응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서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또 고객의 입장에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고 또 이는 저를 비롯한 경영진 모두가 뼈아프게 반성할 부분입니다. 고객뿐 아니라 언론이나 국회, 정부기관 등 많은 곳에서의 질책은 마땅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일단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해서 사고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규명하는데 주력을 하겠습니다. 또 그래서 고객의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또한 저희를 믿고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해주신 2400만 고객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유심 교체를 원하는 분들도 더 빠른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별도로 SK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보안 체계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보안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 보호 혁신 위원회를 구성해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각에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사태를 수습을 하기 위해서 일선에서 애써 주시고 계신 T월드, 고객센터, 정부 및 공항 관계자 또 회사 구성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였습니다. 앞으로도 존재하는 이유가 될 것입니다. SK그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저희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되는 본질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돌이켜서 생각하고, 신뢰를 얻도록 다시 한 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문제 해결에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질의응답 전문> Q. 유심 교체를 했는지. 이번 사태와 관련한 개인적 심경변화를 국민께 전한다면- 저도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을 했습니다. 유심 교체는 안 했다. 해외 출장은 제가 듣기로는 다가오는 15일까지는 해외 출장을 가더라도, 로밍 (문제를) 해결되도록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15일 이후에는 불편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해외 여행을 가셨던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 말씀드린다. 이번 사태로 느꼈던 점은, 여태까지 이런 IT보안 부분은 IT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그 분들께만 주로 전담되고 있었던 것 같다. 이를 넘어서 보안이 얼마나 저희에게 중요한 사항인지에 대해서 좀 더 깨닫고 회사 전반, 그룹 전반이 나서서 이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했다. 앞으로도 이 점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Q.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했는데, 설치가 어디에 되는 건지? 회장 직속인지, 몇 명 구성인지가. 전문가가 들어가기로 했는데 누가 들어가는 건가. 임직원도 포함되는지. - 가능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선에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주로 외부 전문가를 모셔서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하겠다. 이런 위원회는 주로 저희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 구성하도록 돼 있다. 수펙스추구협의회에 구성될 것으로 전망한다. 저희 그룹은 그저 보안 문제가 아니라 '국방' 문제로 생각해야 할 상황이라고 보인다. 그렇게 국방 상황을 제대로 짜고 안보체계를 제대로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보안을 넘어서 안보고 생명 문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임하도록 하겠다. Q. 국회와 여론에서 해지가입자 위약금 면제 문제에 대한 요구가 높은데 이에 대한 생각은.- 솔직히 제 생각이 어떠냐는 점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가능한 고객 불편이 없도록 해결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이용자의 형평성 문제와 법적 문제를 같이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현재 SK텔레콤의 이사회가 이 사안을 놓고 계속 논의 중에 있다. 그 논의가 잘 돼서 좋은 해결 방안이 나오도록 기대하고 있다. 제가 이사회 구성원이 아니어서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여기까지인 것을 양해해 주시기를 바란다.  다시 한 번 고객과 국민들께 불편을 끼쳐 드려서 사과 말씀 드린다.  origin@newspim.com 2025-05-07 10:57
사진
트럼프 "8~9일 세상 뒤흔들 중대 발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8일 내지 9일에 세상을 뒤흔들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해 관심이다.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오는 8일이나 9일 매우 중요한 주제에 대해 "매우 큰 발표"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카니 총리와의 회동 중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주, 아주 큰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수준의 발표"라고 말했다. 이어 "무슨 내용인지는 말하지 않겠다"면서 "하지만 매우 긍정적인 발표"라고 궁금증을 낳았다. 그는 "이는 아주 중요한 주제에 관한, 수년간 나온 발표 중 가장 중요할 만한 것이 될 것"이라면서 "다들 꼭 지켜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뒤이어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취임 선서식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트럼프는 '며칠 내로 나올 크고 놀라운 발표'에 대해 "세상을 뒤흔드는"(earth-shattering) 소식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무역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관한 것"이라며 "미국과 미국인을 위해 정말 지각을 뒤흔들 긍정적 발전이 될 것이며 이는 앞으로 며칠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를 순방할 예정인 만큼 중동 관련 이슈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05-07 07: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