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애플, 아이폰 분기 매출 '기대 이하'...팀 쿡 "강달러 여파"

기사입력 : 2022년10월28일 06:29

최종수정 : 2022년10월28일 06:2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애플 CFO "환율 충격 빼면 기대보다는 선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애플(종목명:AAPL)이 기대를 웃돈 실적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아이폰 매출 탓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 넘게 추가 하락 중이다.

27일(현지시각) 애플은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901억달러로 1년 전의 834억달러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앞서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 매출 887억달러도 웃도는 결과다.

다만 이번 매출 증가를 견인한 것은 맥 매출로, 시장의 기대가 집중됐던 아이폰 매출은 기대 이하였다.

아이폰14프로 외관.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2.10.18 catchmin@newspim.com

이 기간 아이폰 매출은 426억달러로 1년 전의 389억달러보다 늘긴 했지만 전문가 예상치 430억달러에 미달했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14 증산 계획을 철회했는데 수요 부진 우려가 기대 이하의 아이폰 매출로 재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극했다.

이날 정규장서 3.05% 하락한 144.80달러로 거래를 마친 애플 주가는 실적 발표 후 한 때 3% 넘게 낙폭을 키웠다가 1% 수준으로 낙폭을 줄인 상태다.

애플은 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은 207억달러, 주당 1.29달러로 1년 전의 206억달러, 주당 1.24달러보다 소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 주당순이익 1.27달러도 웃도는 결과다.

애플 생산 라인에 걸친 매출 성적은 엇갈렸다.

맥 매출은 1년 전의 92억달러에서 115억달러로 증가한 반면 아이패드 매출은 72억달러로 1년 전의 83억달러보다 줄었다. 팩트셋 집계 전망치는 맥 매출이 93억달러, 아이패드 매출이 78억달러였다.

웨어러블, 홈 및 액세서리 부문에서는 97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1년 전의 88억달러보다 늘었고, 전문가 예상치 92억달러도 상회했다.

서비스 매출의 경우는 192억달러로 1년 전의 183억달러보다는 늘었지만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00억달러에는 못 미쳤다.

애플은 불확실성을 이유로 2020년부터 가이던스는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이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강달러 여파가 아니었다면 애플 매출이 8%가 아닌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의 2022 회계연도 총 매출은 3943억달러로 8%가 늘었다.

쿡 CEO는 애플의 아이폰 매출도 다른 스마트폰 업체에 비해서는 강력한 수준이라면서, 특히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다가 애플로 넘어온 사용자들이 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강달러) 환율 충격이 있었지만 기대보다는 선전했다"고 자평했다.

JP모간 애널리스트 사믹 채터지는 앞서 아이폰14에 대한 초기 수요는 부진하긴 했지만 하이엔드 기기는 여전히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자 지출 감소는 다음 회계연도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