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광주 장애인단체 "장애인 콜택시 법정 대수 충족·운전기사 증원해야"

기사입력 : 2022년10월26일 18:24

최종수정 : 2022년10월26일 18: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광주 장애인콜택시 간담회 열고 서비스 향상·개선방향 논의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이동권 불편 죄송…현실적 어려움"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배차 지연' 논란을 빚는 광주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한 간담회가 26일 열렸다.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김나윤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서용규 시의원, 광주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이사장인 오영걸 광주시 군공항교통국장과 임차택시 대표, 장애인 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장애인들의 이동권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서 장애인 콜택시(새빛콜)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이용자 입장에서 불편사항 해소방안을 찾고 서비스 향상과 개선방향을 논의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26일 오후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광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2022.10.26 kh10890@newspim.com

특히 배차 지연에 대한 문제가 집중 논의됐다.

정성주 광주 나눔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은 "바로 전날인 25일에만 해도 오후 3시 10분에 부른 장애인 콜택시(새빛콜)이 3시간이 지난 오후 6시가 넘어서야 배차가 됐다"며 "이달 초에도 오후 7시 40분쯤 불렀던 새빛콜이 새벽 2시에서야 잡히는 등 배차 지연 문제가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규칙에 따라 특별교통수단의 운행 대수는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150명당 1대를 운영하도록 했다. 이에 광주시는 129대가 운영돼야 하지만 현재는 116대에 불과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법정대수 충족, 새빛콜 운전기사를 증원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동효 한마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은 "150명당 1대를 운영하는 법정대수는 법이 정한 것인 만큼 반드시 채워야 한다"며 "뿐만 아니라 새빛콜 운전기사가 8시간을 일하면 해당 차량은 그 날 더이상 운행되지 않기 때문에 운전기사를 차 1대당 2명이 운행하도록 하면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병문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원장은 "많은 방안들이 대두됐지만 장애인의 이동권에 대해 불편함을 끼치게 된 것은 먼저 죄송하다"며 "2인 1차제까지는 못해도 1.2차제까지는 맞춰보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1~3년치 데이터를 분석해 8개 근무조를 편성했는데 오전에 수요자가 모이고, 오후에 밀리지 않는 기현상이 벌어져 근무조를 앞당겨야 하는데 노사협약에 따라 근무편성을 6개월 후에나 변경이 가능하다"며 "굉장히 많은 분석을 했는데도 배차 간격이 밀리는 시간이 가변적이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배차 간격을 해소하기 위해 수요자가 몰리는 시간대에만 투입하는 파트타임제 도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31일 오전 광주 남구 행암동에서 배영준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활동가가 장애인 콜택시인 '새빛콜'에 탑승하고 있다. 새빛콜을 호출한 지 1시간 10분 만이다. 2022.08.31 kh10890@newspim.com

정 원장은 "만 70세 이하의 인력을 오전·오후에 4시간씩 파트타임제로 현장에 최대 7명씩 투입을 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파트타임제로도 현실적으로 배차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정 원장은 "양쪽 노조 중 한쪽 노조에서 반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 불법을 강행하고 밀어 붙여야 하나 고민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현재 상황에선 배차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토로했다.

또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이사장인 오영걸 광주시 군공항교통국장 대신 강기정 광주시장을 이사장으로 임명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진건 광주장애인총연합회장은 "국장은 1년마다 바뀌지만 시장은 최소 4년 동안 바뀌지 않아서 같은 의견을 또 하지 않아도 된다"며 "업무파악이 될만하면 인사발령으로 바뀌기 때문에 강기정 시장이 맡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지난 8월 31일 오전 8시께 배영준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활동가가 광주시 장애인 콜택시인 '새빛콜'을 호출하고 있다. 2022.08.31 kh10890@newspim.com

이에 오영걸 광주시 군공항교통국장은 "이사회 결정이나 운영 실무 등 시장보다 담당 국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것이 의견 수렴도 가능하고 여러 상황에 맞는 소통 과정을 거쳐 해결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사장 직위는 그대로 갖고 가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효율적 배차, 민원 응대 불친절, 자가차고제 문제 등을 지적했다.

