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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이태원 참사 이번 주 국가애도기간…달라지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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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공공기관 조기 게양, 공무원 근조 리본 패용
대통령실 "전 직원 개인 일정 취소, 복무기강 준수"
尹대통령 일정도 사고수습 관련으로 재조정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세월호 이후 최악의 참사로 꼽히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국가애도기간이 이날부터 내달 5일까지 이어진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참사에서 가진 대국민담화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과 참사가 발생했다.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 입은 분들이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한다"라며 "정부는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관계부처 장관 합동 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부터 11월 5일 자정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해 조의를 표하기로 했다"라며 "서울시 내에 합동분향소도 설치하기로 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9일 저녁 핼러윈 행사 인파로 인해 300명대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분향소를 조문하고 있다. 2022.10.31 kilroy023@newspim.com

한 총리는 "애도 기간에는 전 공공기관과 재외 공관에서 조기를 게양하고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들은 애도를 표하는 리본을 패용하기로 했다.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에 대한 치유지원금 등 필요한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애도기간은 사회에서 존경받는 사람이 사망했거나 많은 희생자를 낸 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국가적으로 이를 애도하고 추모하기 위해 지정되는 기간이다. 애도 기간은 통상 국가 원수가 공식 선포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현재 법적 근거나 선포 기준이 명확히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인 2010년 4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선포된 전례가 있다.

이 기간 중에는 정부 기관이 조기를 게양하고 추도 묵념이 진행된다. 전 공무원이 검소한 복장에 근조 리본을 패용하며,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 체육대회나 축제 등의 행사가 예정돼 있어도 이 기간 동안은 가급적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이뤄져도 간소하게 진행된다.

대통령실도 이 기간 동안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면서 업무 우선 순위를 이태원 참사 수습으로 두고 진행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애도기간과 관련해 "전 직원이 저녁 약속이나 개인 일정 등을 취소하고 SNS 활동도 자제하고 있다"라며 "엄격히 복무기강을 준수하면서 피해자들을 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가용 가능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방향으로 업무 우선 순위를 조정해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일정도 사고 수습과 후속조치 관련으로 재조정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금은 무엇보다 사고 수습이 최우선"이라며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에 깊은 관련성을 갖지 않는다면 사실상의 일정은 재조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위 관계자는 "국가애도 기간을 잠정적으로 정했지만, 당초 예정했던 회의 뿐 아니라 이번 주에도 일단은 최우선 순위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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