이날 논의된 개선방향을 향후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운영에 적극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kh108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란'에도 李대통령 지지율 60% 돌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0%를 회복하는 등 고공 행진을 계속했다.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에도 상승세를 이어 갔다. 정상 외교 성과와 주가 급등 등 호재가 일단 '검란 악재'를 덮은 형국이다. 곧 발표될 관세 협상 팩트시트 내용과 주가 추이, 검란 파동이 향후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한중 정상회담과 관세 협상 타결 등의 '이벤트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54%→63%)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1차 남북정상회담(73%→83%)에 따른 지지율 반등과 닮은꼴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9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11.12 photo@newspim.com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일~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3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은 6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주 전보다 5%포인트(p) 오른 것이다. 부정적 평가는 6%p 하락한 29%였다.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9월 1주 조사에서 62%를 기록한 뒤 9월 3주(59%), 10월 1주(57%), 10월 3주(56%), 10월 5주(56%) 등 주춤했다가 약 두 달 만에 60%대에 재진입했다. 한국갤럽의 지난주 조사와 비슷한 흐름이다. 한국갤럽이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가상 번호를 이용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해 7일 발표한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63%, 부정 평가는 29%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6%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4%p 떨어졌다. '잘 모름' 또는 의견 유보는 8%였다. 긍정 평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외교'(30%), '경제·민생'(13%)이 꼽혔다. 정상 외교와 주가 급등이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부정 평가 요인으로는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4%)와 '외교'(11%)가 지적됐다. 재판 중지법 추진 논란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 정당 지지도는 NBS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2%로 국민의힘(21%)보다 두 배 높았다. 이어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 등의 순이었다. 민주당은 3%p 올랐고 국민의힘은 4%p 떨어졌다.  한국갤럽 조사서 민주당 40%, 국민의힘 26%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에 비해 민주당은 1%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같았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4%, 진보당은 1%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은 12.7%다.  NBS에서 정부의 돈 풀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높았다. 재정 운용 기조와 관련해 '국가 재정이 안 좋으므로 긴축 재정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0%로, '민간 경제가 안 좋으므로 확장 재정이 필요하다'(38%)보다 높게 나타났다.  각종 정책을 더 잘 추진할 정당을 물은 결과 부동산 정책을 제외한 모든 정책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압도했다. 복지 정책(민주 54%·국힘 17%), 외교·통상 정책(민주 53%·국힘 23%), 남북 관계 및 안보 정책(민주 50%·국힘 25%), 고용 정책(민주 46%·국힘 18%), 양극화 해소 정책(민주 44%·국힘 18%) 등에서 민주당이 크게 앞섰다. 집값 급등으로 초강경 대책을 내놓은 부동산 정책은 낮은 평가를 받았다. 민주당이 34%로 국민의힘(26%)과의 격차가 확 줄었다. 이 조사는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4.8%였다. 두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대통령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이다. 대통령 지지율이 급등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오히려 하락한 '디커플링' 현상에서 벗어난 모양새다. 향후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최대 변수는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이에 따른 검란 파장이다. leejc@newspim.com 2025-11-13 12:22
사진
트럼프, 임시예산안 서명...셧다운 '종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의회를 통과한 단기 지출법안(CR·임시 예산안) 패키지에 서명했다. 이로써 미국 역사상 최장 기간 이어졌던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중단)이 공식 종료됐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지출법안에 공식 서명했다. 앞서 하원은 본회의 표결을 통해 임시 예산안 패키지를 찬성 222표, 반대 209표로 통과시켰고, 대통령 서명까지 마무리돼 지난달 1일부터 43일간 지속된 사상 최장 셧다운은 공식 종료됐다. 이번 패키지에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초당적으로 합의한 농무부, 식품의약국(FDA), 재향군인부, 군용 건설 프로젝트와 의회 자체의 2026회계연도 예산이 포함됐다. 임시 예산안은 나머지 연방 부처와 기관의 예산을 내년 1월 30일까지 기존 수준으로 연장한다. 이 기간 공화당과 민주당 간 예산 협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추수감사절 여행 성수기까지 약 2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셧다운 종료는 항공 여행에 필수적인 서비스가 회복될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백만 가정에 대한 식품 지원 복구는 가계 예산에도 여유를 줄 수 있으며, 연말 쇼핑 시즌 소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셧다운 기간 동안 데이터가 제공되지 않아 투자자, 정책 결정자, 가계 모두 고용시장 상태, 인플레이션 추이, 소비자 지출 및 경제 성장 속도에 대해 거의 알 수 없는 상태였는데, 셧다운 종료로 미국 경제 관련 주요 통계 데이터 역시 복원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가운데)이 12일(현지시간) 셧다운 종료를 위한 예산 법안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11-13 12: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